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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종말 후의 동행 4화

ㅇㅇ(121.132) 2024.05.10 05:34:53
조회 138 추천 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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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끝.


=>> #1:[이곳에 당분간 머무른다.]


“벨은 아빠랑 여기 같이 있을래.”

“그래. 알겠다.”


아빠는 살며시 미소짓고는, 한손으로는 고기를 내밀고, 나머지 한손으로는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나는 고기를 다시 한입 먹고는, 잘근잘근 씹다가 꿀꺽 삼키고…. 이번엔 아빠의 이름을 물었다.


“그런데 아빠 이름은 뭐야? 야옹. 벨은 벨이야!”

“벨이 아빠 이름을 몰랐구나. 하긴 아직 말한 적 없긴 하지. 이마누엘이란다.”

“아빠 이름 이마누엘. 야옹. 벨이 기억할게.”


나는 웃었다. 벨은 웃었다. 아빠의 이름을 알게 되어서 나는 기쁘다. 벨은 기쁘다. 기분이 좋고, 절로 꼬리가 살랑거린다. 나는…. 벨은….


나는 잠시 고민했다. ‘아빠한테,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말해도 될까?’ 고민은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나는, 벨은…. 아빠에게 터놓기로 한다.


나는, 벨은…. 이 세상을 살면서 앞으로도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걸 내심 알고 있었으므로.


“아빠, 벨 사람 죽였어. 그런데 죽이고 나니까 무서웠어. 몸이 굳었어. 그래서 가만히 있다가 뒷머리 맞았어. 아팠어….”

“….”


아빠는 곰곰이 생각하는듯 하더니 그저 내 머리를 쓰다듬기만 했다. 양 손을 쓰려다가, 고기를 들고 있던 손을 잠시 바라보다가도, 그 고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는 내 입가를 툭툭 건드려, 그에 내가 입을 벌리자 쏙 집어넣어주었다.


“앙냥냥.”


그렇게 내가 고기를 다 먹는 동안 이래저래 털결을 예쁘게 골라주고 내가 아빠를 다시 바라볼 때까지 기다리고는, 말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많이 아프니?”

“아니, 그때보단 안아픈데…. 웅…. 애웅…. 벨 아직 아파.”

“아빠가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나는 생각했다. 아빠가 여긴 위험하다고, 곧 싸울 거라는 투로 말했었지. 그리고 나 때문에 남게 되었으니까…. 그렇다면…. 이 대답이 아빠의 마음에 쏙 들 거야.


히히.


“아빠 싸우는거 멋졌어. 벨은 싸우는 법 배우고 싶어. 그래서 벨이랑 아빠 아프게 하는 것들 혼내줄거야!”

“정말로? 아빠는 벨이 다치는 걸 보는게 되게 싫은데….”


아빠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앗. 오답인가. 나는 그 반응에 침울해하다가도, 다시 한번 심지를 다지고는 꿋꿋이 말했다. 타협이었다.


“벨도 다치기 싫어. 평소에는 숨어다닐거야. 야옹. 벨은 아빠를 도와주고 싶어!”

“벨이 그렇다면야…. 꼭 숨어다니는거다? 그것만 약속하면 아빠가 벨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줄게.”

“약속!”


나는 아빠에게 손을 척 내밀었다. 아빠는 내 손을 조물거리며 놓지 않겠다는 듯 단단히 잡고는,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완성했다.


“꼭, 약속이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 튜토리얼 시작.


그때였다. 폭탄이라도 터지는 듯 땅을 울리는 굉음이 들려온 것은.


콰앙!


그 소리와 함께 천막을 헤치고 험상궂게 생긴 사내가 들어왔다. 대피소에 처음 왔을 때 봤던 경비였다.


“…갬빗, 습격인가? 벌써 여기까지 밀렸다고? 설마….”

“그 예상이 맞아. 형씨. 적들이 마포를 갖고 있어. 바리게이트, 철벽, 건물…. 가리지 않고 싹 무너지는 중이야.”

“젠장.”


분위기가 무서우리만치 굳어있어서, 나는 조금 굳은 표정으로나마 해맑게 인사를 한다.


“안녕. 야옹! 벨이야.”

“아, 고양이…. 꼬마로구만. 맞아. 환자부터 대피시키라고 대피소장님께서 지시를 내리셨었어.”

