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시간 날 때마다 윈터홈 생존자 인내의 드레드노트 (목적법X)박으면서 끼임버그로 리트한것만 7번째

극한으로 테스트 몇번 돌려본 경험+해외 스팀 토론, 레딧 등등 정보를 종합한 결과 끼임버그의 원인은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추정됨

주요 원인 (버그 발생 확인)

일단 끼임 버그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건 '시민이 건설현장을 지나가던 도중 건설이 완료 될 경우 낀다' 라는거임

실제로 윈터홈을 제외한 시나리오에서는 시민이 건설현장을 지나가던 도중 끼일 일이 거의 없음. 왜냐면 애초에 윈터홈처럼 대량 해체, 대량 건설을 동시에 할 일이 많이 없는데다가 만약 하더라도 이미 도로가 깔린 상태에서 건설을 하기 때문에 끼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임

근데 이것도 사실 납득하기 힘든게 만약 그렇다면 사냥단이 사냥을 위해 도시 바깥으로 나가는 도중에 그 길에 건물을 깔면 이 시민들이 죄다 끼냐 하면 그건 또 아니라는거임

특정 상황. 가령 위 경우처럼 건설현장으로 이동중 or 시체 처리중에 해당 위치에 있던 건물이 완성 될 경우 그 상태 그대로 굳어버리게 된다는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도로를 많이 깔면 끼임버그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음

간접 원인 (버그 발생 간접적 기여)

이건 어디까지나 경험과 레딧상에서 스샷등이 아닌 뇌피셜로 적힌 내용들임

1. 시체처리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끼임

윈터홈은 시작부터 80~82구 가까이의 시체가 발생함. 대체로 선전부와 시작 기준 11시 방향 건물 주변에서 많이 생기는데 전임자 똘마니들이 주 희생자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개네들 거주지+선전부 주변 주택 등에서 발생했다고 추정할 수 있음

문제는 선전부 주변은 잔해 투성이에 기존 시체 구덩이 위치를 고수하지 않을경우 애네가 발전기 도로를 통과 한 뒤에 한창 수집소나 주택등이 건설되고 부숴지는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이 사이에 낄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다는거임. 시체구덩이로 가는 길이 잔해 투성이일 경우 여기 가장자리에 끼일 가능성도 있고

이걸 방지하려면 시체구덩이를 가능한 탁 트인 지역임과 동시에 건설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시체처리로 가능한 시간 낭비가 안되도록 가까운 곳에 지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은게 사실임.

게다가 시체처리 우선 할당 조건도 거지같은게 이상하리만큼 기술자 선호도가 높음. 아마 노동자랑 기술자한테 반반씩 할당하는거 같은데 기술자 인구가 노동자의 5분의 1도 안되는걸 생각하면 속 터짐

또 시체처리가 완전히 안될 경우 여전히 시체처리를 하던 시민이 건물이나 잔해 사이에 낄 가능성이 생김. 분명 시체수습이 다 안 됐는데도 시체수가 70구 초반에 머물러 있다면 중간에 갑자기 애들이 시체수습이 안된 귀신들의 저주를 받아서 낄 수도 있다는거

이건 시체구덩이를 바로 옆칸으로 한칸씩 옮기는걸로 해결 가능. 실제로 시체가 완전히 수습된 상황일 경우 끼임 버그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음

2. 사냥 단 인구 중에 시체 처리중인 인원이 있을 경우 끼임

이건 경험에 의존한거라 확실친 않은데 사냥단이 출발한 상태에서 시체 처리중인 인원이 껴 있을 경우 시체처리하려고 잔해 들어간 도중 사냥 단이 출발할 때 같이 출발한 걸로 인식되서 멈춘건지 사냥단이 복귀해도 시체처리중인 애는 잔해 건물 사이에서 나오질 않았음.

