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진들 공연은 전반부 하나 후반부 하나 이렇게 두개씩
쉬는 시간까지 합해서 2시간 반 정도 있었던 듯.
다같이 나와서 싱크 맞춰 스케이트 타는 구간 3-4번?
프로그램들 사이에 테마 공연 하나씩 넣음.


연구원들이 나와서 이런저런 실험을 하는데
로봇도 나오고, 말리닌은 회전실험, (얼마전에 어떤 갤러가 올렸던 것 처럼, 싱악/더악/트악/쿼악 하나씩 해보라고 하면 말리닌은 뛰는거.. 근데 해보라고 할때마다 말리닌 표정 스몰 전광판에 비춰서 보여줌. 쿼악은 감고 넘어지고 카메라 비춰주니까 손가락으로 콕콕 찍으면서 울상 짓는데 촘 귀염 ㅋ
  
또 재밌던건 미야하라 스텝실험. 연구원 둘이 턴이란 턴은 다 적어와서 미야하라한테 해보라고 함. 이것저것 시키다가 왈츠, 하프룹, 시킨 부분에서 연구원끼리 서로 싸움. 오일러냐 하프룹이냐 싸우는데 미야하라는 삘받아서 혼자서 열심히 스핀함.


미야하라가 기계 들고 나와서 말리닌 체크 하다가 넘어지면서 폭 안기는 장면이 있었는데, 무대 뒤로 돌아가면서 마이크에서 심장 콩닥콩닥 소리 나게 연출한거 넘 웃기고 귀여웠음.


미야하라 사토코 ㅠㅠ 최고예요. 너무 아름다워요. 뮤지컬리티랑 상체 컨트롤 미쳤음. 즐겨듣는 팟캐에서 호스트가 사토코와 프렌즈 뭐 이런 쇼 만들면 꼭 갈거라고 하길래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임.


헨드는 예쁨. 그냥 디바 그 자체임. 점프 진짜 높고 스핀 스스 끝내줌. 개별 플그 끝나면 관중 4면이 돌아가면서 박수 치는데 다른 선수들은 그냥 인사 했는데 헨드는 손 들고 깡총깡총 뜀.


스토이코 아재, 얼마전에 50살 되지 않았나? 마지막에 락앤롤 관중 장악력 쩔더라 진짜. 애들도 많이 왔던데 늦은 시간이라 비몽사몽 하던 애들이 확 깨서 박수 치더라.

패챈 ㅠㅠ 트악이랑 여전히 사이 안좋아? 라라랜드는 좋았음. 올해가 마지막 쇼 라고 해서 어쩐지 맘이 아픔. 두번째 플그는 3폴 ㅠㅠ
  
길포네는 말 할 것 도 없이 아름답고, 디아나/막심도, 혼성은 리프트 나올때 진짜 짜릿함. 막심이 디아나를 머리위로 쓰로우 하는거 보고 심장도 같이 떨어지는 줄..



스키자스도 괜춘.. 훈훈.


키건은 진짜 몸 바쳐서 탐. 다들 훌륭했지만 키건은 진짜 이 쇼의 메임임. 로봇으로 나와서 별의 별 신기한 스킬 다 보여주고 후반부 시작할땐 무려 타종목 스케이트를 신고 나와서 이글을 하는 무시무시함을 보여줌. 쇼 맨 끝엔 백플립 최대 거리 챌린지 함. 20피트 8인치로 신기록 세움.

워낙에 아이스 쇼들 텅텅이다 이런 말 많던데
직접 가보니까 그정도는 아니였음. 꽉꽉이 아닐 수는 있어도 텅텅은 절대 아님. 게다가 가운데가 선호좌석은 꽉꽉이라 양끝은 상대적으로 비어보일 뿐 이지. 피겨 인기 죽었다 죽었다 하는데 딱히 그런 것 같지는 않음. 약국 애들 못나와서 그런 말 하고 다니는건가? 가격만 맞으면 로컬팬들은 충분히 가고도 남음. (성격이 좀 다르지만 디즈니 온 아이스는 매번 꽉꽉임) 캐나다는 특히 하키에 치중하는 특성 상 대형 링크가 많고, 그걸 채우는게 더 힘듦. 관중은 잘 보이는 좌석에 예매해서 앉으니 잘 안보이는데는 텅텅처럼 보이는데 그걸 갖고 텅텅이니 하기엔 넘나 단편적인 것 같음.

영상은 담에 조금씩 올릴게 많이는 못찍었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