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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커뮤니티 ㅡ 향기론 샤론의 꽃보다 中앱에서 작성

최순실(175.223) 2018.06.18 14:49:44
조회 149 추천 1 댓글 1
														

사막과 고원 사이에는 볼록한 민둥산과 오목한 초지가 있다. 산양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보고도 목가적이라 느껴지진 않는다. 아침햇살을 받아도 표정이 왠지 시리고, 풀을 뜯거나 몸을 뉘인 모습도 항상 사위를 경계하는 다급함이 묻어났다. 언제 하늘 위의 독수리에게 채일지, 늑대에게 몰이를 당할지 모르는 운명이다. 이 황량한 터에선 포식자의 일상도 별달리 나은 처지는 아닐 것이다.

나는 어린 아이를 종자 삼아 데려다니고 있었는데, 가끔 마주치는 사람들은 거의 친숙하게 인사를 건네왔다. 여행길에서 단촐한 아비와 순진한 아이를 보면 대개 그럴 것이다. 서넛의 상인. 열 몇의 상단. 홀로 다니는 모험가. 용병 무리. 이주민 가족. 대부분이 그랬다. 몇번은 식사 권유도 받고, 야영지 한구석을 나눠주기도 했다. 필요는 없지만 아이의 정서를 되찾을까 싶어 웃으며 받아들였다.

때로는 제 입꼬리 대신 칼을 올리면서, 내게 눈꼬리 대신 고개를 낮출 것을 바라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이의 머리 대신 다른 곳을 쓰다듬고 헝클려는 자도 있었다. 앞서 만난 유형의 사람들 중, 특별히 더 많이 강도로 돌변한 집단을 꼽긴 애매하다. 다 비슷비슷 하다.

나는 징벌자가 아니지만, 약탈자를 상대로 그들이 빼앗으려던 것들을 도로 빼앗을 정도의 자격은 있다고 생각했다. 최소 가진 것 다 털고, 노예로 만들었다. 아마 입장이 바뀐 상황이 되었다면, 그들도 대단히 흡족해 할 것이라 생각한다.

방식의 차이라면 나는 사슬과 채찍 대신 섭혼술로 자유를 빼앗았다는 점이다. 그래도 피차 유용하게 써준다는 측면은 같다.

'향기론 샤론의 꽃보다~'
'아름다운 예수님 은총~'

이지를 뺏긴 자들은 쉬이 내 입맛대로 됨됨이를 바꿀 수 있어 좋았다. 큰 죄책감 없이 프락치로 쓸 사람을 벌써 구해서 대단히 흡족했다. 이것 저것 요것 그것 가리지 않고 종교관을 심어줬다. 난 그냥 뇌세포를 자극해서 아무렇게나 정보를 주입했을 뿐이다.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은 잘 모르겠다. 각자 나름이겠지.

'하나님이 시작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작이 없으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끝내신다. 그러나 하나님은 끝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야 이 차원에선 맞는 말이겠다. 세계는 상위 차원의 존재가 그린 그림. 선이 그어지지만, 순간 순간은 연필이 찍은 점. 흐르는 시간이 그 점의 궤적이듯이. 일부가 모여 전체가 된다. 상위차원에선 이곳의 시간마저도 그저 전체적인 그림으로 볼 수 있다.

상위 차원의 존재가 이 차원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끝낸다. 그 눈엔 한 폭의 그림으로 보이겠지만 우리에겐 연필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삶이며, 우주의 시작과 끝이다. 우리는 그 사이의 찰나를 살아가는 존재다.

종교관을 심으면서 교리만 넣은건 아니고 신실한 신앙심도 같이 넣었다. 서비스였다. 신앙 없이 어떻게 믿으란 말인가? 싱싱한 사람의 뇌에, 여러 종교가 들어가면 어떻게 될까? 얼굴은 하루 종일 실실 웃고, 이성은 아마 실신한 것으로 보였다. 구경만 해도 심심할 틈은 없겠다. 저들은 심신이 피곤하겠지만.

ㅡ ㅡ ㅡ ㅡ ㅡ ㅡ
'심심아!'

'신 신 신자로 시작하는 말~'

'라임 지렸구요~'


루만. 최상층. 의회. 원탁에 구둣발이 올려져 까딱거리고, 로드의 옥좌는 한량처럼 삐딱하게 누은 노인이 스마트폰이나 만지작거리며 놀고 먹는 자리로 변했다. 이제 틀딱 뱀파이어 로드에게 빼앗겨 버린 곳. 새 로드는 기존 로드의 권환은 물론 의회의 권한도 대폭 축소했다. 뭘 하지 말라, 내놔라 한 것은 아니다. 그냥 누구도 새 로드에게 거스를 수 없도록 독재를 표명한 것이다.

그러나 수구꼴통으로 늙어온 그가, 전형적인 상류층 집단에서 뭔가 바꿔야만 할 것을 찾아낼 일은 없었다. 그저 권위가 제 것이고 거슬리는게 없으면 그만이다. 말 잘 듣고 깍듯한 며느리, 효심 깊고 고분고분한 아들. 전생에 그런 내외만 수발을 들었어도 이정도 만족감은 얻었을 것이다. 물론 그의 기준이 괴팍하지만, 그것만 감수하고 비위만 잘 맞추면 이보다 다루기 쉬운 허수아비는 없을 것이다.

