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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초장문)한국 ts물의 역사 보충해봄.txt

ㅇㅇ(59.7) 2022.10.05 02:33:48
조회 8306 추천 85 댓글 172
														

39ae5dcb3958e97620afd8b236ef203e897b765b8f50bf

(1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enrenovel&no=5925721


(2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enrenovel&no=5930460


(3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genrenovel&no=5933130



ㅎㅇ 념글에 ts퍼거 나와서 역사설명 보충좀 해달라길래 보충하러옴


나는 리뷰는 잘 모르겠고 그냥 시기별로 소설들 제목이나 대충 쓰면서 설명함




일단 본인 ts퍼거 이력 소개하자면


본인은 8세에 처음으로 본 야설이 ts물이고


처음으로 본 웹소설도 ts물이고


처음으로 본 만화도 ts물임




일단 개인적으로 한국 ts물의 세대구분은 조아라 이전-조아라-노벨피아로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함


조아라 이전에는 ts물 자체가 하나의 장르성을 띄기보다는 판타지, 일상물의 조미료 같은 개념이었음


애초에 조아라 이전에는 예전 조아라, 지금 노벨피아처럼 ts 작가와 독자들이 몰려 있는 플랫폼이란게 없었음




그럼 이 시기에는 ts물을 어떻게 접했냐?






0. 조아라 이전 시기






0-1. 일본 작품 번역기


조아라 이전 시기에 ts퍼거들의 주 서식지는 ts 커뮤니티였음


TsMania, ts타운, tsforever같은 커뮤니티에서 주로 활동했음


그리고 이 커뮤니티들의 근본은 일본 19금 소설, 망가 번역이었음


한마디로 ts물은 근본 자체가 일본 야설, 망가라는거임ㅇㅇ


<어느 애완동물의 고백>, <치옥의 서유기>, <러브돌 앨리스>, <빙의 가자!>, <아침누나> 같은 야설이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음.








왜 하필 주류가 야설이냐고?


이 시기 번역기는 성능이 정말 매우매우매우 구렸기 때문에 번역기에 돌린 일본 소설은 정말 읽기가 힘들었음


때문에 그나마 하반신이 뇌를 지배하는 분야인 야설과, 전문 역식자가 번역하는 만화가 주력이었던 거임


일반 소설도 없는 건 아니지만 야설의 비중이 더 높았다고 생각함.








이 시기에 ts물 작가를 뽑자면 넷아트, 할짓없는놈, 버닝리카 같은 번역자들이었음


아마 ts퍼거들이라면 이 닉네임들이 익숙할거임


아마 자기가 이 시기 ts물을 가지고 있다면 토토리사태의 문제점은? 이라는 문구가 매우 익숙할 텐데


이게 tsforever에서 당시 핫했던 주제였음






이 커뮤니티들은 2012년도까지 잘 살아남았었지만


2012년 아청법 개정을 계기로 싸그리 폭파되어버림


지금 눈동자에 있는 tag:gender-bender 중 상당수는 이쪽 커뮤니티에서 번역한 애들임.


너무 고전이라 없어진 애들이 50퍼가 넘긴 하지만...




어쨌든 이 카페들에서도 19금 망가, 야설만 공유하던 건 당연히 아니었고,


주로 일본 ts소설, 만화 등의 번역작을 불법공유하던게 시초였음


란마, 동방ts팬픽, 달빠ts팬픽 등을 공유했던 걸로 기억함




여기까지 봤으면 알겠지만, 애초에 공유되는 경로 자체가 매우 음성적이었고 근본도 떳떳하지는 않았음


아마 념글에 쓴 애도 그래서 이 시기는 거의 누락한 것 같음






0-2. 한국 ts물 집필기


앞서 소개했다시피, 이 시기의 국내 ts물은 근본이 ts커뮤니티, 그 중에서도 tsforever에 집중되어 있음


이 시기 ts물의 특징은 대부분 무료연재, 취미연재인지라 필력이 매우 떨어지고, 연중작이 매우 많음


그리고 이 시기는 국내 웹소설의 발달 시기와도 일치하는데, 당연히 판타지 소설이 먼저 나오고 이후에 일상물이라는 장르가 생김


즉 한국 ts물의 근본은 ts판타지에 있다 이말임




이 시기 ts물 중에서 가장 의의있는 작품을 뽑으라면


판타지 장르의 <스토리 오브 판타지>(배현상)를 뽑겠음


사실 SOF는 이 시기보다도 이전인 하이텔 시기의 작품이지만,


이 작품은 놀랍게도 드래곤 라자, 세월의 돌, 하얀 늑대들과 같은 근-본 판타지 소설의 시대에 유일하게 출판에 성공한 ts물임


읽어보면 알겠지만, 지금은 물론이고 그때의 기준으로도 필력이 한참 기준 미만인 작품임


그런데도 출판에 성공한 이유는 단 하나라고 생각함


그 시대의 유일한 ts물이었기 때문에...


