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취향의 문제고 매우 클리셰적이긴 한데 저렇게 시리즈물로 진행되어 시간이 꽤 지나고
주인공 케릭터가 독고다이가 되어있을 상태에 처해있을 때는
이성적인 관계를 완전 배제한 일종의 매우 든든하고 코미컬한 보조 케릭터가 붙어주면 시나리오 보완에 크게 도움이 될텐데 라는 생각을 몇번 함.

이건 고전문학부터 근대 물건까지 클리셰가 된 거긴 한데,
속칭 '버디'라고 칭해지는 파트너쉽이 되는 보조 케릭터의 존재는 항상 극 흐름을 WD 뿌린것마냥 아주 유동적이게 바꿔주거든.
이게 이런 국밥같은 버디 케릭터가 배치 및 극에서 잘만 되면 그게 동성이건 이성이건 간에 매우 높은 캐미를 보여주기 때문에
분위기 전환, 환기, 극의 몰입 등등 모든 일에서 이음새 역할을 잘해주다보니 그런 케릭터가 하나 있으면 좋았을텐데 싶고 그래.
뭐 이게 동성 케릭터면 이제 게이게이야 소리 맨날 듣긴 하겠지만 그래도 케릭터가 잘 빠지면 비호감까지는 안가서ㅋㅋㅋㅋ

제일 쉽게 와닿을 예시라면 스타2에서 맷 호너가 있겠네. 스타2 하면서 맷 호너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ㅋㅋㅋ
좀 다른 취향의 팬들이 자꾸 후장을 박으려고 해서 그게 어음 그렇지만.


물론 소망에선 이게 아예 없다곤 말 못하고, 현재 이 파트를 메이링이 맡고 있긴 함.
문제는 케릭터가 전체적으로 힘이 약하긴 해서 문제지. 위치 상으로도 지휘관이 보호해주고 키운 케릭터이지 동등한 파트너로 보기엔 아직 좀 그러니까.
또 다른 케릭터인 정실로 불리는 그로자의 경우엔 오히려 메이링과는 완전 반대인지라 지금 계속 진행하면서
떡밥이 깔려있는듯한 늬앙스로 계속 짜맞추다보니까 따로 서사를 진행해야 할 부분이 있어 그런 보조 역할로 두기엔 바탕 깔아둔게 너무 덩치가 크고.

여튼 지금은 현재 이렇다보니 지휘관이란 케릭터가 너무 혼자 무겁게 엔딩을 향해 가야하는 꼴이라
케릭터적으로 부담스럽고 그게 걱정스럽긴 해.
그래서 메이링이 시나리오를 진행함에 따라 주요 케릭터로서 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 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