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스킬효과 999배

제목 그대로의 능력을 가진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이야기임. 

BJ 대마도사를 다운그레이드 몇 번 시키면 이런 작품이 나올 듯함. 대여점 시절의 겜판 마공서가 연상되는 작품임. 구아아아아악.

* 미래 인공지능으로 황제재벌기

미래에 개발된 인공지능이 탑재된 안경으로 돈 버는 이야기. 여기서 예상되듯이 미래 인공지능으로 돈 벌면서 사악한 재벌과 나쁜 니혼진을 쳐부숨.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야기에 치트키로 미래 인공지능만 첨가한 느낌이라 색다른 맛이 없음. 그래도 항상 색다른 음식만 먹을 수는 없듯 심심하긴 해도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일본과 엮이는 파트부터 유치해서 볼 수가 없음. 

* 법의 제왕

회귀물+유사 성좌물+검사물을 조합한 작품임. 주인공은 과거로 회귀한 이후, 악인을 벌하면 그걸 지켜보는 배심원에게서 능력을 받고, 그 능력을 기반으로 검사가 돼서 사회정의를 구현한다는 이야기임.

전개상 납득이 안 되는 지점이 몇 군데 있긴 하지만 현재 진행된 분량만 놓고 보면 괜찮은 편임. 다만 등장인물이 비슷비슷해서 구분이 잘 안 된다는 것과 등장인물의 이미지가 급격히 바뀌는 것은 단점임. 이러한 이미지의 변화를 의도한 것 같기는 한데 매끄럽지가 못함. 뭐 워낙 빠르게 읽어서 내 착각일 수도 있음.

* 판타지놈들이 중원을 침략했다.

무림으로 넘어간 한국인이 기연이란 기연은 다 처먹고 천마가 돼서 살고 있던 주인공. 무림맹과 다시 정전협정을 맺던 도중 자기 살던 동네에 엘프들이 대규모로 차원이동을 함. 이 엘프들을 통해 판타지 세계가 마족 때문에 개판이라 판타지 세계에 사는 지성체들이 중원으로 차원이동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됨. 주인공은 중원이 곧 난장판이 될 거라는 걸 알게 되자 이 난장판에서 살아남을 방법을 궁리함.

딱히 흠잡을 곳이 없음. 주인공 캐릭터가 나름 괜찮고, 전개도 좋은 편임. 엄청나게 꿀잼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재밌음. 

* 용사가 아니라 난민.

어느 날 용사후보가 된 주인공. 죽을 상황에서 강해지는 능력과 사망하면 60초 전으로 돌아가는 능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감.

문체가 지저분하고, 감정을 끌어올려야 할 부분에서 감정을 끌어올리지 못함. 캐릭터 설정이나 배경 설정이라는 재료는 좋은데 그걸 제대로 조리하지 못해 엉성한 결과물이 나왔음.

* 내 딸이 천마인데 나는 무림맹주

전생에 무림맹주인 주인공. 그런데 딸이 자기가 전생에 천마라는 것을 밝힘.

프롤로그가 가장 좋음. 개그나 드립 치는 솜씨는 나쁘지 않은데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줄 기둥이 없으니 이야기가 조잡함.

더 간략한 요약

법의 제왕과 판타지놈들이 중원을 침략했다는 먹을만함. 

미래 인공지능은 먹다보면 튀어나오는 국뽕 전개가 유치해서 내성 없으면 못 먹음

내 딸 천마와 용사 난민은 먹을만한 작품이 아니지만 호기심 삼아 먹는 것까지는 안 말림.

스킬 효과 999배는 구아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