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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종말 후의 동행 3화

ㅇㅇ(121.132) 2024.05.09 23:29:35
조회 219 추천 1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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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끝.


“벨! 벨!!!!-”


나는 눈을 깜빡인다. 귀를 쫑긋이고, 냄새를 맡는다. 수염을 삐죽거리며, 계속해서 쫓는다. 남자는 나를 애타게 부른다. 잠시 헤어지게 되겠지만, 괜찮다. 남자의 냄새 역시 기억해두었고, 여관방의 위치도 머릿속에 남아있었기 때문이었다.


남자. 근육이 드러난 남자의 냄새는, 그를 처음 만난 불가 근처의 훈제 육포가 풍기는 어딘가 따뜻한 그 풍미와도 닮았다.


남자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자마자 미소가 지어지지만, 일단은 그 소매치기범부터 잡아야 한다. 눈을 감는다. 후각에 집중한다.


자박, 자박-


먼지 냄새. 퀴퀴한, 텁텁하고 퀴퀴한 먼지 냄새…. 코를 킁킁대며 쫓는다. 점점 짙어진다. 벽돌가루와 함께 녹슬어가는 쇠 부스러기의 냄새가 짙어져만 간다.


다시 눈을 뜨면, 나는 어느새 꼬리를 치켜들고 숨죽은 듯 조용히 걷고 있다. 균형을 맞춰, 네 발로. 조용히, 발에 밟히는 것이 없나 수염을 삐쭉삐쭉 유심히 살피며.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정적 속에서, 그리고 조금 더 귀기울이면, 두 사람 분량의 목소리가 들린다. 나는 고개를 돌려 그쪽 방향을 바라보았다. 그곳에는….


골목길의 일부를 엉성한 솜씨로 개축하여 만든 작은 공터가 있었다. 키가 작고 로브를 뒤집어 쓴 꼬마 하나가 자신을 찾아온 소매치기에게 조용히 화를 내고 있었다.


“핑커톤, 지금은 몸을 사려야 해. 소매치기나 할 때가 아니라고.”

“헤, 왕초. 경비 놈들은 저희를 잡을 능력이 못 됩니다. 이번에도 멀쩡히 왔잖습니까?“


키가 작은 꼬마와 소매치기는 서로를 왕초와 핑커톤이라고 불렸다.


꼬마 쪽이 좀 더 상급자인 듯 했다. 하지만 그가 짧은 문장 안에서도 들끓는 목소리로 거친 분노를 표현하고 있음에도, 소매치기는 표정이 영 시큰둥해보였다.


나는 계속해서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주변을 살폈다. 구석진 곳. 그림자가 짙게 깔린 곳. 지금 나는 왠지 그런 곳에서 있어야만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찾았다. 공터 담벽의 중간 부분, 구석지게 꺾이며 반쯤 무너진 구간이 있었다. 골목길을 타고 들어온 소매치기, 핑커톤의 이동 경로의 바로 옆이었는데, 거기 숨어있으면, 한방 먹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왠지, 제대로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도중에 왕초와 핑커톤의 대화는 조금 더 진전되었는데, 얼핏 듣기로는 둘이 형님들이라고 부르는 자들이 친한 아이들을 인질 삼아 협력을 강요하는 것 같았다.


귀를 쫑긋.


“내일 중에 항쟁이 있댔어. 형님들이 이기기만 하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거야. 조금만 참으라는게 그렇게 힘들어?”

“이미 훔친 건 어쩔 수 없죠. 지갑이나 보시죠.”

“끙….”


이미 훔친건 어쩔 수 없다라…. 맞는 말일지도 모른다. 그 말이 얼추 일리가 있었기 때문인지 둘의 대화는 싱겁게 끝났고, 왕초는 앓는 소리만 내며 소매치기로부터 지갑을 건네받았다.


그러고는 지갑의 입구를 열고 뒤집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건 아까 남자가 사려고 했던 푸른색의 마석 몇개와, 내용물이 가득 찬 금화 주머니들이었다.


차르르륵-


특히 금화 주머니는 왕초의 키를 넘어서까지 계속해서 쌓이려고 했는데, 왕초의 키가 작은 것을 감안해도 평범한 지갑 안에 들어갈만한 양이 아니었다.


신기해.


