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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희와 성준 커플만의 매력 - 이제 막 시작되는 이야기의 설레임모바일에서 작성

그린(121.160) 2017.03.09 19:23:14
조회 522 추천 22 댓글 4
														

두 사람의 키와 덩치가 좀 많이 차이 나서 가끔은 애처롭고,
(성준이 키는 188보단 솔직히 190에 가깝지 않을까 의심됨. ^^)
이 커플은 사실 이야기에 빠져들기엔 분량도 눈물나고,
캐릭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도 아쉬움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첫 만남부터 동희와 성준의 어울림이
어딘가 설익은 어색함 가운데서도 묘하게 시선을 끄는 이유가 뭘지 생각해 보았어.

사실 성준은 키 말고도 덩치와 골격 자체가 크다보니
자그마할 뿐 아니라 골격 자체가 아주 여리여리 하기만한 동희와 함께 있으면
키 뿐 아니라 덩치, 즉 높이와 넓이까지 차이가 크다보니
두 사람의 신체적 차이가 1차원이 아닌 2차원, 즉 차이를 다시 제곱한 느낌이라 더 몸집 차이가 많이 부각되는 느낌이야.
비슷한 키의 남주일지라도 몸이 더 여리여리한 배우라면 지금과는 또 느낌이 많이 다를 듯.

그래서 일단 둘이 붙여만 놔도 아주 아주 고전적인 스테레오 타입의 남자남자하고 여자여자한 느낌이 절로 들 수 밖에 없어.
진화를 통해 우리의 뇌 속에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깊이 각인되어온 남자와 여자의 어떤 고전적인 전형성을 건드리는 이미지.

거기에 또 하나의 영원한 테마까지 덧붙여져 있네.
이제 막 시작하는 청춘의 이야기.
무르익고 완숙한 사랑의 이야기와는 아주 다른
이제 막 시작하는 신선한 이야기의 설레임 같은 것.

사실 우리의 뇌는 이제 거의 끝나가는 이야기보다는
언제나 이렇게 막 시작하는 이야기에 더 흥미를 느끼게 되는 게 사실.

더우기 두 사람의 풋풋함은 꾸며낸 것이 아닌 배우들 자체의 모습에서 저절로 나오는 진정성까지 있어.
둘 다 정말로 순수하고 맑고 풋풋한 사람들이라 굳이 그걸 연기할 필요 자체가 없는 거지.
이건 드라마의 스토리라인이나 캐릭 구축 이전에 이미 두 사람이 본래 가진 자연적인 매력이다보니
어찌보면 연기력 자체까지도 뛰어넘는 전달력을 발휘하더라고.

두 배우 모두가 이렇게 본판이 청정한 조합은 드문 일인데다,
두 배우 자신들에게도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의 한 때만이 지닐 수 있는 싱그러움의 시기가 겹쳐졌다는 점에서
함께 맞아 떨어지기 쉽지 않은 운좋은 조합을 우연히 볼 수 있다 보니,
스토리고 뭐고 다 떠나서 그냥 보기만 해도 예쁘고 흐뭇한 무엇이 있는 것 같아.
물론 스토리라인이 좀 더 밝고 풋풋해서 두 사람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주고,
드라마의 이야기도 더 탄력있게 잘 뒷받침 해줄 수만 있었다면 금상첨화겠지만
우리는 지금,
그 모든 걸 떠나서도
자연적으로 발화되고야 마는 이 풋풋한 매력을 목도하는 중.
역설적으로 연기를 하는 연기자이기 이전에, 연예인답지 않게 순수한 모습이라 더 사랑스럽고 예쁜 것 같아.
좋은 캐릭 기막히게 소화해내는 농익은 배우조차도 흉내낼 수 없는 가짜가 아닌 진짜인 그것.

두 사람에겐
아직 시작되지 않은 듯한,
혹은 이제 막 시작되는 듯한 이야기의 설렘이 있어.

* 나는 동희가 자고 있는 성준을 바라보며 구석에 쭈그리고 있는 모습도 좋더라고. 그래야 동희다운 듯.
  어디까지 갔냐는 언니 물음에 선문답하는 촌스러움마저 사랑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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