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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NT OST 펀딩에 대한 이야기

FOX-B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2 10:19:33
조회 4234 추천 242 댓글 67
														

안녕하세요, 폭스비 입니다.


본 갤러리에서 올라왔던 "1999년 ~ 2022년, EZ2 시리즈 아케이드의 역사 3부"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희가 제작해온 시리즈에 대해 존경심을 표현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 주신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당시 상황을 모르시던 분들이 지금은 많다 보니

글에 사실과 다른 내용도 있고 오해를 사고 있는 부분도 있다고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해당 일들을 겪으신 분들이 직접 나타나셔서 정정하시곤 했습니다만,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난 상태이고

그 때의 유저 분들이 현재 커뮤니티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다른 부분은 방송이나 공식 입장 등을 표명하여 이야기를 정리 할 수 있지만,

현재 글 서술에서 펀딩에 관한 부분만큼은 실제 타임라인과 100%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에 정정하고 싶습니다.



당연하지만 당시에는 제가 법인도 아니었고 사업자도 아니었기 때문에

저의 개인적 법적 책임 하에 진행한 일이며 해당 상황에 입각해 글을 적는 것이므로 법인의 입장과는 완전히 무관합니다.


잠을 자기 전에 작성하여 비문이 많은 점은 미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5월 4일 11시, 텀블벅을 통해서 OST 앨범 펀딩을 시작했다. 결과적으로는 625명의 후원자들이 6천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후원해서 성공적으로 펀딩이 마무리 되는줄 알았지만, 9월 30일 배송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추석연휴와 FOX-B님의 건강문제 등으로 조금씩 일정이 미뤄지더니 11월 중순쯤 배송이 된다는 공지가 나왔다. 하지만 11월 27일에 OST트랙에 문제가 있어서 또 연기가 되었다.



펀딩 관련된 부분은 아래에 정식 공지만 스크랩했는데,

이 외에도 트위터나 방송을 통해 어나운스가 가능한 부분은 최대한 어나운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점 알려드립니다.






1차 연기

이유 :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해 택배 물류 마감일이 11일 당겨졌기에, 대응이 불가능하다 판단

변경 : 9월 말 입고 → 10월 중순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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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7년 4월에 펀딩을 준비할 때부터 17년 5월 25일 펀딩 마감 이후에 대한 일정을 확실히 준비했고, 그 내용에 2018년 초 TT가 출시되는 일정이 포함이 되어 세팅을 하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상황을 진행시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탑다운 형식으로 6월 중순에 차기작을 출시해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들었고, 준비하던 내용을 전부 갈무리해서 게임을 출시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6월에는 TT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거의 다 쏟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TT 출시일도 밀리고, 그 문제로 전체적으로 팀원 사기도 안좋아진 상황에 약속된 리워드는 하나 둘씩 시행이 되고 있었기에 간담회 등의 일정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간담회 이후 각종 악성 소문이 퍼지고, 일부 유저로부터 TT 불매운동까지 펼쳐지는 상황에서 필요하지 않은 풍평피해를 입은 대가는 고스란히 저희에게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이익을 끼쳐 작게는 개발진 하차부터 실질적인 금전적 피해도 발생했고, 원치 않은 일정의 게임 출시 이후에도 당연스레 게임에 문제가 터져 그걸 막는 데만도 시간이 정말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공백이 생겼지만 어느 정도 계속 준비를 짬짬히 진행하고 있었기에 일부 리워드가 별도 배송되더라도 기본적인 리워드들은 일정을 맞출 수 있다 생각했지만, 임시공휴일 지정 때문에 배송 입고 마감일이 9월 30일에서 9월 19일로 줄어든 상황이었습니다. 물류라는게 창고 비용이나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기 때문에 일정은 딱 맞춰서 해결을 해야하고, 11일이라는 시간이 확 줄어들면 당연히 납기를 맞추지 못한다는 사실 또한 명확했습니다. 특히 NT같은 경우는 리워드가 아주 많기에 더더욱 그랬고, 선택지를 많이 늘리다보니 개개인별로 받아야 할 물건에 대한 경우의 수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그래서 물류 대행사에서도 이대로면 일정 안에 못한다고 포기 선언을 하는 바람에 미룰 수밖에 없었던 겁니다.







2차 연기

이유 : 장패드 통관 이슈 발생, NT OST 프레싱 업체 변경

변경 : 10월 중 배송 예정 → 11월 중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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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존 중국 협력사에서 인보이스 언더밸류를 하는 바람에 오히려 저희가 낸 금액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터무니없는 가산세가 붙었고, 물건이 묶이게 되었습니다. 자꾸 자기네들은 잘못 없다고 그래서 저도 화가 올랐던 상태였는데, 중간에 낀 한국 업체는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잠적을 타버려서 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물건 전부 물릴테니 돈 내놔라 했는데 아무런 보상도 못 받았구요, 그냥 전부 한국 공..장에서 더 스펙 좋은걸로 업그레이드 해서 새로 제작 결정을 하게 됩니다.