“…야. 핑커톤. 이거 마법지갑이지?”

“뭐요, 돈이 왕창 들었으니 좋은 거 아닙니까…?”

“씨발 당연하지! 위치 추적 주문이라도 걸려있으면 어쩌려고 그래!”


그건 그들도 마찬가지였는지, 왕초가 기겁하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둘은 진짜로 다투기 시작했다. 언성이 높아졌고, 잠시 후 둘 중 하나가 거칠게 발걸음 소리를 내며 이쪽 방향으로 고개를 틀어 다가왔다. 아마 골목길을 나오려는 듯 했다.


나는 들키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뒤로 물러나며 아까 본 골목길 중간의 꺾이고 무너진 담벼락, 그림자가 짙게 깔린 곳에 몸을 우겨넣고 언제라도 튀어나갈 준비를 했다.


가까이 오면…. 목을 조르면 된다.


재미있을 것 같았다.


히히.


터벅. 터벅.


걸음걸이가 길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다리가 길 것이다.


터벅. 터벅.


로브 특유의 질질 끌리는 소리도 없어서, 아까의 그 소매치기가 분명하다.


터벅. 터벅-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지나칠 때까지만 기다린다. 그리고 나는 둘 중 누가 공터를 나섰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소매치기다.


지금이야.


그렇게 소매치기가 나를 눈치채지 못하고 나를 지나치자마자, 그 뒷편에서 손톱을 세워 목젖에 박아넣고 힘차게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꺼걱, 꾹. 컥-”


덜덜 떨리는 그의 손이 올라와 내 손과 겹쳐지지만, 곧 손톱이 연장되며 혈관을 건드린 듯 툭 끊어지는 느낌이 나자 미끌거리는 느낌과 함께 떨어져 나간다.


그는 목을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가슴만을 오르락 내리락 거리고 있었는데, 전혀 숨을 쉬고 있지 못했다. 목에서 등골을 따라 그의 몸이 파르르 떨리며 짙은 지린내가 났다. 우웩.


더러워. 그리고는 우득. 이쯤에서 그의 몸에 힘이 풀리고, 어떻게든 서있던 자세가 허물어진다.


쿠당탕탕.


나는 함께 넘어진다. 이제는 숨을 쉬지 않는 그가 반절로 접히며 눈이 마주쳤는데, 눈은 완전히 실핏줄이 터져 돌아가 있고, 땅에 닿자마자 반탄력으로 손톱이 뽑히며 시체의 목에 깊고 길쭉한 자상이 여럿 남는다. 그리고, 나는 웃는다.


황홀하다.


잠깐, 황홀?


왜?


나는 공황에라도 걸린 듯 두손을 들어 바라본다. 힘을 너무 주어서 그런 것인지, 덜덜덜덜 떨리는 손. 온통 피투성이지만, 검은 털은 검붉은 색의 피를 머금어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갈기갈기 찢긴 핏줄 조각이 손톱에 딸려 나왔고, 그걸 두 눈으로 확인하고 나자 손떨림은 걷잡을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으아아아아아!!!!-”


바로 뒤에서, 뒤통수에 묵직한 충격이 가해져 온다.


빠각-

“앵!”


나는 다시 넘어진다. 삐- 소리. 아프다. 어지럽다. 울렁거린다. 누가 하는지 모를 매질이 이어진다. 속에서 뭔가 올라올 것 같이- 나는 피비린내가 나는 양 손을 들어올려 머리를 감싼다.


“죽어! 죽어! 죽어!”


정신이 없어도 두번 들으니 알겠다. 왕초라고 불리던 꼬마의 목소리다. 나는 일어나려다가, 비틀, 다시 빠각- 하고 쓰러져 눈을 감는다. 수염 어림이 아릿하다.


켁- 켁- 연이은 매질에 귓속이 터진 듯 귀가 먹먹하다.


피비린내. 피비린내. 텁텁하고 퀴퀴한 먼지 냄새. 비가 내리는 것처럼 축축한데, 또 유분기가 있어 미끌거리고, 벽돌이 으깨지고, 쇳가루가 바스라진다. 춥다. 너무 추워. 그리고-


펑!


육포 냄새가 났다. 따뜻한.



삐- 소리.


