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왜성

전남 171호 기념물이며, 전남에서 유일하게 남은 일본군의 성이다.

정유재란시기에 고니시 유키나가, 우카다 히데이에, 도도 타카하라가 축성하였다. 이 성은 특이하게 3개월안으로 축조되었다. - 위키백과 [순천왜성] 문서 일부 발췌

서문

항상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한국에 얼마 남지않는 임진전쟁 당시의 왜성의 터가 순천에 있다는 것이 나에게 흥미롭기 때문이다. 다만 순천시내에서 동떨어진 곳이고, 검단산성(조명연합군 주둔지)행 버스도 타고 가도 회차버스를 기달림이 있어서 가야지 가야지만 하다가 안가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 기회가 되어 아는 형님의 차를 타고 순천 왜성을 가게되었다.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때 본 표시판을 보았는데 신기하게 일본어 설명이 되어있었다. 나무위키에서는 일본관광객들이 방문을 한다고 해서 그렇게 같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논밭만 있는 곳에 아무도 없었던 곳에 일본인 관광객이 올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일본사람들의 부여 여행있다고 하는데 믿거나말거나 아무튼 설명을 보고 바로 보이는 건 외적의 칩입을 방어하기 위해 방어시설인 해자가 보였다. 비록 현대로 오면서 해자의 기능은 상실하고, 동식물들이 생명의 장인 저수지로 바뀌었다. 우리는 개구리 소리를 들으면서 성문터로 향했다.

성문터에 왔을때 감탄을 했다. 이렇게 많은 돌들이 촘촘히 쌓여있고, 거대한 모습에 놀랬다. 어떻게 이걸 3개월안에 만들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하였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한장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나서 산 정상에 있는 천수각터로 향했다. 올라가던 중에 고라니가 놀라 폴짝 폴짝 뛰어가는 모습에 놀랬다.

천수각터가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어서 저질체력인 난 무척이나 힘들었다. 그렇게 올라가다 천수각 성문터에 도달하였다. 양쪽의 거대한 돌담을 본다면 한양도성의 사대문의 입구를 상상하였다. 그렇게 공상을 하다가 정상에 도착하였다. 탁트인 광양만이 보였다. 그리고 순천지방산업단지도 보였다. 본래 순천왜성은 바로 앞에 바다가 보이는 성이었다. 노량해전을 본 사람이면 알 것이다. 현대의 간척사업으로 인해 성의 삼면이 매립이 되어 육지가 되었다. 아무튼 멋진 풍경의 모습을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구름까지 많았다면 금상첨화이다. 하지만 나에게 필름은 시효도래가 2010년인 400h만 장전하고 나왔고, 마지막 한 장을 천수각 터를 촬영하기 위해 광양만의 풍경을 촬영하지 못한게 뭇내 아쉬었다.

고니시 유키나가가 기거했다는 천수각터에 도착하였다. 나는 GA645 프로를 가방에서 꺼내서 성터가 다 나오게 찍을려고 노력했다. 촬영 하고나서 천수각터 올라가서 한참을 생각했다. 고니시와 일본군들은 어떻게든 이순신 장군을 피해 본토로 돌아갈 궁리만 했던 장소이기에 의미가 있었다. 저 멀리 광양만이 보면서 노량해전이 떠올렸다. 충무공이 장렬한 바다에 조의를 품고, 다시 내려갔다. 내려가면서 중턱부근에서 벚꽃이 비처럼 내려서 마치 잘가라는 인사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꽃을 맞으면서 주차장으로 돌아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여수 율촌역(폐역)으로 향했다.

Tmi: 과제를 제외하고 글을 써본적은 처음이라서 부끄럽네,,, 처음에 사료와 기타자료 기반을 해서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내가 힘들 것 같아서 기행문형식으로 썼어 일단은 주관적인 글이기에 어느 정도 거르시길 바라요 24년 4월초에 답사를 가고 오늘 현상스캔을 했기 때문에 온전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 점에 있어서 이점에 대해 사과를 드림,,, 또한 같이 간 일행과 사진도 찍기 하고, 예비용 필름을 안들고 와서 3장이 다라서 아쉬워,,ㅠ 아무튼 다음 글로 돌아겠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촬영정보

카메라: 중형 GA645 pro

필름: 후지필름 PRO400H(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