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놈은 처음부터 전투기로 설계된놈이다. 덩치도 크고 폭장도 많아서 지상공격기로 알고있는 사람도 많은데 아님. 처음에 경전투기로 설계하다가 미육군항공대 측에서 화력과 출력강화를 요구하는바람에 덩치가 존나커진것.
덩치가 커지는바람에 출력도 존나좋아야했고 프랫&휘트니의 R2800을 장비하면서 출력도 어마어마했다

2.공랭식 엔진의 숙명인 고고도 성능저하는 이놈한테는 해당이 안되는 얘기였다. 이놈은 터보슈퍼차저라는 물건을 달고있었는데 엔진에서 나오는 고압의 배기가스를 이용해서 공기를 공급하는 물건임.
당연히 고고도에서도 공랭식의 단점은 씹어먹는새끼였고 독일 공군또한 고고도에 있는 썬볼을 보면 굉장히 난감해 했다고한다.

3. 당시 육군항공대에 공여된 스핏파이어 조종사들하고 썬볼조종사들 사이에는 묘한 경쟁심리가 있었다고한다.
스핏타는 조종사들은 "맷돼지나 타고다니는 병신들 ㅋㅋ" 정도의 느낌이였고 썬볼조종사들은 "영국제나 타는 게이새끼들 ㅋㅋ" 정도의 느낌이였다고한다.

4. 의외로 썬볼의 지상타격 명중률은 안좋았다고한다. 이유는 급강하폭격기도 아닌놈이 폭장 주렁주렁달고 CAS를 하려니 명중률이 떨어졋던것. 미국은 이문제를 그냥 썬볼을 존나많이 보내서 그 지역을 갈아엎는걸로 해결했다.
두세번정도 썬볼편대가 쑥밭만들고 가면 독일애들이 쫄아서 투항하는경우도 있었다고

5. 이놈은 맷집도 상당히 좋았는데 이건 외피가 단단한게 아니라 그냥 덩치가 존나커서 몇발 맞아도 흡수를 잘했던것.
유명한일화로 MG151+기관총 200발 얻어맞고 귀환한적이 있었는데 이건 그냥 운이 존나좋은거고 실제로는 여느 전투기들과 다름없이 얻어맞으면 위험했다고 한다. 그냥 다른 전투기들보다 맷집이 좋다뿐이지 막 개처맞아도 살아돌아가는정도는 아니였던것.
그래도 처맞고도 생환하는경우가 많아서 조종사들이 신뢰하는 기종이였다고.

6.실제로 미군내에서 이놈 별명은 "The jug"맥주통이였다고한다.

7.처음에 영국측으로 이놈을 가져갔을때 영국공군들 반응은 "어따 지상공격기 새끈하게 잘뽑았네" 였다. 그리고 이것이 전투기라는걸 알려주자 "구라치지마 씹년아 저게 어케 전투기야" 라는 반응이 돌아왔다고.

8. 썬볼은 가상모의전에서 스핏을 이긴적이 있다. 이놈이 선회는 안좋을진 몰라도 롤성능이 상당히 괜찮았는데 이걸이용해서 시저스롤을 걸어버린다음 꼬리를 잡았다고.

어케잡았노 씨발련ㄴ아

9. 이놈의 급강하성능은 굉장히 뛰어났는데 급강하시 TAS로 900km/h 까지 찍은적이 있다고한다. 당시 독일공군의 장기이던 급강하전술이 썬볼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자 썬볼과 교전하는 독일공군은 닭쫒던 개신세로 전락했다고

10. 이놈은 당시 연합군장병들의 뇌리속에 단단히 박힌 비행기중 하나였다. 본인들이 돌파할수 없을거같은 벙커나 토치카를 그냥 폭탄하고 로켓을 무자비하게 쏟아부어서 길을 뚫어주니 육군장병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았다고. 나중에는 육군장병들이 손수 고맙다는 편지를 썬볼파일럿들에게 보냈을정도니 말 다한셈.

해군기지를 타격하는 P-47들

본디 경량전투기가 될려했지만 중간에 개발방향을 급선회해서 중전투기가 된 P-47은 처음에 미군과 리퍼블릭사가 걸던 기대와는달리 지상타격,폭격기엄호,고공전투등 많은분야에서 활약하며 미군에게 굉장히 많은 일을 해주었다.

안타본 조종사는 있어도 한번만타본 조종사는 없다고 할정도로 많은 신뢰를 받은 녀석이였고

죽을수도 있었던 조종사들을 끝까지 살려준 강철의 맥주통이였다.

이놈또한 fw190처럼 P-51 머스탱이라는 얼굴마담에 가려져 살짝 인지도가 덜한부분이 있지만 파고들면 오히려 머스탱보다 더 궂은일을 도맡아하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