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몇년간 발망치 소리에 시달리다가 

니들 잘 아는 그소리야 아침에 일어나면 쿵쿵거리면서 주방도 갔다가 베란다갔다가 화장실가고 물내리는 소리들리고

동선추적 쌉가능한 그 소리. 그거 아침 점심 저녁 잘때 하루종일 윗집 생활습관대로 정기적인 패턴으로 나는거 있잖아

그래서 몇년간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비교적 최근에 쪽지붙여보고 관리소 직원통해 얘기해보고 직접 만나 항의해봤는데 여기까진 바뀐게 없더라고

이대로 살다간 내가 미치겠어서 집에 있던 1kg짜리 핑크아령에 목장갑 양말 안쓰는거 씌워서 베란다 콘크리트 천장에 윗집 소리날때마다

보복으로 풀파워로 쌔렸거든. 하다보니 그 씌웠던게 다 닳아서 찢기고 아령 대가리 접합이 떨어질 정도로 쌔렸어

여기 갤 글 복습해보니까 보복하려면 윗집소음에 바로바로 즉답식으로 하지말고 불규칙하게 하라는데 나도 일 커지는거 원치않았고

조용히 살고싶은 마음뿐이어서 보복식으로만 했거든

그렇게 해도 내려오지도 않고 별로 바뀌지도 않고 별말 없길래 별 효과없나 싶었는데 

얼마전에 내가 윗집 발망치소리에 잠깨서 개빡쳐서 두들기니까 보복소음으로 일부러 양발로 쿵쾅거리면서 뛰더라고

지금까진 그런일이 없었거든.. 그래서 나도 빡쳐서 위에 올라가서 만나서 또 장황하게 싸웠는데

윗집 슬리퍼 신긴 했더라고 쿠션없고 존나 얇은거 동네병원가면 신는 그정도되는거

나는 싸우기싫은데 조금더 조심해달라 

그쪽은 내가 예min하다 그정도면 이사를 가라 아파트 살면 안된다, 집에서 움직이지도 말라는거냐 지금도 충분히 조심하고 있다 이러는데

한시간넘게 얘기하다 답안나와서 대화는 그만두고 왔는데

내가 치는 소리에 스트레스는 받았던 모양이더라고 ㅋㅋㅅㅂ

오히려 내가 치는 소리에 더 스트레스 받고 있다 이러는데 알겠다 하고 서로 조심좀 하자

이랬는데 이후 며칠간 잠잠하긴 하거든

정말 가끔 살짝씩 걸을때 울리는 소리 들리긴 하는데

원래 발망치 강도가 100이었으면 20~30정도? 

이정도면 타협하고 참는게 맞는거냐? 어케생각들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