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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소음] 1년전 소음 신고 개진상 민원인 썰

ㅇㅇ(122.47) 2024.03.24 23:41:11
조회 221 추천 8 댓글 1

진상 민원인은 나였고 ㅇㅇ


작년에 한 5개월정도 국민신문고 통해 신고함 매주 2번씩


계기는 코로나 끝난 직후 학교내에서 이뤄진 축제


평소에도 그 학교 벨소리가 꽤 크게 들렸는데 '학교가 주변에 있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작년초에 이사하고 잘 지내고 있었음


이전에도 초등학교 주변에서 살아봤는데 은근 학교 종소리 들리면 옛날 생각나고 기분 좋아서 나름 잘 지내고 있었음


근데 유독 크게 들리길래 '그만큼 가까워서 그런가?' 하고 말았는데


작년 여름에 학교에서 축제를 한답시고 아침 8시부터 EDM을 동네 떠나가라 트는 바람에 간만에 늦잠 조지다가 심장이 쿵쿵 거려서 일어남


꿈인가? 했는데 실제로 소리때문에 머리가 울릴지경이고 간혹 큰 소리 터지면 창문이 살짝씩 흔들리고 있었음


'와 씨발 이건 애미가 없다' 생각에 바로 창문 열고 확인해보니 학교 측에서 축제 한답시고 노래를 존나게 크게 틀어놨는데 이 씹창년들이 학교 담벼락에 설치하는 외부 스피커를 학교 운동장을 바라보는 방향이 아니라 외부 주거지역쪽으로 셋팅이 되어 있던거


와 씨발..


바로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켜서 학교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전화함 (대학교 X)


나 : 아니 지금 이게 뭔 일이에요, 아침부터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집안이 울릴정도로 노래를 왜 트는거에요?


학교 : 아 저희가 지금 축제 중이에요, 코로나 끝난 기념으로 너무 시끄러우셨죠 죄송합니다


나 : 그래요? 근데 지금 그쪽 외부 스피커가 주거지역쪽으로 향해있는데 외부스피커라도 좀 꺼주세요 제발


학교 : 저희가 최대한으로 노력해보겠습니다


나 : ..? 일단 알겠습니다


뭐 수정된거는 창문이 흔들릴만큼 크던 노랫소리가 이제 내 대가리만 두들기는 수준으로 낮아진거?


간만에 휴일에 늦잠을 방해 받았는데 10분이 지나도 개좆같은 노래는 계속 나오고 이젠 MC까지 생겼는지 개씨발 노래소리에 함성소리에 점점 더 개좆같은 상황이 펼쳐지니 더이상 참을수가없었음


나 : 축제고 나발이고 소리 끈다면서 왜 소리를 안끄고 줄이는거에요? 스피커가 주거지역 쪽으로 향해있어서 스피커가 안나와도 시끄러울 마당에 스피커를 끄라니까 도대체 왜 안끄냐구요


학교 : 죄송합니다, 저희가 코로나 끝난 직후 ~~~


나 : 다 필요없고 지금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는 수준이 아니라 이것때문에 정신 나갈꺼같으니까 소리끄세요 당장


학교 : 죄송합니다 ~~~~


나 : 끄세요


학교 : 힘들꺼 같아요 죄송합니다, 소리를 줄이는식으로 최대한 해볼께요


나 : 하..


전화 끊고 소리가 줄어드는가? ㅇㅇ


근데 10분 뒤에 다시 소리가 커짐, 기분탓 X


노래소리를 씨발련들이 끊기질 않게 해두니 소리 커지는게 들림 씨이발


이야.. 여기서부터 학교측에 전화를 해도 안받음 ㅋㅋ 아까까지는 전화하면 벨소리 5번이 넘어가기전에 받더니 안받음


경찰 신고함


전혀 나아지는게 없음


또 신고함


나아지는게 없음


또 신고함 (무한루프)


대략 1시간동안 10번 넘게 신고하니 경찰측에서 교감이랑 전화해보겠느냐고 전화를 바꿔줌


나 : 소리 꺼라 내 돈주고 사는 내 집에서 스트레스 받고 싶지않다, 이딴식으로 축제 할꺼면 주변 주민들한테 고지를 미리하는게 맞지 않아요?


교감 : 저희가 간만에 축제를 하다보니.. 이전에 축제 진행할때는 이렇게 시끄럽지 않았는데 간만에 어쩌고..