그나마 이건 시체 처리중인 애를 사냥단 건물에서 내쫒으면 끼임이 풀림. 원인은 모르겠지만 해결방법은 알게 된 사례

3. 도로 건설 명령 도중 끼임

https://www.reddit.com/r/Frostpunk/comments/cikklb/2_major_bugs_still_exist_the_stuck_builder_and/

영어라서 내가 해석을 잘 한건지 모르겠는데 요약하면 " 건설 다음 작업이 도로 건설 작업일 경우 끼임 " 임

말인 즉슨 건물 건설 이후 작업이 주변 도로 건설 일 경우 건물에 낀다는거 (이게 주변 도로 건설 때문에 끼인건지, 아니면 단순히 다음 작업이 도로 작업이라서 끼인건지는 불명. 원인이 제대로 안 적혀 있음)

내 경험까지 더해보자면 대체로 도로를 따라 가지만 수직도로가 없는 상태에서 가로로 (발전기 기준) 도로를 깔려 했을 때 도로를 가로질러 가거나, 아니면 도로 공사 도중에 옆에 있던 건물이 완성 될 경우 끼일 수도 있다는게 내 생각임. 실제로 윈터홈은 다양한 도로 건설 공사가 건물 공사랑 병행되고 이걸 깔려고 단체로 이동하다가 건물에 끼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즉 대형공사 -> 끼일 가능성 높음 이기 때문에 가능한 공사는 점진적으로 or 떨어뜨려서 하는게 끼임을 방지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음

이 글에서는 끼임을 푸는 방법이 갇힌 건물을 해체하면 된다고 하지만 난 해체해도 안 풀리는거보면 둘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최근에 건설한 건물들을 죄다 해체해서 건설중인 상태에서 벗어나던가, 아니면 아예 안 끼게 건설을 조금씩 하던가. 혹은 위 글에서 말했듯이 아프기 전에 건물에서 꺼내거나 직후에 바로 진료소로 이동할 수 있게끔 병원에 자리를 만들어줘야함. (실제로 나는 저때 병원에 자리가 없었음)

큰 건물은 판정이 널널해서 안 끼는데 작은 주택 같은걸 도로 없이 옹기종기 건설하면 끼는거 같음. 그렇다로 도로랑 같이 건설하면 더더욱 끼일 가능성이 높아짐.

가능한 필요없는 도로를 깔지 말고 주택을 2줄로 짓고 싶다 하면 2줄 주변을 네모로 둘러친 다음에 건설하는걸 추천. 이건 나중에 윈터홈 공략에도 넣을거임

이렇게 하면 시민들이 도로를 따라 이동해서 도로 주변에 모인 다음 건설하고 다시 도로로 복귀하기 때문에 도로가 아닌 일반 평지를 다니다가 끼이는걸 방지할 수 있음. 이 때문에 너무 많은 도로를 없앨 경우 끼임버그 뿐만 아니라 환자 동선에도 영향을 줘서 난 가능한 기존 도로를 살리던가 세로로 다닐 수 있는 도로를 추가하는 편임

위 사례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해결책들을 생각할 수 있음

해결책

1. 건설현장에 건설 인부를 제외한 인원이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도로를 설치해 우회시킨 뒤 건설하기

2. (윈터홈or다이 플레이 한정) 시체 처리중인 인원이 건설현장에 들어가지 않도록 도로를 깔아두기

3. 사냥단 건물에 시체 처리중인 인원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4. (할 수 있으면 세이브하거나 갇히기 전 세이브를 준비하고) 충분한 진료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갇힌 인원이 있는 건물을 해체하기. (이를 위해 평소에 환자수를 줄여놓아야 한다)

공통적으로 일단 건설현장 사이에 인원이 있으면 안되고, 그렇게 끼인 경우 갇힌 건물이나 잔해를 없애면 끼임이 풀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옴. 환자가 된 경우 진료공간도 확보해줘야 하고 중환자일 경우 즉시 사망 가능성 있음. 일반 환자인 경우에도 건물 해체하면 즉시 사망하는지는 모르겠음.

쨋든 위 원칙을 지킨 경우에는 거의 끼임 버그가 발생하지 않았다. 저걸 다 지켜도 끼이는 경우에는 대부분 시체처리 동선이 문제던가 끼임 버그가 아닌 환자 동선으로 사망하는 경우 말곤 없었음.

이상 일주일 간 1~2시간씩 시간내서 끼임버그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올리고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