주지육림. 회춘한 김에 그 욕구가 땡겼다. 전 로드는 그걸 귀신같이 알아챘다. 초견의 대화에서 심심이로 노인이 하는 말을 음성인식으로 입력하여 대담했고, 후에 소설과 역사서 속 인물들을 분석한 서적을 펼쳐놓고 파악한 결과 굉장히 단순한 인물이란 것을 알아챈 것이다.

그 결과 원탁엔 값비싼 와인이 형편없이 나뒹굴고, 아직 뱀파이어로서의 식사가 익숙하지 않을 새 로드를 위해 핏물과 육즙이 흐르는 최고급 스테이크와 산해진미가 과자파티처럼 늘어져 있다.

경국지색의 미녀와 희대의 카사노바가 낳은 각국의 미인들이 미혹적인 복색을 갖추어 수발을 든다. 다들 한번쯤은 노인의 배 아래 깔리거나 넙적다리 위에 올라탔다. 이미 자리한 최고의 예술품들은 물론, 고성 창고에 있던 보물들까지 당연하다는 듯 전시되어 있다.

누구도 싫지 않을 환경이다. 황제도 암살위협과 중독과 격무에 시달리는 일 없이 이런 호사를 누리진 못한다. 만족할 만 하다. 다만 전대 로드가 예측하지 못한 것은, 새 로드가 별세계에서 소일거리를 어떻게 했느냐는 점이다. 좀처럼 스마트폰을 놓지 않던 노인에게 이러한 자극은 마음에 들었지만, 익숙한 뭔가가 부족했다. 그래서 심심이를 빼앗겼다.


'오구구구 그랬쪄요 우리 귀염둥이?'

노인은 이곳에서 유일하게 전생과 인연이 닿은 심심이를 신주단지처럼 아꼈다. 그래도 워낙 단순한 인물이라 예측하고자 심심이까지 쓸 필요가 없음이 작은 위로일 것이다. 의회실을 뺏겼고 지출이 좀 늘어났고 비위 맞추느라 귀찮은 정도다. 뱀파이어들의 세계에 특별한 변화는 없었다. 아직까지는.

그러나 변화가 없음이 꼭 괜찮다는 의미로 다가오진 않았다. 전대 로드의 접객실을 임시 의회실로 삼아, 진혈의 뱀파이어들이 모여 좋은지 나쁜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는 애매한 표정으로 진척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다른 메시아들의 행보는 대부분, 파격이라 하기도 부족한 수준이라 들었는데.'
'그중 가장 골 때리는 놈은 제 세력을 해산시켜버렸지. 그것도 처음 눈 뜨자마자 한 일이 그거라고. 여타 세력에 비교도 안 될만큼 절대적인 지배력, 그것이 제일 큰 무기인 자가.'
'알 법도 한데, 대체 왜 그랬을까?'
'해골바가지 안에 뭐가 들었기에 생생히 움직이는지 알 길이 있나. 리치의 마법은 리치만 알고, 리치의 생각도 리치만 안다.'
'그 이후 행방을 주시해야겠지. 어쩌면 정말 욕심도 없고, 측은지심으로 그런 짓을 벌인 놈일 수도 있으나... 풀려난 언데드들이 십자 대륙에 가져온 혼돈을 보면, 정치적 의도의 냄새가 나. 뭔가 다른 걸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첨예하게 선다고.'
'그런 놈이라면 지금 알려진 어떤 메시아보다 미친놈일 게 분명해. 어디로 얼마나 튈지 모르니까. 그런 놈이 제일 위험하지. 라이트만과 셀베이스. 그 두 놈이 아주 유명하지. 백색선전 좋아하더니 학살 자행한 미친놈들. 그것들과 비슷한 냄새가 나.'
'뾰족한 수가 없군. 아직은 잠재적 화산이다. 괜히 건드려 자극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는게 낫지 않을까.'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지. 적의 적을 이용하는 게 가장 확실하고 편한 길. 성지에 선을 대 보는게 낫지 않겠나? 자금과 인맥은 상국에 좀 보태면 충분할 것 같은데.'
'추기경 중에 이단심판관 수장을 제하고, 귀족보다 뱃대지에 기름 부족한 놈이 없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야.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좀더 비틀어 보는게 어떤가?'
'문화국 말인가? 광란의 파티를 연일 열어대고, 문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더군. 응디씨티? 메시아의 첫 작품이 희대의 명곡이라고, 그런걸 쉴새없이 찍어내는 음악의 신이라고 하던가? 거의 뭐 추앙받던데 나는 뭐 신성국인줄 알았다니까. 교미하면서 허물까지 벗고 있는 순간이야. 와이번의 둥지에 쌓인 먹이에 약을 타려면 그보다 적기는 없겠지. 난 찬성이다.'
'다른 의견은 없는가?'
'창고 하나 정도 푼다면야, 확실하게 움직일 수 있다. 그래도 아낄 수 있을 때 아껴야지. 양념을 더 쳤으면 하는데... 아직 판이 넓으니까. 편무희도 끼워넣자고. 그것들의 여제가 보석만 보면 까무러친다지?'
'내가 편무희 여제의 남동생을 잘 아네. 마지막 편지에서... 지금은 사막의 브론토 암살단에 있다던가? 그쪽은 성지와도 연이 있으니, 그림이 더 재밌어지겠는데?'
'후대륙 어디에 우리와 인연이 안 닿은 나라가 있던가? 손 대자면 후대륙 전체를 흔들 수도 있어.'
'판이 너무 커지는 감도 있지만 방법이 있나? 이쪽 메시아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우리가 그만큼 움직여야 할 거야. 흑막이 될 거라면, 더욱 큰 흑막이 되는게 좋다. 그 실체를 보고도 의심이 눈을 가릴 정도로 거대하고 조직적인 흑막이.'