이 씨발년이 간만에 하는거니까 학교 운동장에서 돼지 한마리도 잡으라고 내가 멱따준다고 하고 싶었음


아무튼 쓸데없는 전화가 끝이났고 전혀 나아지는게 없음


MC새끼는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염병하고 떠들다가 점심시간이 되고 약간 소강 상태에 접어듬


소강상태가 되니까 약간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면서 동시에 '이 씨발년들을 어떻게 조질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타이밍 좋게 경찰한테 전화가 옴


경찰 : 선생님 신고를 많이 하신거 이해한다, 소리가 솔직히 많이 시끄럽다,근데 저희는 말 전하는거밖에 할 수 없으니 저희측에서도 이 부분에대해서 해결을 하기 위해 도움을 드리겠다


나 :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전화를 했는데 도움을 준다는 부분은 구청측에서 소음 관련된 부서에 다이렉트로 본인들이 민원을 작성해주겠다는것, 단 이 방법은 바로 해결이 불가능함


사실상 오늘은 참아야되고 1~2주뒤에 부서에서 나오고 이후로 정리가 될거같다는 그런거였음


뭐.. 어떡함?


걍 점심 끝나고 학교측에서 스피커라도 꺼주길 빌었음


끌리가있나


바로 또 경찰신고


이런식으로 경찰신고를 1시간 넘게 하다보니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옴


구청 직원 : 선생님 저희가 지금 나와서 확인을 했는데 학교측에 문제가 있는걸 확인을 했습니다, 다만 저희가 이부분을 지금 바로 고칠수가없어서 일단 학교 내 방송실에서 확인후 소리를 크게 줄이는 방법으로 먼저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나 : 네 감사합니다


이후로 소리가 어느정도 줄어들긴했음 진짜로


줄이는 척도 아니고 실제로 줄어든채로 한 3시즈음이 되서 마무리가 됨


개좆같은 휴일을 이렇게 버리고 약 2주정도 지났는데 아침에 출근할때 봐도 저녁에 퇴근하면서 봐도 이 씨발년의 스피커는 대가리를 꺾을 생각이 좆도없음


그래서 뭐 어떡해


국민 신문고로 달려가서 "구청직원이랑 전화까지했는데 아직도 시정이 안돼네요? 빨리 고쳐주세요" 꼰질렀음


그날 저녁에 전화가옴


누군진 기억이 잘 안나는데 무슨 교육청 담당하는부서중에 제일 높은사람이었던걸로 기억함


대충 전화내용은


학교측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일로 정말 죄송하다, 스피커 관련해서 늦어지는 이유는 이번 여름 방학에 진행되는 학교 증축 공사때 바꾸려고 하다보니 저희가 고지를 드리지 못하고 늦어진거다 정말 죄송하다


?


애미 씨발 갑자기 이게 뭔 개잡소리임?


공사를 한다는거, 방학때


아침부터 개지랄 염병을 저녁까지 일주일 내내


ㅋㅋㅋㅋㅋ


바로 전화로 지랄함


그거 방음벽 똑바로 설치하고 집안에 소음측정기 구매해뒀다


국민 신문고에 그 학교 신고할때 영상 찍은것처럼 공사 소음으로 소음 측정기 오버해서 소리 나오면 그날부터 있는부서 없는부서 다 찾아서 하루에 한번씩 민원신고 할꺼다


이미 그 날 일어난 일로 학교측에서 최대한으로 소음 신경써가면서 공사한다는 소리 나는 죽어도 못믿는다


못을 박아둠


이후로 학교측 공사는 방학과 동시에 시작 될 줄 알았는데 개뿔 시작 안함


그리고 항상 즐겁게 듣던 벨소리는 이미 지옥의 나팔소리가 되었기에 매일 학교 벨소리가 들릴때마다 소음측정기 켜서 동영상으로 녹화해서 민원 폭탄 넣음


한 일주일하니까 벨소리 안들리더라..


근데 이후에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부가 소리지르면서 운동하고 가끔 경기도 하는데 환호 소리가 들림


벨소리랑 같은 절차를 통해 한 달 뒤에 그 학교내에서 운동부는 다른곳으로 원정뛰어서 시합이나 연습하는듯함


이런식으로 민원 신고를 넣고 시간이 좀 지나니까 학교 측 공사 시작, 첫날에 방음벽 세운다고 좀 시끄러웠는데 이후로 잠잠 하드라


행복한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3월달이 되었는데 어느정도 건물이 올라오니 이 씨발년의 소음이 또 발생중


어제, 토요일까지도 망치소리에 자재 던지는 소리에 염병을 하길래 바로 똑같이 신고함


내일부터 새로운 진상 민원이 시작될꺼같다


교감이고 학교 행정부서고 씨발년들 축제때 사정 사정을 했는데 지들 하고싶은거 개좆대로 쳐한거 아직도 기억한다


이 동네에서 최소 2년은 더 사는데 학교에서 개미 기어가는소리도 안내게 만들꺼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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