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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문피아 무료베스트 조노블 몇개 리뷰

Bae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3 09:15:24
조회 3722 추천 36 댓글 33
														

리뷰에 앞서 본인은 무직전생 주인공은 감히 입에 담기도 힘들만큼 쓰레기 같은 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실드치는 작가나 우호적인 작품 내용에 일절 공감하지 않는 바임을 밝힌다.


1. 포텐 보는 축구천재


본래, 발롱도르 6회를 탈 정도로 성공한 선수인 주인공이, 끝내 월드컵을 우승하지 못하고 회귀한다는 내용이다. 다른 축구소설과 다른 점은, 주인공이 타인의 스탯까지 읽을 수 있어서, 유망주를 미리 키워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는 점이다.

이 소설의 가장 큰 단점은, 작가의 문체이다. 마치, 독자들은 어절이 여섯 개 이상 존재하는 문장은 읽기 힘들 것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그래서, 작가는 특단의 조치를 취한다.

바로, 대부분의 문장에 쉼표를 넣는 것이다. 이로 하여금 독자는, 짧은 문장을 연달아 읽는데도, 매우 지친 느낌을 받게 된다.

다만, 한편으로는 이세계에 간 자신을 상상하기도 하는 것이다.

'어이어이, 진짜냐. 저 녀석... 6어절이 넘는 문장을 한 번에 읽었다고?'

'젠장, 그건 완전 [천재]의 영역 아니냐고...!'

아무튼, 축구물로서는 그럭저럭 무료는 먹어볼만 한 수준으로 보였으나 작가가 무수한 쉼표로 하여금 나에게 더 이상 읽지 말고 쉴 것을 권했기에 차마 다 읽지 못했다.


2. 드래곤을 유괴하다


혹자는 소프트 아넘강이라고 평하기도 하는데, 이런 평을 들으면 대체 아넘강은 어떤 위치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충 무저갱 같은 작품이 아닐까 추측할 따름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재밌었다. 최근 조노블의 심해까지 파먹으면서 단련된 미각은 드래곤을 유괴하다의 문장마저 준수하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근본부터 올라오는 역겨움은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무료화 땐 먹지만 유료화 땐 먹기 좀 그런 수준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살의의 무형검인가 뭔가 쓸때마다 문피아 끄고 싶어진다.

마지막으로 여름의 행동은 잠들어 있는 나의 틀딱본능을 깨워서 '저,,,저놈 당췌,,, 스물도 안 된 기집애가 담배에 섹스에,,, 에잉,, 쯧쯔,,,'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서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 이건 작가 잘못임.


3. 천마성의 막내아들


이 글을 쓴 시간에 문피아 무료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 소설은 제목부터 무협의 향기가 난다. 무협의 향기란 음식으로 따지자면 된장찌개, 김치찌개의 냄새와 비슷한 것이다. 오래 전부터 먹어왔지만 냄새가 나면 안 먹고 못 배기는...

하지만 무협 뒤에는 '막내아들'이라는 전혀 다른 타이틀이 끼어있음을 눈치채고 물러났어야 했다.


주인공은 천마성의 말단무사였는데, 누명을 쓰고 천마옥에 들어갔다가 사부라 할만한 사람을 만나서 제대로 된 무공을 사사받고 강호출도했다가 죽었더니 천마성의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났더라하는 이야기다.

장르소설 좀 핥아본 누렁이면 그냥 딱 감이 오는 스토리라인이다.


아무튼 이 소설을 짧게나마 읽으면서 몇개나마 의문점이 생겼는데 이 의문이 합당한 의문인지 모르겠어서 강호 동도의 의견을 구하고자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다.


1) 주인공은 자신을 천하의 둔재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그에게 천마성 입문 무공을 가르친자가 교묘하게 초식을 잘못 가르쳐서 진보가 없었던 것이었다. 오히려 잘못된 초식을 가지고도 그만한 성과를 이룬 주인공은 재능이 뛰어난 편이었던 것이다.


