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재미는 그냥 뭐 별 감흥없는 무난한 fps게임임

근데 직전에 했던게 리치란 말이지

쓰는 무기들부터 디자인(이건 개인 취향이니 그러려니 해도), 개병신같은 프러미시안 떨거지들

그중에서도 인게임 내에 보이스가 너무 어색함.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코타나가 초반부에 인피니티함선 찾는 과정 설명 하니까

치프가 갑자기 뭐? 이러고 코타나가 모르겠어요.. 이러는데 그냥 대화가 이어지질 않는 느낌이고,

게임 내내 코타나 브리핑도 방금 까지 존나 심각했는데 갑자기 밝아진다던가 그 역인 상황,

델 리오 함장이나 사라 팔머 문제는 뭐 더 말해봤자 의미 없고

스토리 자체도 문제투성이에 전달력마저 좆박은 것도 처참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헤4가 지난 모든 작에 비해서 가장 극단적으로 부족한게 타격감/가시성 같음.

예를들면 헤일로1에서 하다못해 엘리트 실드에다가 어설트라이플을 갈겨도 쉴드에 탄약이 막히는 그 타격감,

상대 헤드를 노려서 쏴서 잡았을때 통쾌함 이런게 전혀 없음.

그나마 느껴지는건 크롤러 헤드 쏴서 잡을 때 정도?

게다가 pc판이라 그런진 몰라도 이상하게 모든 물체들이 뿌옇게 보임. 특히 야외에서 빛이 반사되거나

광원효과가 조금만 나와도 이게 시발 내 눈이 잘못된건가 몇 번을 눈을 비비고 쳐다보게 되더라

마치 뭔가 광원효과나 이런건 울트라로 켜놓고 텍스쳐 관련 품질을 최하로 만든 느낌?

여하튼 헤일로 시리즈 생각날 때 마다 하나씩 잡고 플레이 소소하게 하다가

간만에 전 시리즈 연속으로 달려보는데 더 극적으로 느껴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