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회랑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오길래 나도 마음개방하고 다가갔어.

근데 약속 잡았다가 직전에 파토냈다가 어찌저찌 약속 잡아서 다시 만났는데 만나면 자시가 원래 입던 옷은 이렇게 깔끔한게 아니라 후즐근한 옷이다. 등등 자기를 낮추면서 나랑 같이 있을수록 혼자 끙~ 거리면서 힘들어하긴하더라. 물어보면 단순히 속이 안좋다면서 어캐든 회피해.

그럼에도 공회가 안달나서 나한테 더 달라붙길래 고백했더니 바로 180도 바꼈다.

마스크쓰고, 향수 바꾸고 세상 비련한 주인공처럼 나타남.

이유 물어봐도 아무것도 안알려주고, 단순히 감기걸렸다고만 하길래 나도 당시 엄청 충격받았다가 날 싫어하는줄 알고 노컨하면서 서서히 내적손절했다.

그랬더니 공회가 3주차쯤 나한테 불편한거 있으면 말해달라고 하면서 나랑 적극적으로 다시 관계 회복하려고 하더라. 그 때 하루 후버링으로 같이 다니다가 또 다음부터 다시 냉해짐.
근데 카톡보내면 세상 착하고 친절하게 답장준다..
하;; 엄청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