“음.”


아빠는 그런 경비 갬빗의 말에 뭐라고 말을 내뱉으려다가 멈칫했다. 시선이 나와 갬빗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걸 보니, 아까 약속한 것이 걸리는 모양이다.


이럴 땐 당사자가 말을 해야 해결이 되는 법…. 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아, 난 생각난 그대로 따랐다.


“벨이 유인책을 맡을게. 야옹. 유인책이라고 하는 게 맞아?”

“유인책? 벨…. 지금 설마 마포 근처에서 적을 교란하겠다고…?”

“어…. 꼬마야, 그래주면 고맙겠지만…. 할 수 있겠어?”


떨떠름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는 아빠와 경비.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계획을 설명했다. 급조된 계획이지만, 몇가지만 내 생각에 맞아떨어진다면 도전해볼만할 것이다.


“야옹. 갬빗, 혹시 마포와 이곳 사이에 엄폐물이 배치되었거나 참호가 파여 있어?”

“음. 아저씨라고 부르렴. 그건 지금 넘쳐나는게 무너진 건물이니까, 잘 돌아서 가면 비슷하게 되긴 할거야. 마포에 영거리로 직격만 안 당한다면 그럭저럭 안전하겠지.”


엄폐물. 체크.


“응, 아저씨. 혹시 벨이 투척할 수 있을법한 폭발물도 있어?”

“폭발물? 수류탄 말하는거니? 당연히 있지. 꼬마가 다루기엔 위험할 것 같지만….”


수류탄. 체크.


폭발물 이야기가 나오자 경비는 난색을 표했고, 아빠의 눈동자가 걱정으로 떨리는 듯 했다. 어떻게든 그 둘을 안심시켜야 했고, 나는 베시시 웃었다.


“괜찮아. 벨이 노력할게! 어떻게든 될거야. 야옹. 그럼 마지막으로. 보이드 갱단의 무장상태는 어때? 혹시 전신에 마갑을 장착하고 있어?”

“아니. 그정도로 잘 무장되어 있진 않아. 그래도 몸 앞쪽에는 마갑을 덕지덕지 둘렀으니까 우회하지 않는다면 소용없을걸. 지금 우리가 밀리는게 그것 때문이야.”

“다행이다.”


좋아. 이정도면 괜찮을거야.


“아빠, 멀리서 저격할 수 있어?”

“얼마나 멀리서?”

“마포 사정거리 밖이면 좋겠지만…. 가능해?”

“흠. 하긴 마포는 조금만 멀어져도 마력이 분산되어버려서 몸집이 작고 엄폐물을 낀 사람에게는 별로 위험하지 않아. 지금 건물들이 무너지는 건…. 건물들이 커서 말 그대로 영향을 크게 받고, 분산되어도 상관없이 밀려나서 그래.”

“웅. 아빠. 벨은 잘 알아들었어!”


좋아. 모든 조건이 완벽해. 나는 계획을 설명했다.


“벨이 마포 뒤쪽으로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서 사방으로 수류탄을 흩뿌릴게. 아빠는 벨이 잡히기 전에 보이드 갱단원들 뒤통수를 저격해줘!”

“벨, 이건 안돼. 수류탄만으로 갱단원들이 뒤돌아보리라는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네 위치가 노출되면 너무 위험할텐데….”

“벨은 아빠를 믿어! 벨은 금방 다시 숨을 수 있을거야. 지금 대피소는 온통 불이 꺼져서 어두우니까! 무너진 건물들 사이로 움직이면 쉬울 것 같아!”


아빠는 나의 몸을, 정확히는 털 색을 훑어보더니, 반쯤 설득되었다. 아빠는 내게 한가지 질문을 더 물어보았다.


“만약 마총에 맞으면? 어떻게 할거니?”

“벨은 수류탄을 던지고 나서 터지기 전에 바로 벽 뒤에 숨을래! 마포가 회전하기 전에는 벽 뒤는 안전해!”


그 뒤로는 일사천리였다.


“갬빗, 근처에 엄폐물이 튼튼하게 쌓인 고지대가 있나?”

“형씨, 마침 생각나는 곳이 몇군데 있어. 대피소 밖으로 나가야겠지만….”