2) NT OST 프레싱 대행사와 계약을 해지당했습니다. 업체에서 말도 못알아들어서 어이가 없는 실수를 했는데 오히려 추석 연휴동안 만든다더니 이후에는 전화도 안받고 하다가 (심지어 EC때 제작했던 곳이었음) 10월 11일이 되어서야 계약 해지하겠다고 갑자기 이걸 뱉어버립니다. 당연히 저도 어이가 없지만 뭘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EV때 제작했던 곳으로 업체를 바꾸기로 합니다.


3) 게임에 대한 악평은 극한을 달리던 상태였고, 패치 안나온다고 갤에 비아냥거리는게 당연하던 시기였습니다. 저는 저대로 건강상 이상 신호가 발생하고 있었고 3~4일정도 당장 일을 스톱하고 입원을 해야한다고 이야기가 나오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건강 상태를 이유로 공백기가 발생한다고 공지를 했던 것입니다. 사실 위의 이야기를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타임라인과 제 건강상 문제는 크게 배송 연기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추가 연기

이유 : 검수 과정에서 문제 발생하여 연기

변경 : 11월 중 배송 예정 → 12월 19일 배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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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싱기의 스펙 문제인지 CD롬 회사 차이인지- 2CD 트랙이 당시 한계치까지 음원 트랙 길이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이 새로 바뀐 업체에서는 정상 작동 보증이 안되는 길이라는 것을 '물건 다 나오고'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CD가 튀는 증상이 생겼고 이 부분을 마지막에 포장을 해서 보내줘야 하는 날에 연락을 줘서 당연히 연장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이걸 해결하려면 CD를 하나 늘리는 선택지밖에는 답이 없었기에 비용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그냥 깔끔하게 CD를 하나 늘려서 제작을 한 것입니다.





배송일 확정 공지

이유 : 환불 다량 발송으로 인해 부클릿 재제작, CD 증량으로 인해 박스 제작 일정 지연

변경 : 12월 19일 → 12월 28~29일 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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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어떤 유저분(후원자 아님)이 특정 채팅방에서 '환불을 최대한 시켜서 타격을 입혀야 한다'며 최대한 후원자를 섭외해서 환불을 시키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고, 실제로 해당 논지로 후원자를 확보한 것인지 특정 시점에 다량 환불이 들어왔습니다. 공지가 새로 있었다 제가 잠적을 탄 것도 아니었는데 그 시점에만 집중되어 무시할 수 없는 규모의 환불이 발생했고, 당연히 저는 저의 과실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불만을 표하거나 환불이 어렵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간담회에 방문하여 일부 리워드가 실행되었다고 추정할 수 있는 분들께서도 환불을 요청하셨고 아무런 거절 의사 없이 진행했습니다.)


다만 이런 상황에서 환불하신 분들과 같은 부클릿에 후원자 명의로 닉네임을 수록한다는 것 자체가 저로써도 납득이 어려웠고, 이 문제가 불거진다면 후원하신 분들 역시 불만을 표출하실 것이 명확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부클릿을 새로 뽑은 것에 대해서만큼은 지금도 틀린 선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2월 29일 출고되어서 2018년 1월 4일에 되어서야 물건을 수령받게 되었는데, 택배 대행사의 문제로 분실, 파손, 변질, 미배송 사례가 다수 발견되었고 결정적으로 제일 중요한 OST CD에서도 검수를 위해서 몇차례 연기가 되었음에도 또 문제가 발생해서 스퀘어픽셀즈는 욕을 먹었다. 하지만 별도의 공지사항은 올라오지 않았고, 유저들은 NT 자체까지도 욕을 해댔다



→ 공지 사항 있었습니다. 오피셜 공지로만 당시 1월 6일, 1월 31일에 공지가 있었습니다.

이후로도 문의사항에 대해 최대한 답변 했고,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공개할 수 있는 분은 공개하고 답변했습니다.


NT 자체에 대한 욕은 이미 TT가 필드에 나가 한참 시간이 지났던 시기였기 때문에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주로 욕을 하더라도 패치가 안나온다는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걸 원인삼아서 일부 악성유저들이 FOX-B님의 개인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 대여서비스나 스카이프 등으로 전화를 걸어 욕설을 날리고,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FOX-B님의 어머니에게까지 욕설이 담긴 문자나 전화를 일삼았다. 심지어는 개발자를 스토킹하면서 욕설이 담긴 글을 EZ2AC 갤러리에 자랑스럽게 남겼고 (지금도 글 남아있음. 궁금하면 ㅈ무위키 NT 항목가서 보셈.) 길을가던 FOX-B님의 뒤통수를 치고 가거나 염산 테러 모의까지 하다가 적발되는등 지나치게 선넘은 유저들이 많았다.

