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T 결승을 보며 문득 SKT T1 FAKER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어렵고 힘든게 우승인데 그걸 무려 6번이나 해낸 네가 생각났다

스코어 선수가 7년만에 우승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네가 생각났다

그냥 팬들이, 우리가 너무 우승에 둔감해진건 아닐까

네가 너무 잘해서 언제부턴가 우승이 당연하게 생각된건 아닐까

어떤 시즌 어떤 스플릿이던간데 우승을 한다는 것은 이렇게 힘든 일인데 그걸 잠시 잊었던 건 아닐까

네 노력이 저평가받는 것 같아서 조금 울컥했다

그리고 또 우승에 기뻐하는 KT 선수들을 보며 네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었다

모자를 쓰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이 참 보고싶다

누가 감히 너에게 감히 퇴물이라고 칭하겠나

우승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들이나 하는 이야기이다

지금도 우승을 위해 노력하는 네가 정말 존경스럽고

항상 네 덕에 너처럼 노력하는 삶을 살려고 한다

지금 아마 선발전 준비를 하고 있겠지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고 나도 내 인생 열심히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