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기전 갈등상황 + 차이던날 + 그 다음날 엄청 매달리다가상대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나중에라도 꼭 함께하고싶어서
재회관련 글이랑 영상을 엄청 찾아봄.
당장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물러서서 노컨하는게 답인 것 같더라..

그래서 10일쯤 지난 후에 마음 가다듬고
널 이해한다. 그동안 고생 많았고 나도 잘 지낼테니 너도 잘 지내라는 내용으로 톡보냄.

답장으로
마음고생 많았지? 힘내고 앞으로 하는 일 다 잘되길 바란다.
좋은 추억이 더 많았다. 먼 미래에 웃으며 보자
너도 나도 스스로 앞으로 나아가자
라고 왔고 그대로 겉으로 보기엔 차분하게 마무리지었는데

헤어지자는 통화 때는 서로 울었는데
톡에서는 상대방이 덕담해주는거 보면 감정<이성이라
당장은 만날 생각 하나도 없어보이는데

자기계발하고 열심히 살다보면
나중에라도 다시 만날 기회가 올까…

내 할 일 하면서 지내다보면 나중에 연락이 오든말든
흔들리지도 않을 시점이 온다는 걸 알긴 하는데
지금 차이고 한없이 나약해져있다보니 뭘 하지도 못하겠고
모든 생각과 행동이 상대방이랑 관련되어있는 상태다
어서 뭐라도 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조급함, 부담감과
아무것도 못하겠는 무기력이 합쳐져서 스트레스가 장난아님
내 인생 하나씩 잘 풀어가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걸까…

마지막 톡 보낸지 일주일 갓 넘었는데 정말 죽을것같다
오로지 시간이 약인가…
그 시간동안 나는 나 자신의 생각으로부터 더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서 너무 괴롭다

정말 간절하게 극복하고싶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단단하고 멋진 사람이 되어서
그 사람한테 재접근해보고 싶은데…
지금 당장 힘은 없고 마음만 조급할 때 어떻게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