-> 작중 주인공은 20년 동안 이 입문 무공은 읽혔는데, 그 초식이 잘못된 줄은 하나도 몰랐다. 얼마나 그에게 입문 무공을 가르친 자가 교묘하게 가르친 것일까? 이는 언뜻 보면 전생에 주인공한테 무공을 가르친 인물의 심계에 놀랄 일이지만 사실 파고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이 입문 무공은 수십 명의 청년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수련하기 때문이다. 사실 재능이 뛰어난 편이었던 주인공은 얼마나 눈치가 병신인건지 20년동안이나 공개된 장소에서 수십명이 수련하는 입문 무공의 초식이 다른 것도 전혀!!! 눈치를 못 채고 있었다!!! 그야말로 복장이 터질 노릇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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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가 심장을 찌를 때까지 눈치를 못 챘으면 반탄지기고 외공이고 뭐고 뒤지는 게 맞다.

저 상황에서 살아나갈 수 있다면 그건 숨이 끊어진 뒤에 심장을 재생시키는 사이한 술법을 사용한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인중이 급소라고 해서 인중을 단련할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고개짓으로 피할 생각을 한다.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무림인이라면 외공을 읽혀 반탄진기의 발동시간을 벌기보다는 암살자가 코 앞에 오기전에 눈 뜰 생각부터 할 것이다.


3) 말했다시피 주인공은 천마성의 막내아들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마도 문파의 분쟁을 해결하러 나갔다가 시비 걸던 낭인의 칼에 맞아 죽었는데, 그 몸에 주인공의 혼이 들어가 되살아난 거다.

보통 이런 일이 일어나면 칼빵 놓은 낭인은 이미 천마성의 닳고 닳은 고수들에 의해서 오체분시가 되기 마련인데, 주인공 할아버지인 천마는 그냥 놔두라고 한다.

어차피 내부분쟁 중인 놈들이 사주한 일일 것이고 자기들끼리 투쟁하다보면 생존하기위해 강해질거라고 생각하는 천마 할아버지...

개븅신이 아닐 수가 없다.

제 문파의 혈육이 밖에 나가서 남들 보는 데 앞에서 시비 걸리고 칼빵까지 맞고 돌아왔는데 어디서 굴러먹다온 낭인을 그냥 놔두면 강호에서 천마를 대협이라고 추켜세워주기라도 하나.

아마 사주한 새끼도 어리둥절할 것이다.

일단 막내 칼빵 놓으면 알아서 뒤질 버리는 패라 착수금만 준비하고 보수금은 준비안해놨는데 낭인 놈이 멀쩡히 두 발로 걸어다니는 것이다.


이것 말고도 한달 수련하고 나온뒤에 수석교관이 개씹지랄을 하는데 글을 더 늘리기가 귀찮아서 그만 적는다.

작가가 아마 웹소에 존재하는 공식을 많이 연구해온 것 같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연상케하는 제목이라던가, 회귀하자마자 만나는 사람마다 눈깔 부릅뜨고 다니면 알아서 상대방이 "호오... 기세가 달라졌군..." 이지랄 떠는거나, 개병신같이 깝치는 새끼 넣어서 줘패면서 사이다를 먹인다던가...


근데 그 과정에서 디테일이 너무 병신같다. 마치 로판에서 여주인공이 심약하게 아무말도 안하니까 하녀가 주인공한테 반말 찍찍 뱉으면서 명령하는 거 보는 기분임. 전혀 무협이란 세계관에 어울리지도 않고.


4. 영웅 소녀 전쟁 / 조노블


남녀역전 세계관에서 볼만한 작품이 나왔다.

여자만 능력을 각성하는 세계에서 특별하게 각성한 남자 주인공을 중심으로 파티를 짜서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헤쳐나가는 가상현실겜의 랭커였던 주인공이 실제로 그 세계에 가게 된다는 스토리.

보통 남녀역전물들이 능력이니 외모니 하나도 안 되는 놈들이 어쩌다 남녀역전 세계로 가서 개꿀빠는 역겨운 내용임을 고려해보면, 이 소설에선 어쨌든 그 세계관에선 굉장히 능력 있는 주인공이라 역겨움이 좀 덜함.

단점은 떡신이 별로 안 꼴린다는 거랑 작가가 리그너스라는 거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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