콰앙!


구우우웅- 하고 철판이 무너져 땅이 울리는 소리가 난다. 천막이 뒤흔들린다. 갬빗 아저씨는 뒤로 돌아 천막을 들추어 상황을 확인하더니, 경직된 표정으로 고개만 돌려 다시 우리를 쳐다보았다.


“이렇게 된 이상 이판사판이지.”

“그래. 벨에게 수류탄만 건네주고 금방 이동하지. 갬빗, 수류탄은 어디에 있지?”

“내가 가지고 있지. 좀 옛날 거긴 한데. 형씨, 몇개 필요한가?”

“음. 파이프 수류탄이군.”


아빠는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내게 길쭉한 막대처럼 생긴 수류탄 두개를 건네주고, 설명을 시작한 것이다. 나는 폭음 때문에 먹먹한 귀를 애써 쫑긋이며 열심히 들을 준비를 했다.


“벨, 수류탄은 두개를 가져가. 팔은 어깨 뒤로 넘기고….”


아빠는 내 가슴을 보더니 잠시 멈칫하고, 설명을 정정했다.


“웅? 그리고?”

“….아니다. 그냥 아래에서 위로 받아치듯이, 굴린다고 생각하고 팔을 올려서 던지렴.”

“아빠. 사용법은? 그냥 던지면 터져?”

“아니, 사용하기 전에 이쪽의 둥근 안전쇠를 당겨서 뽑고, 원하는 방향으로 힘껏 던지면 돼.”


아빠가 내 손을 잡고 천막 밖으로 나온 뒤, 주변을 경계하며 무너진 벽의 옆 방향을 가리켰다.


“왼쪽으로 가렴. 오른쪽으로 철벽과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완만히 돌아. 마포는 방열 후에 은은하게 빛나니, 멀리서도 잘 보일거야. 그럼 벨. 조심해야 한다!”

“웅. 벨은 조심할게! 벨도 아빠 믿어!”


아빠는 그 길로 대피소 마을 밖으로 빠져나갔고, 다른 천막 속의 사람들도 사방으로 뿔뿔히 흩어졌다. 급조된 거라 엉망진창이고, 마땅한 통신 수단도 없지만, 어떻게든 작전 시작이다.


나는 빛이 없는 곳을 찾아, 음영이 진 그늘 속으로 숨어들었다. 벽 왼쪽으로. 철벽과 무너진 건물 사이에서, 완만하게 오른편으로 돌아간다.


무너지지 않은 건물이 나오면, 이내 집중해서 마포를 찾기 시작한다. 나는 양손에 든 파이프 수류탄을 만지작거리며, 눈을 부릅뜨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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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마포가 하나. 지금 위치에서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다. 나는 혹시라도 가까이에 인기척이 없나 귀를 쫑긋이고 수염을 쭈뼛쭈뼛거리며 조심히 움직였다.


면밀하게 살피던 도중 발견한 것은 마포 근처에 적이 다섯씩이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근처의 엄폐물은 굉장히 부실한 상태라는 것.


가장 중요한건, 마갑을 전신에 착용한 갱단원이 하나긴 하지만 있다는 것이었다. 노획한건지 장비끼리 구색이 맞지 않지만, 어쨌건 전신 마갑은 전신 마갑이다.


아저씨…. 전신 마갑 없다면서요….


땀을 삐질 흘리며, 충분히 거리를 좁힌 나는 왼손에 든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고, 왼팔을 아래로 하며 파이프 수류탄을 쏘아내듯 던졌다.


수류탄은 조용히 날아간다. 텍, 테구르르르르-


이런. 마포를 넘어갔다. 마포에 직격하는 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이러다간 적들이 뒤돌아보지 않-


쾅!


“앵!”


수류탄이 갑자기 터졌다! 예상하던 시간보다 더 빠르게. 나는 깜짝 놀라 소리를 냈지만, 다행히 적으로 있는 갱단원들 중 아무도 들은 것 같진 않다.


적들은 깜짝 놀라서 마포에 달린 끈을 당겼고, 그대로 마포의 주둥이가 강렬하게 빛난다. 그대로, 마포가 넓게 퍼지는 빛을 쏘아내어 대피소 마을 외곽의 철벽 한켠을 무너뜨렸다.