묵향은 그냥 잘나가는 무협물에서 작가가 갑자기 ts드리프트 박은거라 ts물로 안침ㅇㅇ


SOF는 정말 필력이 딸림에도 ts마니아들의 조회수 몰표를 받고 이례적으로 출판에 성공한 케이스임




이외에도 <체인지>, <머더프린세스>, <달의 여신 루나>, <프린세스 조슈아>, <소년이여 엄마가 되어라>, <아슈레이>, <마녀 반>,


<어둠의 힐러>, <서큐버스 생존기>, <일생의 일기장>, <프린세스 나이트>, <카티스>, <하울링소울>, <방문자> 등의 작품들이 있음.


이 시기 ts소설은 90%가 미완결작이라 대부분 듣도보도 못한 애들일거임.


이 라인업 알고 있으면 자기가 ts퍼거다 하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이쪽은 진짜 짚고 넘어갈 작품은 별로 없고 이런 시기였다 정도만 알면 됨


굳이 더 뽑자면 ts일상물인 <다른 인생 순응기>를 뽑겠음


이게 내가 알기로 한국 최초의 ts일상물인데, 미완결이라 그렇게 의미가 크지는 않음












0-3. 번외


놀랍게도 옛날 KT에서 제공하던 무료 피쳐폰 인터넷 커뮤니티인 무료게임타운의 타운소설에서도 ts를 연재하던 작가가 있었음


이 시대에도 ts 누렁이들은 정말 어디에나 존재했음...


내 기억으로는 Noahsark라는 작가였는데, 이 작가도 제목 미상의 사신ts물, 설녀ts물, 이 둘의 콜라보인 <플라워 월드> 등을 연재했고


이중 설녀ts물인 <프로즌 나이트>는 조아라까지 이사와서 리메이크작을 연재하다가 습작 때리고 튀었음




아무튼 조아라 이전 시기까지는 각종 플랫폼에 소수 ts 마니아들만 ts물만 눈빠지게 찾아다니면서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던 시기였음


이 시기가 끝나고 조아라-문피아 시기에 들어섰고, 무협을 위주로 하는 남성향 사이트인 문피아와는 성향이 맞지 않아 ts소설가들은 대부분 조아라로 모이게 됨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앞서 말했던 2012년 아청법을 계기로 ts물 마니아들은 완전히 조아라로 결집하게 됨






세줄요약 - 한국 웹소설의 태동기에도 ts퍼거의 혼은 존재했다.


ts퍼거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기준 미달의 필력을 가진 작품을 출판시키는 것마저 성공했다.


이 시기는 한국 웹소설의 발달과정과 동일하게 ts판타지, ts일상물 정도의 장르 분화만 일어났다.






1. 조아라 시기




사실 조아라 시기라고 해도 기간이 10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이걸 선형으로 구분하기엔 너무 난잡할 것 같음


그래서 장르별로 일단 짚어봤음






1-0. 조아라 최초의 ts물


그래도 최초 작품은 한번 짚어보고 가야 의의가 있겠다 싶어서 짚고 가자면


<칠흑의 공주>(꺄아~)(2004.08.06)임.


다만 이 소설은 결국 완결을 안내고 연중튀한 작품이라 큰 의미는 없음


그래도 200화 넘게 연재했다는 건 나름대로 큰 의미가 있기는 함


blue sky 이전 작중엔 가장 편수가 많음








1-1. 판타지 장르


일단 근-본인 판타지ts부터 따지자면 조아라 최초의 ts판타지물은 위에서 언급한 <칠흑의 공주>(꺄아~)(2004.08.06)임.


다만 조아라도 초창기에는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취미연재였기 때문에 연중작이 많고, 이것도 연중작임


다른 유명한 작품은 <Recovery - 영혼의 치유사>(겨울바라기)(2007.02.17). 이것도 연중.


