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인계 소식 모음

오늘의 주인공은 만 19세에 미국 인디애나주에 거주중이었던 Brandon Scott Hole

사건은 약 2달 반 전인 4월 15일 저녁 11시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페덱스에서 일어남.

사건이 일어날 당시 페덱스에선 앞 시프트가 끝나고 다음 쉬프트에 일하러 온 사람들 때문에 주차장이 북적거리고 있었는데,

Brandon은 페덱스 주차장에 도착 직후 총기를 꺼내서 북적거리는 주차장에 무차별 난사를 했음.

난사 후 주차장의 인파가 어느 정도 사라지자 페덱스 건물 내부로 들어가서 재차 난사를 시작함.

페덱스의 휴대전화 금지 규정 때문에 페덱스 내부의 사람들은 총기를 든 Brandon을 보고도 외부로 구조 요청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주차장에서 일어난 난사 때문에 경찰에게 사건이 알려졌고 상당히 빠른 시간 내에 경찰이 도착했지만

그 짧은 4분 사이에 자살한 Brandon을 포함한 9명이 죽고, 7명이 부상을 입은 상황이었음.

지역이 시크교가 많은 지역이고, 해당 페덱스에 일하던 인원 중 90프로가 시크교도라

희생자 중 절반이 시크교도였음.

안그래도 아시아인, 히스패닉 대상 폭력 사건이 자주 일어나서 다들 민감한 상태였고

이번 일도 시크교도 밀집 지역에서 일어난 일이라 매스컴과 경찰이 상당히 크게 다뤘음.

아니나 다를까 조사 결과 범인인 Brandon은 1년 전에 총기 관련 문제로 경찰이 자택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당시 경찰이 그의 컴퓨터를 조사해본 결과 백인 우월주의 사이트에 빈번히 들른게 발견이 됨.

과거 행적이 드러나자 이런 과거 전적이 있는 사람에게 총기를 팔 수 있는 총기법안이니 뭐니로 또 한바탕 하다가

이 작자의 컴퓨터와 방에서 각종 포니물과 요상한 유언장이 발견되자 매스컴의 관심은 총기규제에서 포니팬덤으로 돌아감.

그 요상한 유언장 말인데 이 작자가 총기 난사하기 40분 전 페이스 북에 올린 유언 중 일부가 이랬음 :

'I hope that I can be with Applejack in the afterlife, my life has no meaning without her'

'사후세계에선 애플잭과 함께였으면 좋겠다, 내 인생은 그녀가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단단히 미친새끼였던게 틀림없음

진짜 애지간한 미친새끼도 이런 유언장은 못 쓴다

다시 팬덤 얘기로 돌아와서, 미디어는 Brandon이 포니 팬덤에 있던 것에 관심을 가지게되었고,

과거에도 브로니들 중 친나치 친백인우월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비슷한 사고를 쳤다는 거에 집중을 하게됨.

언론은 포니 팬덤이 어느 정도 극우에 백인우월주의 성향인 4chan에서 출발했다는 것에 착안하여

이번 일이 4chan을 기반으로 둔 팬덤 자체가 문제라고 비판함.

지금까지 팬덤 내부 문제를 외면하고 숨기기 급급했던 포니 팬덤은 이렇게 집중포화를 맞자

팬덤 내부의 나치와 백인우월주의 문제를 인정하고 자정을 하겠다고는 하는데....

이게 말이 쉽지 될거였으면 진작에 되지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이만큼 언론에 떴으면 정신차릴 때가 된거 같기도하고

아직은 봐야 알거 같음.

+)

사족으로 Brandon의 최애 포니였던 애플잭은 작년부터 이 팬아트 한장 때문에 백인우월주의자 노예농장주라는 밈이 붙어있던지라

백인우월주의 총기난사범이 백인우월주의 밈이 붙은 포니가 최애캐였다는 기묘한 우연이 생김

끼리끼리 논다고 봐야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