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3대장

Black&Gr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25 17:48:45
조회 1852 추천 9 댓글 3
														

앞으로 하루에 글 하나씩은 갤에 올려보려고, 오늘은 지금까지 살펴보니 독일의 패션에 관한 글이 없었기에, 독일에서 나타난 굇수 3인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해



viewimage.php?id=2ab8c22be4dc31a7&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32afc704510a88839d0518ddc947e84fe1144a7a772bf5ee2e82a2c666bb36e58d6


칼 라거펠트, 독일 패션계의 최종보스야. 히틀러가 한창 폴란드를 신나게 밀고 있을 무렵인 1939년 9월 10일 함부르크 태생이고 무지막지하게 화려한 경력을 자랑해. 14살 때 파리로 건너가서 16살 때 국제 양모사무국 주최의 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여성 코트 1위를 먹는 기염을 토해. 그리고 피에르 발만이라는 유명한 디자이너의 보조로 일하다가 클로에라는 회사의 책임 디자이너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어. 현재도 클로에와 칼 라거펠트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


1975년 부터는 라거펠트 향수 라는 독자 브랜드 회사를 창립했고 1975년에는 6개 디자인 회사가 힘을 합친 그룹에서 부회장 역을 역임하기도 하더니 1982년에는 샤넬로 이직해서, 본격적으로 유럽 패션계를 압살해버렸지. 현재는 H&M 수석 디자이너로 부임중이고. 1986년 황금 골무상이라는 패션계에서는 알아주는 뛰어난 상을 탄 데다가 2010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뇌종 도뇌르를 받아냈지.


이 영감님은 아직도 자기 이름을 딴 4개 브랜드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고, 자신의 패션을 이지적이고 섹시한 패션이라고 평하기도 했어. 다른 사람들의 평은 미래지향적이라는게 대다수야.


유명한 명언으로는 '유행은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한 패션디자이너 작품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도배하는 사람만큼 패션 테러리스트인 사람은 없다.' 등등이 있어.



viewimage.php?id=2ab8c22be4dc31a7&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32afc704510a88839d0518ddc947e84fe1144a7a772bc0938de708f697b66b0a3ae


다음은 질 샌더야. 본명은 하이드마리 지린 샌더 1943년 생이고 1965년 뉴욕에서 패션기자로 이 업계에서 시작했지. 그리고 패션 잡지의 편집자로 활동했어. 25살때 독일로 돌아와 프랑스 옷을 수입해서 팔기 시작했는데, 당시만 해도 독일은 양산형 기성복만 존나 입고다니던 시절이었다고 해. 예를 들자면 니가 옷 사러 거리에 나왔는데 유니클로만 일렬로 주르륵 서있는 꼴이라고 생각하면 편할듯.


어쨌든 이 때 금수저들에게 맞춤형 옷을 팔면서 잘 나가기 시작했고, 그 뒤 파리와 뉴욕에서 독일 스타일의 단순 엄격 진지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어. 옷 이외에도 안경, 화장품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하기도 했고. 근데 요즘은 갑자기 양산형 유니클로에게 패션 자문 하면서 도와주고 있더라. 어쨌든 이 아지매의 패션 특징은 무슨 오컴의 면도날 패션 버전을 보는것 마냥 단순함과 간단함을 지향한다고 보면 된다.



viewimage.php?id=2ab8c22be4dc31a7&no=29bcc427b28477a16fb3dab004c86b6f97928ae591e41d34f32afc704510a88839d0518ddc947e84fe1144a7a772bb0eeaf24673c0306f6dc0ff


마지막은 볼프강 욥이야. 1944년 11월 18일 생이고, 포츠담 태새이지. 학식충때는 패션과 연관이 별로...없다고 할 수 있는 광고 심리학을 전공했고, 아내와 이별하고 나서는 커밍아웃한 것으로도 유명한 할배야. 두 딸은 예술계에서 활동하고 있고, 어쨌든 1968년 디자인 시작해서 1978년 모피 컬랙션으로 가장 독일 다운 프러시안 디자이너라고 뉴욕타임즈에서 극찬을 받으며 유명해지기 시작했지


기발함과 독창성으로 유명하고, 혁신과 창조를 강조하며, 순수 예술쪽으로도 진출한 사람이지. 개인전도 몇번 열었어. 패션 말고, 조각 같은거 말이야. 


이렇게 독일 패션 3대장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봤고, 이걸로 대충 독일에 패션이 뭐가 있냐 하고 물어보면 간단한 대답정도는 할 수 있게 되길 빌게.