이 시기 완결작을 뽑으라면 <바람의 성녀>(서환)(2007.11.05).


이 시기에는 사실 ts물이 완결이라는 것 자체도 대단한 업적이었음. 완결은커녕 30편만 넘어도 누렁이들이 환장하면서 읽던 시기이기 때문에...


당장 내 조아라 선작에도 이 시기 작품들중에 완결난 ts물은 10개도 안됨.




이 시기 이후로는 정통 판타지 자체가 조아라에서 거의 죽어버리고 대세가 겜판으로 넘어가 버림. 그래서 이후 시기의 주요 ts판타지는 모두 겜판이라고 볼 수 있음.






1-1-1. 게임판타지 장르


조아라 ts겜판의 대표작은 당연히


<blue sky>(바람이고픈) (2011. 03. 11)임


다만 최초의 ts겜판은 위에서도 언급했던 <레버리>(identity) (2007.09.02)인데, blue sky는 1.1천만의 조회수를 기록한 조아라 내 ts겜판 조회수 1위 작품이라...


내 기억으로는 조아라 ts물 최초로 조회수 1천만을 돌파했는데, 이 시기에 무료연재 조회수 1천만을 찍은 작품 자체가 얼마 없음. 당연히 조아라 ts물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음.






blue sky는 정말 ts물의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임.


이때 blue sky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ts가 하나의 단독 장르로 파생되는 계기가 됨.


실제로 blue sky의 작품명에는 ts라는 태그가 붙어있지 않지만, 이후 연재되는 작품들의 제목 앞에는 조아라 전통의 ts물 표시인 [TS]가 붙게 됨.


처음으로 ts물을 주류 영역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큼.


이 작품에는 황룡산이라는 돌아오라빌런이 붙어 있다. 지금도 하고 있음. 13782일동안 댓글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남긴 미친놈임.






이외에도 <나는 힐러다>(어둠의조이)(2009.04.30), <아스트랄 나이트>(aetra)(2011.10.18), <late emperor>(레네시클)(2012.11.13), <만 한번째 생존자>(멸사권)(2011.07.15), <기생이라 합디다>(아직은풋사과)(2012.08.19) 등의 작품이 있음.






1-1-2. 퓨전 장르


말이 퓨전이지, 무협 ts는 노벨피아 정도나 가야 나오는 장르고, 이 시기에 무틀딱들은 전부 문피아에 서식했기 때문에 지금 기준으로는 현대+판타지가 섞인 장르를 모두 포함하고 있음.


대표작은 <부디, 레오네라 불러주시길>(챵)(2015.09.28), <뱀파이어 네크로맨서 퀸>(ruu)(2016.04.26).


그냥 판타지 장르의 연장선일 뿐, 큰 의미를 가지진 않음.


레오네는 피폐쪽에서 의미가 있긴 한데, 피폐는 일상 장르에서 중요한 작품이 있어서 그때 다루겠음.


보면 약 3년정도의 공백기가 생기는데, 위 작품들이 연재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음.


작가놈들이 조아라 고전 ts 파다 파다 더 읽을 게 없어서 연재 시작했다는게 학계의 정설임.








1-2. 일상 장르(라노벨 포함)


조아라 일상ts물의 역사는 시즈군이라는 작가로부터 시작됨.


이 작가는 조아라 초창기, ts물의 불모지였던 시기에 무려 5개의 ts일상물 폭탄을 던짐.


<Smells like girl spirit>(2006.09.28), <나를 Copy!>(2006.11.25), <지킬박사와 미스 하이드>(2006.12.15), <환상속의 그대>(2007.03.17), <가면소녀>(2009.11.27).


이 작가도 조아라에서 ts물의 초석을 닦은 매우 중요한 작가라고 볼 수 있음.


사실 이 작가가 일상ts물의 수요를 거의 충족시켰는지, 이 이후에는 한참동안 일상 ts물이 나오지 않게 됨.


동시기의 작품은 <어느 날 나는 여자가 되어있었습니다>(린)(2007.09.15). 이 작품은 지금 기준으로도 취향 맞으면 읽을만 함.


시즈군 작품들은 솔직히 지금 보면 필력이 썩 좋지는 않고...






이후로 한참동안 조아라 일상물에는 공백기가 생김.


위에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로 추정됨.




중간에 <공략당해 버렸다>, <승냥이에서 꽃사슴까지>와 같은 ts라노벨이 등장했지만, 해당 작품들의 의의는 흔치 않은 ts 완결작이다 정도?