콰앙! 쿠구구구궁-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오른손의 파이프 수류탄을 왼손으로 고쳐잡고, 다시 안전핀을 뽑고 이번에는 마포의 뒤쪽에 안착할 수 있도록 잘 조절해서 던진다.


텍, 테구르르르르-


그대로 자세를 숙인 채 귀를 막고 눈을 감는다. 왠지 이렇게 해야 할 것 같아.


쾅!


나는 엄폐물 뒤로 이동해 숨는다.


펑! 퍼걱!


하나. 마포가 한번 발사되어 시야가 확보되었기 때문인지, 아빠의 저격은 신속했다. 슬쩍 보면, 적 하나의 뒤통수가 꿰뚫렸다.


펑! 퍼걱!


둘. 미처 적들이 알아차리기도 전에.


펑! 퍼걱!


셋. 순식간에 적은 둘밖에 남지 않았다.


펑! 퍼걱! 펑! 팅-


넷. 다섯….


한놈은 잡았지만, 남은 한놈은 아까 전에 염려했던 전신 마갑을 입은 놈이다. 아빠는 분명 스톰트루퍼들처럼 전신 마갑을 입으면 아빠의 사냥용 마총이 뚫기엔 역부족이랬지.


어쩌지? 하던 때에, 마포가 눈에 들어온다. 전신 마갑을 입은 마지막 적은 수류탄이 둘씩이나 터지고, 저격에 자신밖에 남지 않자 굉장히 경계하다가….


당장에 아무런 일도 없자, 마포를 회수하기 위해 작업을 시작하는 듯 했다.


마포 다리를 고정한 말뚝을 하나씩 뽑는데…. 이 작업을 마포 주변 가까이를 둥글게 돌면서 X자 순서로 하고 있다. 1번째와 3번째 말뚝을 뽑을 때 마포의 주둥이가 머리쪽에 위치할 것 같다.


분명, 영거리에서는 마포가 위험하댔지. 이거, 잘만 하면….


순간 만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는 저것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어차피 적이 남아있으면 곤란해지는 건 아빠일 테니 말이다. 조심스레 다가간다.


나는 다시 살핀다. 1번째 말뚝은 이미 뽑혔고, 2번째 말뚝이 뽑히고 있다. 거리를 좁히고 있던 나는 그놈이 3번째 말뚝을 뽑기 시작할 때 네 발로 은밀하게 달려, 전신 마갑을 입은 그놈이 3번째 말뚝을 뽑았을 때, 순식간에 마포의 끈을 잡아당겼다.


하지만, 나는 몇몇 사실을 간과했다. 첫째는 마포 주둥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리력이 굉장하다는 것. 둘째는, 그 물리력을 버티기 위해 설계된 말뚝이 지금 3개나 뽑혀나가고 없는 상태라는 것.


마포는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그 몸체는 핑그르르 돌아서 전신마갑을 입은 적을 후려친다. 반으로 뭉개진 적은 한조각은 저 멀리 날아가고, 남은 한 조각은 바로 앞에서 마포의 빛을 맞아 장렬히 산화한다. 멀리 날아간 조각에 2차적으로 맞아, 밀려났기 때문이었을까.


나는 아득한 빛이 내 몸을 밀어내는 것만을 느끼고 잠시간 까무룩 정신을 잃었다.


— 튜토리얼 끝.


깨어나고 나면, 사태가 수습되어 건물을 재건하기 시작한 후다. 사람들은 전부 돌아왔고, 경비대는 얼추 보이드 갱단의 잔당을 처리한 듯 했다. 그리고 나는….


몸은 멀쩡했지만, 아빠가 진심으로 화내는 게 무서워서 훌쩍이고 있었다.


“벨, 아빠가 뭐랬어. 웬만하면 숨어다니랬지. 네 계획에서도 마포에 영거리 돌격하는 건 없었잖아. 아빠가 얼마나 식겁한 줄 알아! 손들고 서있어!”

“힝….”

“어서!”

“후에에에에엥…. 애오오오…. 아빠…. 벨이 잘못했어….”


그렇게 나는 너무 힘이 들어 다시 까무룩 졸아버렸을 때까지 한참 동안이나 아빠 앞에서 손을 들고 서있어야 했다….


— 4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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