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전]
6시 공연 5시 20분정도 정도 도착했는데 세네명 있고 아무도 없었음. 당황했는데 그뒤로 사람이 계속 왔음.
어정 팻말에 A4용지 크기정도로 포스터 붙혀있었는데 사람들 도착하자마자 포스터 인증샷찍었음.

5시40분쯤 줄서기 시작했는데 이때 어디숨어있었는지 사람들이 막 나타나기 시작함. 줄 꽤 됐는데 양일권 산 사람들 말로는 토요일에 사람 엄청났댔음.
50분쯤에 입장을 했음.
양일권-단일권-현매순으로 입장함.

작성자는 어정을 굉장히 많이 가는 편이고 마지막 순서로 입장해도 보통 앞자리에서 봤는데 이번에는 앞자리부터 꽉꽉 차서 거의 처음으로 뒷자리에서 감상함.
30~40명 좀 넘게 온듯?

[공연]
화나 패션보고 좀 놀람. 레드콘다 컨셉인것 같았음.

토요일은 화나맘대로, 일요일은 관객의 신청곡으로 셋리스트가 정해짐. 토요일은 화나가 비트정리 안했는데 일요일은 비트정리 하고 왔다고, 순서대로 틀면 된다고 좋아했음. 아 DJ없었음. 화나가 뒤에 테이블 두고 혼자 비트 틀었음.(테이블에 초코하임 큰거 두박스가.. 사스가 초코화임)

진짜 웃겼던건(비웃음X) 무대 양쪽으로 스탠딩 마이크 두개 두고 멘트용 랩용 구분해서 마이크구분해서 썼음ㅋㅋㅋㅋㅋㅋㅋ 멘트용 쓰다가 랩할때는 반대쪽가서 마이크 바꾸고 정신없었는데 암튼 진짜 귀엽고 재밌었음.

토요일은 잠을 못자서 정신없었다는데 일요일은 잠을 너무 자서 정신이 었었다함.
이때 '잠은 너무 안자도 문제고 너무 자도 문제고...적당히는 없어'라는 명언을 선사하심ㅋㅋㅋㅋ

첫곡부터 절으심(사랑합니다.)
비트 다시 틀고 재시작 했음. 첫곡끝나고 '가사는 내 영혼의 일부. 정신줄을 놓으면 안틀리고 잡으면 딴생각해서 틀린다'라는 두번째 명언을 해주심
근데 첫곡 이후로는 전혀 안절으셨음.
셋리스트는 기억안남. 원래는 15곡 예정이었는데 결국은 23~24곡 부르신듯. 확실한건 12boxes로 시작해서 두야땡으로 끝났음.
(순서X=12boxes,데칼코마니,가면무도회,power,대면,wabs,세상이 어디로,디지털, 신발끈블루스, 길잡이별, 라이머닉스톰, 내가만일, 풀스피드어헤드,누에고치,순교자찬가,하모니,껌 등등)

한참 공연하다가 좀 쉬어야겠다면서 노래방에서 좀 불렀냐며 라이머닉스톰 비트를 틈. 공연 곡 전체적으로 떼창이었지만 라이머닉스톰이 짱. 1절은 다 따라 부르고 끝까지 부른사람도 3~4명 됐음. 진짜로 화나는 거의 안부르고 관객이 다불렀음. 3절 시작 전에  앞자리에서 열정적으로 부르는 사람있었는데 그사람은 공연용 마이크 받아 부르고 화나는 멘트용 마이크로 더블링함.

15곡 끝나자마자 관객이 맞춘듯이 앵콜을 외침. 화나는 앵콜곡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하면서 즉석으로 신청곡받음. 근데 한명이 프리스타일! 이라고 외쳐서 관객모두가 프리스타일을 외쳤음ㅋㅋㅋ

결국 프리스타일 해주심. 자기는 술마시면 프리스타일 자주한다고 멘트해주심. 원래는 중학생때 랩을 프리스타일래퍼로 시작했다고 했음. 스텟을 프리스타일이 아니라 리튼으로 찍었다 그럼. 할수는 있는데 굳이 하지는 않는다고 말하셨음.
프리스타일을 빽빼하게 하진 못해도 라임몬스터답게 라임은 맞춰 할수 있다고 프리스타일 해주셨는데 내용이 상당히 훈훈했음

어떤곡인지 기억안나는데 앵콜곡이였을거임. 혹시 몰라서 비트는 챙겼는데 설마 이걸 원할까 해서 연습안했다고.. 가사는 안잊었는데 끝나고나서 잊어먹을까봐 토할뻔했다 했음.

두야땡으로 관객을 방방뛰고 나서 갑자기 특별게스트가 있다고 했음. 게스트가 직접 신청곡을 냈다고ㅋㅋㅋㅋ 게스트는 이그니토. 등장해서 같이 굿판 부르심.
화나는 굿판가사를 한번도 외운적없다함.
역시나 절으심. 이그니토는 해탈한듯  미소를 지었음.

90분 예상공연시간이었는데 끝난건 8시 좀 넘어서 끝남. 공연 중간에 뒤에 보니까 다이노티랑 탐슨도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