추천 비추천

9

고정닉 2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공지 오늘부터 제가 이곳의 관리자입니다.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1 63 0
공지 독일 문화 갤러리 추천 도서 목록 Ver 2.11 [22] Black&Gr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3.29 1762 0
공지 독일문화 마이너 갤러리 공지 Ver 1.03(차단목록 추가) [5] Black&Gr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7.03.21 888 4
463 Ssibal ich will nicht lernen [1] ㅇㅇ(176.7) 02.26 33 1
462 포스트잇 낙서 (정치X) 국가사회주의붕이(116.124) 02.20 15 1
460 학사를 갈까 석사를 갈까 [4] 틀딱(211.234) 02.05 87 0
457 이갤 쓰던년들 고닉 하나같이 씹스러운거봐 [1] ㅇㅇ(176.7) 02.05 40 1
456 독일 유학 취업 워홀 영주권 얘기하자 [6] ㅇㅇ(211.234) 02.04 88 0
448 안아줘요 아니치르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26 0
446 유로화 이야기(1) 알아보자 ㅇㅇ(211.36) 22.03.13 84 0
444 저지독일어 쓰던 지역도 고지독일어로 바꼇다는게 진짜 특이하네 녹두장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2.02 68 0
441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나라 [1] ㅇㅇ(106.101) 21.06.16 202 1
440 독일 여행 갓을때 겪은일인데. TXT 미카엘0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6.10 172 0
438 디씨 관리자분께 문의합니다. [1]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9 171 0
437 애옹 애옹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1.27 36 0
436 《지옥에서 돌아온 갤러리 순회열차입니다》 [2] ㅇㅇ(221.165) 20.10.25 82 0
435 Oktoberfest! ㅇㅇ(182.213) 20.10.20 65 3
434 Guten tag 게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20 51 0
433 호르스트 베셀의 노래 검열 안된 영상 버전 호르스트 베셀(139.99) 20.08.30 217 1
432 독일 문화갤은 굳건하다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22 130 5
431 2차 대전 후에 왜 바이에른 독립 안햇노. 마인츠0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8 75 0
408 독일역사에서 황제랑 같이 독일 통일한 사람 누구누구 있음 ?? 마왕(121.136) 20.05.09 69 0
388 독일 밈 [1] ㅇㅇ(116.42) 19.09.08 330 4
386 독일이 정말 착해서 사과했을까? 독일인의 시선 [1] ㅇㅇ(121.127) 19.08.05 241 1
381 젊은시절 존잘 독일 정치인 프란츠 요제프 슈트라우스. JPG [1]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8 162 1
380 차범근 만 27세에 독일 간거 맞나? 독일어 잘하는거 신기하네.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6 132 1
379 독일 존나 졸렬하네. PNG (뮌헨참사 원인)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6 174 0
377 독일어 왤케 발음 언어장혜같냐 [1] ㅇㅇ(39.7) 19.05.16 165 0
376 라인강에 로렐라이같은 여자애 ㅇㅇ(119.207) 19.05.01 85 0
375 독문갤 오갤 서로 통하는 거 많은거 같음 ㅋㅋ [1] Österre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25 139 1
373 시-발 여기 원래 내가 왕위 주장 했다가 씹혔는디 [1] Stoßtrupp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2 101 0
370 그래서 신롬은 로마냐 로마가 아니냐? [4] 물이좋은D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1 133 0
369 근데 궁금한게 소시지나 맥주 이런거 [5] 물이좋은D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1 226 0
368 선제후 갤러리있다고해서옴 [3] Prince-electo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1 106 0
366 뭐여 이런 갤러리도 있었누;; [4] 물이좋은DS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1 138 0
365 혹시 모를 임시 대피소의 임시대피소로 준비중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1 109 0
328 2차대전 일어났을때 독일인들 왜 이민 안햇냐??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9 110 0
324 프로이센 언제부터 고지독일어 썼노. 저지독일어 쓰는 지역 녹두장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11 105 0
322 독일에는 위인이 왜이렇게 많음? [4] 00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3.03 231 2
317 서독은 왜 동독을 나라로 인정 안했던것? [1] 녹두장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10 114 1
316 프로이센이 독일 통일했는데, 독일표준어는 고지독일어. [4] 녹두장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7 153 1
315 독일 문화 갤러리는 흑댄스가 좆같습니다 Black&Gr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2.03 90 0
313 독일의 제스쳐 문화 [2] 소코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16 302 3
312 페르시아 마이너 갤러리에서 순방왔습니다 [1] 셔한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15 101 0
311 오스트리아 마이너 갤러리에서 방문왔습니다 [1] Österreich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14 153 0
310 여기 갤 파딱을 맡은 슐레딩거라고 함 [2] 슐레딩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1.09 164 0
307 갤러리 순회열차 도착했습니다 [3] 논리회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2.05 218 0
303 독일은 나뉘어질때 무슨 베를린을 동서로 나눳냐. txt [2] 미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0.05 263 1
279 깜짝......주한독일대사관 홈페이지......현재 상황...jpg ㅇㅇ(128.134) 18.06.30 377 0
278 유럽인이 생각하는 독일 특징.jpg [5] ㅇㅇ(128.134) 18.06.30 616 2
276 제가 방학때 드레스덴으로 연수가는데 독일어좀 몇개 갈켜주세여 적선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4.24 164 0
274 독일 사는 갤럼한테 질문이 있다 ㅇㅇ(222.98) 18.03.09 327 0
273 얘기할 곳 찾는 힙스터씹덕들은 레인갤로 와라 물어보진않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2.20 196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