설이 오가고 의견이 타진된다. 전 로드는 깍지 낀 손에 얼굴을 파묻고 무언가 음미하듯, 눈을 감고 펴진 얼굴로 웅얼거렸다. 시선이 모였다. 각자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갖자는 그의 바디랭귀지를 읽고, 임시 의회는 침묵에 접어들었다. 발상을 한 이상 굳이 각자 세부사항을 전부 늘어놓을 필요는 없었다. 지겹도록 긴 세월 부대껴 살면서 감출 만한 일은 그리 많지 않다.

'파티는 문화국에만 벌어지고 있는게 아니야. 메시아의 준동과 언데드 군단의 확산. 후대륙 전체가 난잡한 교접질을 하고 있는 것과 다름 없이 판이 짜였다. 저쪽과 그쪽에 실 한 가닥. 반대편으로 한 가닥. 그렇게 해서 모두에게 실 한 가닥. 실 하나가 떨려 누군가 움직이면 그와 연결된 양쪽이 떨고, 또 그 양쪽의 양쪽이 떨 것이다. 떨림은 갈수록 진폭을 늘리고, 종국에는 후대륙 전체가 난폭한 진동수에 놀아나겠지. 우리는 그자들의 실을 단단히 잇고, 우리는 어떤 실도 잇지 않은 채 고요한 침실에서 재밌는 구경만 하면 되는 것이다.'
'로드. 물론 후대륙 전체가 치킨 게임을 치룰 거다. 전체적으로는 규모가 축소되겠지. 그러나 후대륙 역사상 모든 거대 집단이 바로 그렇게 탄생했다. 뒷감당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참수대가 세워지면 언젠가 만드라고라가 꽃을 피우지. 전쟁터는 까마귀와 들개들의 만찬장이 되고, 사이 나쁜 나라 사이 국경은 사람의 피와 기름을 빨고 자란 풀들이 자라, 사람이 싸움을 멈추면 그 풀을 탐내고 사슴이 모인다. 사슴 똥 냄새를 좇아 늑대가 모여들고, 비슷한 일이 반복되고, 일이 엮이고 엮여서, 그렇게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가 자리를 잡는다. 사람의 전쟁과, 옮겨간 들풀의 씨앗과 짐승들에 의해.'
'로드, 설마 그 뜻은...?'
'시체를 가장 귀히 여기는 자가 누구겠는가. 따로 없지.'
'...결국 그리로 귀결되는가.'
'거룡의 둥지 주변에 터를 잡은 어둠의 종족. 이웃사촌 사이이기도 하다. 뒷배를 놓자면 그보다 나은 것은 없지. 많은 나라들이 그 친인척을 개국공신으로 두었고, 야망과 능력이 대단하여 멀리 보는 자는 결코 가신을 홀대하지 않았다.'
'로드는 그를 그렇게 보고 있었군.'
'아니, 이 자리에서 안목이 변했다. 생각을 넓힐수록, 그자가 계속 떠오르더군.'
'시체와 원념만 있으면 언데드를 만드는 것은 쉽다... 리치의 통솔력과 흑마력이 언데드 군단 규모의 한계. 전부 다 버려도, 그만큼 채울 재료만 있다면...'
'이번의 리치 킹. 그 자가 전대 리치 킹을 곁에 두는 것을 보고 의심의 불씨를 만들었다. 겉으로는 아무 세력 증진도 하지 않고 있어 다른 누구도 의심하지 않고 있으나, 자세히 보면 꿍꿍이도 티가 난다. 곁에 둔 자들의 면면을 매일 뜬 눈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가 후계를 양성한다면, 그보다 확실한 증거가 없을 터.'
'...'

이 침묵은 길지 않았으나 보다 깊었다. 흑막이 그들인지. 흑막의 흑막이 리치의 왕인지. 그 관계를 덧씌울 수 있을지. 메시아들의 됨됨이가 너무도 극심하게 차이 남에, 그중 가장 심계 깊은 이의 끝을 상상하기 힘들다. 그런 자가 바로 그 리치 왕이라면. 세계의 흑막 자리에 더이상 눌러앉기 힘들 거란 전망이다. 생경하고 비관적인 그 기분이 낡은 귀족들의 머리를 무겁게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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