이때쯤부터 39.7같은 이유없는 FOX-B 까기 여론이 생겼고 이 벌레들은 자기 잘못도 모르고 어떻게든 FOX-B님 까는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



저 사례들은 대다수 NT 펀딩 한참 이전에 있던 일입니다. NT 운영 초기(2016년 1~3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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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님의 해당 글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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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위키 'EZ2AC : NIGHT TRAVELER'의 서술





작성자님께서 당시에 활동을 하시던 플레이어셨는지, 어떤 배경이 있는 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 없는 부분이기에 감히 추정을 하자면

아마 예전의 정보를 설명하시면서 기억을 더듬으시기 위해 나무위키의 NT 항목을 참조하거나 발췌하신 것으로 보여지는데,

NT OST 언급 파트 이후 바로 협박 관련된 이야기가 적혀 있어서 이런 내용을 당시의 일로 착각하여 적으신 것 같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해당 프로젝트와는 관련이 전혀 없는데, 사실이 왜곡되어 이렇게 게시된다는 점은 상당히 우려가 됩니다.


참고로 폭스비 까는 여론은 2016년 여름 당시 사건때부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여 TT 출시를 전후로 대세가 된 상태였습니다.

(폭스비 안 까면 당시 유저 이너서클에 끼기 어려운 분위기였음)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저희가 욕을 먹는 상황은 매한가지였지만 그 원인이 펀딩이 100%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바로는 펀딩 유저분들과 실제 커뮤니티/게임을 중점적으로 하는 코어 유저층은 교집합이 많이 없었습니다.




아래가 문제의 2018년 4월 11일 공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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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을 까는 분위기가 가장 극에 달하던 2017년 10월 말, 스픽의 대다수 인원(저를 포함)은 게임 제작 하차 선언을 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스픽을 떠나신 분도 많았고,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펀딩에 대한 부분 역시 OST가 발매된 이후 저의 진심을 말씀드릴 필요가 있었고, 저 또한 신뢰를 저버리기 위해 했던 일이 아니었던 만큼

공지를 쓴 후 많은 응원을 받았고, 질책을 하셨던 유저분들께서도 행운을 기원해주시는 감사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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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펀딩도 못 할 물건인데 당연히 줘야지'라는 비아냥도 들었지만,

해당 OST를 최소 수량만 단순 판매를 했어도 얻을 수 있는 제작비는 당시 사정으로는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히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결단을 하기엔

쉬운 결정이 불가능한 수준의 안건이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이 펀딩이 물건을 만들어 장사하려는 생각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제가 의도적으로 문제를 발생시킨게 아니고, 누구보다도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에게 죄송함과 동시에 감사 표현을 하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보상이 무엇인가 고민하다가

TT+각종 미공개 트랙을 포함하여 구성이 빠지지 않는 OST를 제작하여 배송을 하자는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펀딩 자금 착복, 돈을 다른 데 썼다, 일정 지켜서 제대로 만들 의지가 없었다.. 하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저는 진실되게 제 선에서 최대한 리워드 제작을 위해 할 수 있는 검증, 노력에는 힘을 다 썼고,

자금 관련해서는 더욱 부끄러울 일이 없었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이 OST관련 문제는 중간중간 리워드들을 보내다가 2020년 9월 마지막으로 카드지갑과 여권지갑 등등이 배송됨으로써 끝났다. 결과론적으로는 펀딩 종료후 3년 5개월이 지나서야 리워드의 배송이 모두 완료되는 참사가 났다. 리워드 상품을 재제작하는 과정에서 비용소모에다가 스퀘어픽셀즈에서는 차기작인 TT OST도 펀딩 지연 리워드 삼아서 배송했다. 결과적으로 TT와 NT를 마무리할 자금적 동력이 상실되어버려서 이때 총판이 EZ2시리즈 제작에 개입을 하게 된다.

이때쯤 FOX-B님도 스퀘어픽셀즈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났고, NT와 TT의 마무리도 짓지 못한채 총판의 어거지로 나온 FN은 BE 수준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결국 부활하던 EZ2 시리즈는 NT OST 사건으로 다시 내려앉았고,스퀘어픽셀즈가 FNEX 이후의 아케이드 개발을 포기하고 총판에서 신작이 나온다고 해도 AE ~ TT 까지의 컨텐츠 전체를 수록할 수 없다고 명시함으로써 결과론적으로 NT OST 사건은 아케이드 시리즈가 문을 닫는데에 큰 원인이 된 사건이었다."


