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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소설 Review - 노벨피아 악당영애 길들이기 (약 스포)

흑오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0.27 05:39:49
조회 13098 추천 37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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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https://novelpia.com/novel/7082


작가 미츄리

완결


본 리뷰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

-줄거리


여왕의 총애를 한 번에 받는 왕실 정원사, 태오 가스펠.


그의 정체는 소설 '빌런 사냥꾼' 으로 들어가게 된 '이성음' 입니다.


그의 주변에는 말 그대로 '악당 영애' 로 가득합니다.


태오 가스펠은 살아남기 위해,


'악당 영애'들을 그의 방식으로 교화 하기로 맘 먹습니다.


그가 노예였던 시절에서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마법사가 될 때 까지,


이 이야기는 그의 이야기입니다.


-리뷰


' 악당영애 길들이기 ' 의 제목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노벨피아라는 플랫폼에서 저런 제목을 보면, 더군다나 19금이 걸려 있다면, 여러분들은 '아, 그냥 단순 하렘 떡타지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본인도 그랬구요.




사실 악당영애 길들이기 라는 작품은 19금에 치중한다고 하기 보단,


소설 속 등장인물로 빙의한, ' 태오 가스펠 ' 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말이죠,


단순 글로 작성하기에는 설명이 많이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란 그런 것이거든요.




태오 가스펠이 영애들을 교화 하고 본래 스토리를 비틀려고 아크에 들어갔던 일.


그 속에서 솔로몬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마법들, 시스템,


그로 인해 본인이 누군지 깨닫고 영애들에게 본인의 방식대로 하려는 복수.


복수라는 명목 하에 다섯 영애들을 본인의 아내로 삼겠다는 생각.


그러나 영애들과 정을 나누며 본 마음을 알게 되고,


점점 복수심이 아닌 애정이 트이는.


그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본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어떤 존재인지.


나는 누구인지 알아가는 또 다른 과정.


어느 순간부터 빌런 사냥꾼이 아니라 본인만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여러분들. 혹시 '전*시' 라는 작품을 아십니까?


이 소설을 모르는 독자는 없겠지요. 더군다나 소설을 매우 좋아하시는 여러분들이라면.


도입부와 결말, 중간중간 짧고 긴 모든 스토리가 서로 맞물린.


이 작품은 그런 급의 여운을 남깁니다.




제가 이 작품을 보면서 놀랐던 건,


이 작가의 필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는 점.


소재가 흔한 소재인 만큼 본인의 스타일을 녹여내 본인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그려냈다는 점.


단순 하렘 19금이라는 예상을 깨버리는, 엄청난 스토리텔링.


상황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유머와 독자로 하여금 크게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연출력.


이야기가 전개 될 때 그 인물의 감정선의 뛰어난 표현력.


이야기가 전개 될 수록 인물들이 변하는 게 확실히 드러난다는 점.


가면 갈수록, 특히 결말에 가까울수록 표현력이 , 문장이 아름다워진다는 점.


그리고 완벽에 가까운 결말.




아쉬운 점을 꼽자면,


성관계를 가지는 에피소드가 몇 있기에 친구들에게 추천하기 쉽지 않다는 점.


완결 되었는데도 떡밥 회수 할 건덕지가 더 남아 있다는 점.


아마 남은 떡밥들은 후일담에서 풀지 않을까 싶네요.




노벨피아의 독자라면,


단순한 판타지, 하렘물이 질렸다면,


당신의 심연을 울리게 할 작품이 필요하다면.


저는 자신있게 이 작품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맺으며



작품을 생각 없이 읽던 저에게 뒷통수를 쾅.


단순 떡타지 하렘물이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또 다시 뒷통수를 쾅.


최근 1주일 사이에 올라온 에피소드들이 저의 심연을 크게 울렸습니다.


작가님이 이 작품에 매우 큰 공을 들였다는 게 눈에 보이는 작품 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사실 저에게 큰 기대감을 안겨주진 못했습니다.


노벨피아에 널린 19금 하렘 빙의물과 별 다를 바 없는 전개였거든요.


그러나 중반, 후반에 갈 수록 뿌려지는 떡밥, 긴장되는 상황,


그리고 주인공이 성장하는 모습.


극 후반에 끌어모은 떡밥들.


정말 인생에서 재미있게 읽은 몇 안되는 소설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쉬운 점은, 이 작품이 노벨피아에 있다는 겁니다.


노벨피아라는 플랫폼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이 플랫폼은 다른 소설 플랫폼들과 비교했을 때 좀 규모가 작습니다.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힘들다는 것이죠.



작가님의 차기작이 있다면,


그 작품도 잘 되리라 믿고 있습니다.


본인의 상상력을 맘껏 펼치시기 바랍니다.


-요약


안보고 뭐하세요?


---------------------------------------------------------------------------------------------------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읽고 리뷰 남기겠습니다.


이전에 쓴 글이 너무 분석적으로 다가간 것 같아 이번엔 정말 감상평을 작성 해보았습니다.


하... 이런 거 읽으면 다른 거 재미 없어지는데... 큰일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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