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아니고 프다에도 관심이 있어서 그래. 전문적으로 즐기는것 까지는 원하지 않지만... 작년에 몰디브 놀러 갔다왔을 때 남들은 고래상어 포인트에서 막 뛰어들고 따라다니는데 난 그게 안되더라고...
물은 좋아하고 잘 떠있긴 한데 수영은 안했거든. 체력도 저질이고 말이지. 게다가 스노쿨장비 쓰는데 물 들어오니까 당황스럽더라.
여튼 그래서 수영은 한 5개월 배웠고 이번달은 공사중이라 쉬고 있어. 체력이 아주 좋아진건 아니지만 처음 배울때 자유형 반바퀴 반복해도 허덕이고 한시간 끝무렵즈음에는 힘들어서 팔도 안돌아갔는데 지금은 두세바퀴는 발 안대고 큰 무리없이 할 것 같아.
잠영도 해봤는데 벽 안차고 18-20미터즈음은 바닥에 붙어서 가는듯 해. 다이빙 몇년해서 그런지 바닥에는 잘 붙더라.

근데 요점은 숨참는 문제야. 첫째로 숨을 오래 못참고, 거기에 수영까지 하면 더 못참고, 한번 바다에서 3미터까지만 내려갔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내가 이 남은 숨을 가지고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거... 물론 3미터 해봤자 얼마나 되겠냐만 겁이 나더라는 거지.

프리다이빙을 배우긴 할건데... 그 전에 일단 수영과 숨참기에 조금 더 친숙한 상태에서 입문하고 싶거든. 수영은 계속 다닐예정이고, 숨참기는 어디서 검색한 결과로 일단 Co2 table로 연습하는게 낫다고 들어서 unaerobic이라는 어플 다운받아서 틈 나는대로 연습해볼까 하는데 괜찮을까? 보니까 2분45초 숨쉬고 1분참고, 2분30초 숨쉬고 1분참고 하는식으로 이산화탄소에 익숙해지는 방식이라고 하더만. 물론 난 그냥 숨참아도 1분은 어렵긴 하지만... 연습하면 나아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