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수리하러 갔다가 멀쩡한 다른 부위가 고장나고, 바디나 렌즈 교묘하게 딴걸로 바꿔치기 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그동안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는 지방에 있는 듣보 수리점이라 사람들이 많이 안갔었던 탓도 있고 무엇보다 사장이 눈치 살살봐가며 초보나 카메라에 대해 잘 모르고 어리숙해 보이는 사람 상대로만 장난질 치기 때문. 그래서 전에 옆동네에서도 피해자 속출하며 시끄러워졌던적 있다.

나도 예전에 여기 캐논 a1 뷰파 청소만 맡기러 간적 있었는데 다됐대서 가보니 뷰파 먼지는 그대로고,멀쩡했던 노출계도 죽고 셔터도 죽어버려 있길래 뭐냐 그랫더니 이건 원래 고장날때 되서 그런거라고 자기책임 아니라고 이것도 수리하고 싶으면 돈 더내라 그러더라. 몬가 미심쩍어서 됐다고 그랬더니 그러면 바디에 끼워져있던 캐논 1.4 렌즈를 보더니 이거 안좋은거라며 자기가 더 좋은 렌즈로 바꿔주겠다고 쩜사렌즈는 두고 가라길래 봤더니 뭔 비비타에서 나온 싸구려 줌렌즈를 내오더라. 그것도 안에 곰팡이 낭낭한.

초보눈에도 이건 아니다 싶어 걍 나왔고. 바디는 결국 나중에 딴데서 다시 고쳤는데 돈 많이 들었다.딴 수리점에서 혹시 자가수리 했냐고 물어보더라 안에를 다 헤집어놨다고..

글고 나중에 찾아보니 나같은 케이스의 후기 믾더라. 혹시 여기 가봤는데 난 괜찮은데 싶은 필붕이는 단지 운이 좋았거나 허술해보이지 않이서 먹잇감이 안된거일 뿐이다.

암튼. 어차피 지금은 여기 영업도 안하는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 알아들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