애초에 ts라노벨을 원하면 일본 번역 소설을 읽으면 되지 않을까?






이후 ts일상물은 한 작가의 등장으로 완전히 궤를 달리하게 됨.


누가 나올지는 다들 알 거라고 생각함.






ts피폐물의 아버지인 글쟁이S임.


<그래도 설원입니다>(2015.08.04), <하루살이>(2020.03.09).


이 작품들을 계기로 ts피폐물이라는 장르가 새로 생겨남.



수정 -- > 이 부분에서 태클이 많이 와서 살짝 수정함.


글쟁이S가 최초로 ts피폐를 썼다는 게 아니라, 얘가 ts피폐라는 장르를 폭발적으로 유행시키고


사실상 장르를 만들어낸 시초자라는 뜻임. 백일련 얘기할 사람은 뒤쪽에 백일련 얘기 나오니까 검색해서 보셈




이전에는 ts와 피폐를 섞은 소설은 없다시피 했음. -- > 수정. 아예 없었음 -> 없다시피 했음 으로 수정.


그 이유는 애초에 ts물의 근본이 판타지, 정확히는 성적 판타지에 있다는 데에 기인하는데


지금은 모르겠지만 초창기 ts물의 작가층은 대부분 성정체성이 완전한 시스젠더는 아니었다고 할 수 있음.


즉 자신의 성정체성, 판타지를 글에 담아 낸 경우가 많고, 필연적으로 감정이입이 깊을 수밖에 없는데 그 와중에 피폐물이 나올 수 있을까?


완전히 새로운 접근 방향을 통해 ts를 주류 영역으로 이끌어낸 작가임.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가 ts물의 기조 자체를 바꿨다고 봄.


다만 앞서 언급한 대로 이전까지의 ts물과는 근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소지가 있음.


ts퍼거중에는 이 작가 극혐하는 사람도 꽤 있음.




글쟁이S의 등장 이후로 한동안 ts피폐 강점기가 지속됨. 이때 앞서 언급했던 레오네도 집필되었음.


완전히 ts피폐는 아니지만, 이 시기에 등장했던 <여자아이 만들기>(아야노)(2015.10.27)도 이러한 기조 변경에 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여자아이 만들기도 나름 의미가 큰 소설인데, ts물 최초로 디씨정병을 메인 소재로 내세웠음. 커뮤니티를 전반에 내세운 ts물 자체가 여자아이 만들기가 최초였던 것으로 암.


이후 이 디씨정병 소재는 노벨피아로 넘어가 ts인방물의 한 요소가 됨.






이후로는 ts 인방물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그래도 살아간다>(AngelTear)(2018.04.28), <모스크바의 여명>(황장미)(2017.12.06) 정도가 있음.


그살은 ts인방물의 시초인 소설이라 나름 의미가 있음. 노벨피아로 넘어온 ts물 장르중에 하나이기도 하고.


사실 엄밀히 말하면 최초의 ts인방물은 잠시 후에 다룰 <내가 소나가 됐고 여긴 현실이야>(귤작가)(2013.11.??)이기는 한데...


내소나는 후술할 이유로 장르를 만들어 내는 데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었음. 때문에 그살이 ts인방물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음.


모스크바의 여명은 사실 음악이라는 장르가 메인이라 ts음악물 같은 장르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대신 네이버 웹툰에 최초로 진출한 ts장르 소설임.


ts의 색채를 덜어낸 대신 대중성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음.






하나를 더 뽑자면 피폐강점기에 피어난 한 송이 일상물의 꽃인 <수능>(심기체처녀론)(2019.05.12)이 있음.


조아라에서 노벨피아로 넘어가기 전까지 일상ts물은 피폐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그 와중에 잔잔한 일상물로 피폐에 상처받은 ts퍼거들의 마음을 달래 줌.






<내가 소나가 됐고 여긴 현실이야>(귤작가)(2013.11.??)


이 소설은 ts물 최초로 프로게이머, 연예계, 인방 등의 장르를 다룬 선구자적인 작품이고, 롤을 주제로 한 패러디 소설 중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소설이었음.


그런데 안타깝게도 작가가 중간에 멘탈 터지고 탈주해서 후대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결국 ts인방물, ts프로게이머물, ts연예계물의 시초는 다른 작품들에게 넘어가게 됨.




