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케이블 찾다가 오천원짜리 게임패드가 스캔되어서 흑우가 되보기로 결심했음.

모양새는 PS2 패드짭. 당연하지만 오천원짜리에 진동이 있을리가 있겠냐?

멀쩡히 엑박패드도 있고 엑박도 있는 주제에 이걸로 헤일로 플레이를 하는 미친짓 감행함.

헤일로 설치 전에 몸풀기로 킹황갓 98UM을 했음.

십자가 개 썩었다는 것을 깨닫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낌.

다이렉트 입력만 먹고 X-INPUT도 안돼는 개쓰레기 패드라 스팀 빅픽쳐로 가서 변환해서 셋팅하는 설정을 해주고 진행함.

패드가 PC용이니 이 쓰레기를 써보기 위해 스팀판 MCC를 설치함. 난 MCC는 PC 엑박 둘 다 삼.

테스트삼아 헤일로1 해보고 나서 느낀건 이게 단순히 대칭형 아날로그나 플스패드를 따라서해서 불편한게 아니라 제품이 개쓰레기임. 내가 듀얼쇼크로 FPS해본새끼라서 잘 아는데 플스패드 반쪼가리보다 못함. 실제 듀얼쇼크도 FPS 할만한 편임.

그립갑 : 존나 개쓰레기인데 엉고이 손가락급으로 그립범위가 개 좁음. 이거 원판인 플레이스테이션2 패드(듀얼쇼크2)는 이런 그립이 아니였음. 그건 대기업 제품인지라 사람 쓰라고 만든 패드긴한데. 이 5000원짜리 패드는 그걸 개열화시킨 쓰레기 제품임.

버튼 : 저질 멤브레인 방식으로 되어있나본데 쉽게 설명하면 개쓰레기 같은 고무로 되어있음. 듀얼쇼크2 원판보다 못함. 그래서 존나 박힘. 제일 심한건 십자패드랑 트리거쪽. 주로 FPS게임을 하면 트리거 버튼을 쓸텐데 박히기 때문에 구데기임. 싸구려 패드 쪼가리라 비트매니아 컨트롤러마냥 양초신공도 안될거고 쓰레기같음.

아날로그 스틱 : 당연히 이 싸구려에 엑박패드랑 플스패드의 그것을 생각하면 바보임. 훨씬 딱딱한 플라스틱이고 에임도 제대로 잡기 힘듬. 아날로그가 격투게임 커맨드가 입력 잘되는건 의외였지만 차라리 그럴바에는 듀얼쇼크4를 중고로 구매하는게 나음.

QC : 엉터리인지 이걸로 에임 잡을때 트릭스터M마냥 빙글빙글 도는 문제점이 생김. 버튼이 튄다던가. 키씹힘이 발생하고 그냥 베니시드에게 4분만에 털려버린 UNSC 심정을 느끼게 해줌.

플레이 소감 : 그런트하나 잡기 힘들고. 뭔 씨부렁 확대조준하기도 힘들고. 워트호그 몰면 좋아죽음. 마스터치프가 맥주 20병 마시고 전투나가는거 체험하는 기분임. 이걸로 멀티플레이? 그냥 상대에게 킬 수 조공한다고 해라 이사람아.



할 때 마다 기분이 343해짐. 인피니트까지 할려다 중단했다. 정신이 헤일로 원통에서 빙글빙글 쳇바퀴마냥 돌아감. 걍 이거 살바에는 검증된 패드 중고 사는게 나음. 헤일로하면서 패드비용을 오천원밖에 못씀 하는 거지는 없을거임. 일반 엑박패드도 충분히 가성비 제품임. 가성비라는게 기본기가 되어야 가성비인데. 이건 싸구려 개쓰레기임. 5000원짜리 갤 이용권은 보증할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