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욱, 목부위 경동맥 20여 차례 찔러

피해자는 푸른 중학교 동창  A씨 

2024.05.08 15:45

연세대학교 의대에 재학 중이며 화성 동탄에 살고 있는 최동욱 씨가 지난 6일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지난 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강남역 사거리에 있는 15층 oo 빌딩 옥상에서 여자친구 A 씨의 목부위 경동맥을 2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동욱은 화성 동탄 출신으로 푸른초와 푸른 중학교 그리고 세마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지난 2018년 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연세대학교 의대에 6년 장학금을 받고 입학했다. 피해자 A 씨도 최동욱과 함께 푸른 중학교를 다닌 동창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6일 오후 5시 20분경 “옥상에서 한 남성이 투신하려 한다”라는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최동욱 씨를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경찰은 현장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고, 오후 6시경 최동욱을 긴급 체포했다. 최동욱이 사귀던 여성을 살해하고, 자신도 투신하려다 경찰에 체포된 것.

​최동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귀던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인정했고, 자신이 연대 의대에 재학 중이란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65cm의 키에 60kg의 체형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동욱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배틀그라운드는 후라이팬을 사용해 머리를 때리는 등의 폭력적인 내용의 게임으로 살해사건과의 연관성도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다. 

​최동욱에 대한 구속 여부는 8일 밤에 결정될 전망으로 8일 오후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프리덤 앤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