이 소설 관련해서 양심고백 할 게 하나 있는데, 이 소설 마지막화 올라온 날 전개가 진짜 너무 개판이라 좀 장문으로 욕하는 댓글 달았었는데


그거 달고 한시간도 안돼서 작가가 멘탈 터지고 그 화 삭제하고 잠적하더라...


백프로 나때문은 아니겠지만 진짜 존나 죄송합니다 귤작가님


그날 작가 후기에 슬럼프 관련 얘기도 있었는데...


이때 이후로 작품에 안좋은댓글 잘 안달게 됐음






아무튼 이 정도가 조아라 ts물의 역사라고 할 수 있을것 같음.


보면 2007~2011, 2012~2015년 정도에 공백기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이때가 조아라 ts물의 세대교체기라고 볼 수 있음.


1세대(~2007), 2세대(~2011), 3세대(~2015) 정도로 볼 수 있음.


이 사이의 공백기는 이전 세대의 소설들로 만족한 누렁이들이 작품을 집필할 의욕을 내지 않은 시기로 추정됨.


실제로도 세대가 변할 때마다 ts물의 기조가 변하는데, 1~2세대 사이의 경계는 blue sky, 2~3세대 사이의 경계는 그래도 설원입니다로, 각 작품들 전후로 점점 장르로써의 형태를 갖추게 됨.






시기, 장르 구분 애매한 작품들로는 백일련 작가의 <시온의 숲>, <레이디 고디바는 그곳에서 숨쉬지 않는다>, <신데렐라 레이디> 등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작가가 멘탈 터져서 삭제하고 탈주하는 바람에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음. 내 기억으로는 1~2세대 사이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작가가 글쟁이S보다 선구자격이라고 생각하는데, 글삭튀를 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낮게 평가할 수밖에 없음.


당장 위에 쓴 내소나도 결국 글삭튀해서 영향력은 거의 없다시피 했음.






이후 조아라-노벨피아 대이주가 일어나면서, 이 시기에 조아라에서 연재하던 많은 ts물 작가들이 조아라로 이주하게 됨.


당장 생각나는 작품은 <창염의 피닉스>(별꽃라떼) 정도?




조아라 이전 시기가 태동기라면, 조아라 시기가 발전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음.




세줄요약-1세대(시즈군)


2세대(blue sky)


3세대(글쟁이S)






2. 노벨피아 시기


사실 노벨피아 시기는 시기별로 구분할 것도 없음. 애초에 노벨피아에 ts물 서서히 연재되기 시작한 시기 자체가 채 2년도 되지 않았는데, 그 사이에 무슨 시기 구분이 있겠음.


노벨피아 시기의 의의는 ts 자체가 플랫폼을 넘어오면서 아예 하나의 장르화가 이루어졌다는 거임.


글쟁이S가 불러온 피폐ts붐이 ts라는 태그를 지원하고, 초창기에 ts물을 주력 장르로 밀었던 노벨피아의 정책과 시너지를 일으켜 ts는 조아라 때와는 다르게 독립 장르가 되었음.


무엇보다 유료연재 ts물은 보는 사람이 거의 없던 조아라 시기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작품이 PLUS화되면서 ts물로도 돈을 벌 수 있게 되자 ts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함.


지금은 노벨피아가 ts 개같이 유기했지만. 이 개새끼들 ts누렁이들 존나 끌어들여놓고 사람좀 많아지니까 개같이 유기함 시발




유기는 유기고, 결국 노벨피아의 저렴한 PLUS정책과 ts물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ts물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음


진짜 20년 가까이 ts물 봐온 ts퍼거 입장에서 이렇게 ts물 많아서 행복한 시기는 처음이다 시발 감개무량하다


노벨피아 전까지는 진짜 완결작 몇번씩 정주행 다시박고 그랬었는데...








세줄요약-ts물 황금기


감사합니다 노벨피아


THE GOAT








마치며


념글보면서 급발진해서 갑자기 글 쓰게됐는데


첫 소설, 첫 만화, 첫 19금 아다를 모두 ts물로 뗀 20년차 ts퍼거로써 ts고전시기가 너무 누락돼 있는걸 참을 수 없어서 글씀


사실 딴건 다 참아도 묵향은 못참음; 묵향은 ts가 아님




당연히 나도 사람인지라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 썼고, 누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음.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람.




이상 노벨피아 취향 그래프 ts 80퍼를 기록중인 ts퍼거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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