NT OST 펀딩 프로젝트 때문에 NT/TT를 마무리할 자금적 동력을 잃어서 총판이 게임에 개입을 했다는 것은

지극히 나무위키의 해당 문서에 수록된 평가에 의한 분석이며 총판이 저런 원인으로 이지투 시리즈 제작에 개입을 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릅니다.


정확한 사실을 정리합니다.



    1. 제가 참여해 온 동안 모든 시리즈가 개입을 받았습니다. 특히 출시일에 관한 문제는 상당히 강도가 센 개입입니다.

    2. 제가 개발비를 착복하거나 펀딩으로 개발비를 소모한게 아니라, '개발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서 패치가 지연되었다'가 정확합니다.

    3. 문장으로 인해 오해를 사기 딱 좋습니다만 FN은 저희가 만든게 아닙니다.

    4. 스퀘어픽셀즈 프로듀서 자리에서 물러난 적이 없습니다. EZ2AC 신작 개발에서 손 떼겠다고 한겁니다.

    5. 펀딩은 좀 더 나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당초 개발 규모보다 +a로 콘텐츠를 늘리기 위함이지,
      제작비는 원칙적으로 발주처에서 돈을 주는게 맞습니다.

    6. 그리고 그 한 작품의 '제작비'라는 것도 항상 제대로 지급 되는 일이 없었지만,
      그 '한 작품의 제작비'라는 것도 규모를 정확히 계산하면 PP 제작 손익분기점의 10분의 1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자신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것이 부적절함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글을 쓰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팩트는 OST 펀딩이 시리즈가 무너지는 데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것은 제작에 직접 관여한 입장으로서는 절대 그런 것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1. 아케이드를 제작해 오면서 많은 사랑과 성원을 받은 것은 맞지만, 양질의 좋은 게임을 만든 근원은 "열정"과 "시리즈에 대한 애정"

    2. 제작진을 음해 선동하는 세력은 OST랑 아무런 관계 없이 성장해 왔고, 제작진의 실수를 발판 삼아 커뮤니티의 대세로 자리잡음

    3. 이로 인해 이지투에 애정을 갖고 "제작할 사람들"의 마음이 떠났고, 제대로 된 보수를 받지 않던 제작진들은
      너무나도 당연히
      16년 여름과 17년 여름~가을에 있었던 사건들을 겪으며 모두 마음이 떠남.

    4. 그래서 게임이 하향 곡선을 탄 것


저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모두 본업이 있었고, 모두 사회의 일원이었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를 감수하면서까지 제작에 힘을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의 경우에도 리워드 재제작의 비용으로 인한 부담은 제외하더라도,

돈을 받고 이지투를 제작해온 것이 아니기에 첫째로 생활비가 부족했고, 두번째로 제작비 미지급으로 인해 부족해진 자금을 채우려고

코인 투자도 하고 알바도 하고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총판에서 장사가 안 되어서 뱉은 오락실을 인수해야 했고(이마저도 적자였지만),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창의적인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결과물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케이드를 제작에 매진한 8년 가까운 세월을 교훈 삼아 (개발이든 펀딩이든) 고통만 받은 책임이 어려운 일로 남에게 오해를 사는 일은 하지도 말자고 생각 했고,

그런 상황에 입각해서 지금껏 조심스레 개발을 진행하여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그 때 저를 믿어주신 모든 펀딩 후원자 여러분께도 항상 빚지는 마음으로 더 잘 살아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당시 프로젝트로 인해 신뢰를 잃어버린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물론 저 또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련의 타임라인이 저나 스퀘어픽셀즈가 아니라 EZ2ON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에 대해서는 제가 짊어질 부분이 맞지만, 지금 EZ2ON을 제작하시는 구성원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프로젝트에 대해 욕을 하시려면 차라리 저를 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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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딩'은 예약 주문이 아닙니다.



앞으로의 굿즈 제작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자주 계신데, 이런 일을 겪었던 이유로 저희는

실물 제작 대기 상태의 선주문 제작의 '예약 구매'가 아닌,

제작 기획 단계부터 모금을 받아 진행하는 '펀딩' 방식의 굿즈 제작은 전혀 계획이 없습니다.





EZ2ON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스퀘어픽셀즈'라는 이름 하나만 보고도


이번 이지투온 믿을만 하다고 지지하셨던 분들을 기억합니다.


지금껏 많은 실수와 시행착오, 사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지지 의견이 있었던 것은

'FOX-B' 개인과 '스퀘어픽셀즈'라는 브랜드를 믿어주시고

그 발자취를 지켜봐 주신 여러분이 계셨던 덕분입니다.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얻은 교훈과 여러분의 성원이 결집된 양분으로

지금의 이지투온을 만들고 있습니다


사실 요즘 대내외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입니다만, 어떻게든 잘 헤쳐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식 출시를 비롯하여 앞으로 더 좋은 게임을 만들고, 폭넓은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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