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에서 고니는 평경장에게 몇년을 몰두하여 기술을 배운다.
하지만 정작 호구들 돈 뜯어먹는 짜고치는 판을 제외 하고는 곽철용과 아귀와 같은 거물을 상대 할때는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 짝귀에게 기술을 쓰다 졌다 )
몇년을 바쳐 연마한 기술을 이용하여 멋지고 화려하게 이기는 경우는 없다
평경장이 수십년을 타짜로서 사지 멀쩡하게 최고의 위치에 있었던 이유는 다른 타짜보다 기술이 뛰어 나서가 아니다.
흐름과 상황을 잘 읽고 나에게 오는 기회를, 내가 이길 수 있는 게임과 질 게임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고니가 평경장 밑에서 몇년을 바쳐 연마한 기술은 그저
이 판의 흐름을 읽기 위한 작은 요소일 뿐이다.
기술을 이용하여 판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기다리는것.

트레이딩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다.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기술은 매매를 이길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수단이 아니다.
그저 흐름을 읽고 내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인지를 파악하게 해주는 아주 작은 요소일 뿐이다.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하며...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