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 만나고 나 몰래 소개팅 나간거 알게 돼서 헤어진지 한달 다 되어가는데
사귈때 멜론을 내 계정으로 같이 써왔단 말야?
근데 헤어지고도 사귈때 처럼 내가 듣고 있어도 내 스트리밍 끊고 자기가 듣고 하더라고 그거 가지고 또 혼자 '내가 듣고 있다고 알림 뜰텐데 끊으면서 내생각 나려나'  이딴 생각 하고 상대가 들었던 노래 플레이 리스트 보면서 슬픈 노래들 주르륵 들은거 보면 너도 나처럼 힘든건가
하고 연애 노래나 썸타는 노래 같은거 주르륵 들었으면 혹시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람 생겼나 하고 불안해 하고.
오늘이 결제 마지막 일인데 결제 끊으려다가 이것마저 끊기면
얘랑 마지막 연결고리 마저 끊어지고 정말 남남 되는것 같아서 또 결제 해버렸다..
근데 전여친이 노래 듣는 시간이 정해져 있단 말야
아침에 출근 준비 할때, 출근할때, 점심먹고 산책할때, 퇴근할 때,저녁에 자기전 이렇게 정해져 있어
근데 오늘 점심 산책 시간에 멜론을 안썼고 어중간 한 시간에 노래를 듣고
퇴근 시간에 멜론을 안썼더라고
이거 보니까 반차는 아니고 오늘 조퇴 한것 같은데 뭐 때문에 조퇴 한건지..만날때도 몸이 약해서 많이 걱정 했던 사람이라 혹시 어디가 아픈건지
걱정 되고 별일 없는지 연락 하고 싶어지고 미치겠다
진짜 나 너무 병신 같네 정말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