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용사 파티 때려치웁니다

완결까지 다 봤음

초반 아카데미 먼치킨물도 재밌었고 후반에 인간찬가 불태우는 것도 재밌고

노력한 사람에 대한 보상이라고 해야 되나

작중 라니아가 가졌던 강박이 작가 성격에서 따온 건지

하나하나 행적에 걸맞는 마무리 챙겨주려고 하는게 인상적이었음

자칫 또 세탁하네, 또 전개 늘어지네가 될 수도 있는 건데 분량이랑 필력으로 잘 설득한 느낌

특히 갈라할 에피소드는 진짜 재밌게 본 듯

좀 걸리적거렸던 건 모든 등장인물이 뭔가 깨달으면 "...아하."하고 웃음

또 하나는 작가가 마법보다는 검사들의 결투에 더 공 들이는 느낌

하다 못해 천혜 토벌에서는 별 3인방이 그래도 대부분 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최초의 광인을 겨눌 칼은 별 3인방이다 해놓고 갑자기 어 천혜 형은 기적을 창으로 뚫어

이거 해결도 칼잡이들이 하고 별 3인방은 거의 라니아 사슬 정도 역할하고 끝나버림;

근데 이것도 재밌어서 다 보고 하는 말이고

특히 불가능에 도전하는 인간에 대한 찬가+그러면서도 가능하면 해피엔딩

좋아하는 사람이면 걍 고민 없이 먹어도 문제 없을 듯

2. 이세계 갤러리 주딱이 되었다

갤러리물을 이걸로 처음 접했음

커뮤드립 섞어가면서 가볍게 볼 때는 괜찮았는데

작중 정치나 경제 얘기 나오면 너무 1차원적인 거 아닌가?하고 팍 식어버림

그 삐약이인지 병아리 마약 쳐먹는 파트 쯤에 하차함

3. 이세계에서 표절 작가로 살아남기

재밌냐 재미없냐로 따지면 재밌었고

볼 거냐 안 볼 거냐로 따지면 아직은 볼 건데

때가 되었군 ' 이세계 밀프헌터'을 출간해볼까?

밀프는 농익은 몸매지!

밀프는 그 유부녀의 어쩔줄 몰라하는 성욕과 자애로움이지!

결투다!

음... 공모전을 열어야겠군

밀프는 닭장이라고 항의하던 페도새끼라면 이 소설을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호...호메로스님!

이 패턴이 살짝 질려가긴 함

그래도 세계관 꾸준히 넓히는 중이고 주인공이 끼치는 영향도 일종의 마법 아니냐는 떡밥도 던져뒀으니까 당분간을 볼 듯

4. 이세계 밀프헌터, 대충 이세계 촉수물, 대충 이세계 최면물, 나의 오나홀 아카데미

기대하는게 없어서 재밌게 본 듯

좀 특별한 기믹 나오는 떡신 아니면 나중에는 오히려 떡신 슥슥 넘기면서 봤음

근데 천박함 원툴이면 보지 팡팡이랑 보지 토닥토닥 말고 좀 더 천박한 대사를 갈고 닦는게 낫지 않나

5. 2회차 용사는 동료의 엄마를 공략한다

추천은 아니고 어쩌다 읽었는데 재밌었음 얘도 야설이라 기대 안 하고 봐서 그런가

황녀 엄마 황후 꼬시는 거는 노피아서 읽은 것 중에 꼴림도 손에 꼽음

근데 어쩔 수 없이 뒤로 가면 힘 빠짐

6. 이 무림의 미친년은 나야

걍 재밌음

글도 맛있게 잘 씀

근데 그 맛있는 필력으로도 중간중간 아 글자 수에 물 존나 타고 계시는구나 하는게 보임

물 타도 먹을만하고 물 탄 다음에 재밌는 에피 나오면 또 재밌는데

이거 생으로 따라가다가 물 타기 나오면 좀 좆같을 듯

근데 그래도 재밌었음

7. 이세계 TRPG 게임마스터

얘도 존나 재밌는데 초반에 팬티 뇌절이 좀

뭔 의도로 넣었는지는 알겠는데 내 취향에는 빼고 싶었음

크툴루보다 좆 같아서 한번 다른 거 읽다오긴 했는데 그거 빼면 재밌었음

8. 그런 악질 방송 안ㅣ에요

완결까지 재밌게 봤는데 두 가지 생각이 들었음

디씨 기반 고름 좆방충들이 저렇게 온건하게 넘어갈까

워헤이븐도 섭종했고 포아너도 아무도 안 하는데 나오나가 흥하는 세계선이 있을까

9. 서울 오브젝트 이야기

한창 SCP 좋아하던 때가 있어서 재밌게 보긴 했는데

뭔 묘사를 해도 뚜방뚜방 하면 끝나니까 괴담, 괴이물 매력은 없어졌음

회색사신 커여워서 보다가 160화 쯤에서 멈춘 듯

나중에 다시 꺼내보지 않을라나

10. 천재 마법학자가 출신을 숨김

재밌다고 해서 봤는데 뭔가 안 맞아서 금방 뱉었음

왜 맛있다고 하는 사람 많은지는 알겠음

11. 전지적 1인칭 시점

일단 감옥 탈출까지 보고 덮었음

소재 신기하고 그걸 풀어내는 것도 잘하더라

완결나면 다시 정주행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