두통과 함께 심상이 뒤흔들린다. 나, 나는-


뜨거운 열. 펄펄 끓는 물과 기름처럼 변한 피, 익어버린 뇌.


삐- 모르겠다. 장면이 바뀐다.


휘잉거리며 몸을 감싸는 차디찬 겨울바람.


삐- 조금 이전의 일이다. 장면이 바뀐다.


퍼석, 내 얼굴 어림에 튄 고기조각.


방금 전의 일이다. 아마도.


그래서, 나는-


고양이. 검은 고양이. 하늘을 바라본다. 누워 있나? 천장에 시야가 가려지는데, 천장 너머로 북녘 밤하늘의 커다란 눈이 아른거린다. 뻥 뚫린 하늘 너머로, 눈이, 눈이….


나는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깨어나.


깨어나 보면-


따뜻한 육포 냄새가 나는 남자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천막이다. 나는 축축하지 않다. 피투성이일 때의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는다. 소독약 냄새가 난다. 남자는 나에게 무언가 말을 걸으며, 주사기를 나의 가슴팍 정 중앙에 꽂아넣는다. 그의 두 눈가에 진물처럼 노란색의 눈물이 맺힌다.


귀는 잘 들리지 않지만, 나는 입 모양을 읽는다. ‘벨. 벨! 죽으면 안돼!’

나는 야옹거린다.

야옹…. 소리가 났나? 모르겠다.


나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답답함을 느낀다.


켈록-


핏덩이를 뱉어낸다. 뭔지 모를것을 토해낸다. 귀가 뚫린다. 그가 내 주둥이를 닦아준다. 보이는 건 천막 안의 침상. 수술대처럼 앙상한, 철제 침상이다. 심장이 두근대는 소리가, 심장 소리가 난다. 갑작스레, 두 박자, 겹쳐서, 남자의 육포 냄새가-


남자가 지갑을 들어 내 눈앞에 보여준다. 그리고 고맙다고 내 머리를 쓰다듬는다.


“벨, 고마워.”

“야…. 옹….”


나는 야옹거린다. 남자가 품 속에 지갑을 다시 집어넣더니, 나를 와락 끌어안는다.


“나… 는…”


그리고, 말이 트인다.


“나…. 는…. 벨….”



나는 검은 고양이, 벨이다.

그리고 사냥꾼인 이 남자는 내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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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상하게 생긴. 고기가 내게 주어졌다. 탱글탱글하고, 고소하고, 기름지다. 맛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응석부리고 싶다. 투정하고 싶다. 나는 그래서 그렇게 했다.


“벨, 맛은 어떠니?”

“새우…. 이상해.”


나는 혀를 내민다. 그러자 그가 고기를 집어들어 내 입가에 가져다 대어 준다. 나는 고기를 다시 한입 베어문다. 맛은 괜찮다. 맛이 있다? 아마 남자가 내게 먹여줘서 그런 것 같다.


그런 나를 마치 혈육처럼 다정하게 바라보는 남자는, 고기를 오물오물 씹어대는 내 주둥이를 닦아준다.


“벨, 네가 쓰러진 사이에 보이드 갱단이라는 놈들이 대피소에 대한 항쟁을 시작했다.”

“웅….”


꿀꺽.


“벨도 대충 알아. 벨 때린 꼬마가 그때 ‘내일 중에 항쟁’이라고 했었어.”

“알고 있었구나? 그래, 그 놈들이 연관있었단 말이지….”


남자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내게 선택지를 주었다.


“그냥 떠날수도 있고, 아니면 여기서 치료를 다 받고 갈수도 있어. 어떻게 할까? 네 의견을 듣고 싶어.”

“사냥꾼 남자는 어떻게 생각해?”

“...그렇게 말고. 아빠라고 부르렴.”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남자를 그렇게 부르기로 한다.


“웅. 아빠.”

“그래. 옳지. 아빠 생각은, 여기가 위험하긴 하지만 그래도 당장에 움직이기는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란다.”


나는 조금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 벨 많이 아파. 그러니까….”


나는…. 벨은….


=>> :입력하시오:

#1:[이곳에 당분간 머무른다.] “벨은 아빠랑 여기 같이 있을래.”

#2:[무리해서라도 이곳을 떠난다.] “벨 여기 싫어. 아빠가 벨 지켜줘.”


— 3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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