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시발 너무 어이없고 화나는데 하소연할데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풀어본다.

본인 20대 중반, 친목 + 자체 경기로만 하는 동호회 같은게 있음

(경기 무조건 N빵, 경기 외 친목 없음)

오늘차는데 무슨 동호회장 친구인지 지인인지 3명이 온다고 하더라고 (30대 초)

근데 오자마자 관상이 존나 쎄 했음 3인팟을 ABC로 나누면

A : 양아치 + 날티 (무슨 지역 대회팀 유니폼 착용 + 오자마자 욕설 섞으며 대화)

B : A와 같은 지역 대회팀 유니폼 착용

C : 평범 + 선한 인상

하여튼 이 3인팟과, 40대형님, 나, 20대초반 이렇게 6인 팀이 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작부터 3인팟애들끼리 공을 ㅈㄴ 돌리더라고 근데 뭐 여기까진 이해했음

근데 3인팟 애들 제외하고 나머지 3명이랑은 당연 초면이니 안맞을거 아니냐?

B가 안맞을때마다 뒤에서 아오..아오.. 거리더니 한숨을 ㅈㄴ 푹푹쉬기 시작함 점점 분위기가 씹창나던 와중에

우리팀 40대 형님이 잘 못하시는데 열심히 뛰시고, ㅈㄴ 착하신 분임 나이대도 있으시니 당연히 체력이 딸릴거 아니냐

힘들어 하고 계시는데 A가 여기서 씨발 좀 뛰세요 이지랄 박음 그 와중에 B는 쉬는시간에 쉬러가면서 아재보고 고개 절레절레하면서 한숨 푹푹쉬고 대놓고

아재가 그래도 ㅈㄴ 착하셔서 쉬는시간에 자기가 나이가 있어서 잘 못뛰어서 미안해요 이렇게 말씀까지 하시는데

B는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말이라도 이렇게 하는데 A는 대놓고 씹고 화장실 가더라

결국 한숨 + 씨발 + 에휴 무한 반복 하다가 A는 지분에 못 참았는지 약속있다고 하고 탈주 하고 우리는 분위기 곱창난채로 끝냈음

막판에 그래도 C가 제일 개념 있는지 아재한테 가서 저희도 실수 많이하고 초면이라 안맞는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 죄송하다 이러긴 하더라

보통 3팀 짜서 자체로 밀어내기식으로 하는데 3팀 모두 비슷비슷하게 이김 (우리가 존나 진것도 아님)

3인팟 실력은 딱 그 지역마다 있는 대회팀 평균 수준? 선출급은 절대 아니고 아마급 상위 정도? 걍 볼좀 찬다 이느낌임

하여튼 씨발 자체+친목 회에 용병으로 쳐온거면서 이러는건 뭔 심보냐?

동호회장이랑 동호회 원년멤버들이랑 ㅈㄴ 친하게 지내길래 아재도 별말 안하고 그냥 가긴 했는데 ㅈㄴ 불쌍해 보이더라

동호회장이랑 동호회 원년멤버는 진짜 ㅈㄴ 착하다

아무튼 빡치기도 하고 이런경우도 첨이라 두서없지만 몇자 갈겨본다.. 다들 즐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