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 건축직이고 구청에서 인허가 보고있다. 2년정도 됨.

공부는 솔직히 9개월만에 붙었고 건축직은 걍 암기기때매

대가리가 좀 딸려도 누구나 붙을수있음.


인증은 없다 귀찮

요즘 합격시즌이고, 국가직 전입까지 알아보다가 흘러흘러

옛날 생각도 나고 간만에 디시와봤다.


설계나 시공쪽은 애초에 나랑 체질이 안맞다고보고
(워라벨, 박봉 등)

바로 공무원 된 케이스다

일단 솔직히 인허가만 한다면 그나마 나은데

불법건축물 단속을 한다.

보통 불법건축물 신고는 세입자가 나가면서

건축주를 신고넣는 원한에 의한 민원이라

원하는 처분이 안나오면 진상짓 오진다

건축주는 옆건물 전부다 불법으로 쓰고있는데

지건물만 신고당하니 부들대면서 지랄발광한다

이게 기본 주업무인데 겪어보면 전부 사람상대하는 일이라

스트레스가 오진다. 글로다못함ㄹㅇ

차라리 인허가같은 경우는 건축법 보고 공부하고 찾아보면 되니

알아가는 재미가 있고 진짜할만하다 오히려. 거짓말아님.

근데 문제는 전부 민원에서 시작된다

옆집 담벼락이 무너진것, 윗층인테리어 공사하다 물새는것,

공사장 민원은 기본이고 상황이 다양하다

공무원들이 관여할게 아닌데도 일단 민원제기하고 본다.

거기는 사유지라 우리가 어떻게 못해준다하면 공무원들 일안한다한다.

그냥 민원넣는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인간이다.

특히 틀딱들은 진짜 말안통하니 긴장바짝해라.

난 2년정도 됬는데 위에 선배들은 아파트, 재개발 같은 큰건을 하다보니 더 답없어보이더라

아파트 준공을 왜내줬냐, 우리집앞에 레미콘차가 너무 많이 다닌다, 시공사에서 보상해줬는데 난 맘에 안든다 등등

뭐 말로는 다 못하고 안겪어보면 한계가 있다. 혹시 글을 읽고있는 현직이 있다면 무슨말하는지 다 알거다.

근데 의외로 칼퇴는 한다. 막 야근내내 할거같고 그런데 꼭 그렇진 않다

우리구청은 워라벨은 은근 보장되나, 내 동기들 얘기를 들어보면

완전 케바케더라. 많이하는데는 오지게하더라.

칼퇴하면서 민원징징된다고 하면 솔직히 할말없다.

근데 민원이 주는 스트레스가 엄청 크지만 꾸역꾸역 다니는중이고

국가직 전입을 생각해보고 있다 요즘은. 적어도 거긴 민원없을듯해서.

팀장님도 일터지면 민원처리한다고 뛰어댕기는거보면 지방직 떠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미래가 암담함.

근데 지금 근무지가 광역시 연고지라 포기해야될것들도 있어서 고민된다.(누가 국가직 전입 썰있으면 말좀)

연휴고 출근도 안하는데 잠은 일찍깨서 글한번 남겨봤고

아마 다시 올 확률적으니 질문은 안받겠다.

질문같은질문만 답변해줌.

요약

1.인허가는 생각보다 할만하나 불법단속이 존나게 빡셈

2.민원에 쎄게 데여서 국가직 전입 알아보는중.
근데 지금 연고지랑 워라벨 포기될거같아서 고민중

3.건축직 빡대가리들만 하는 암기시험이니 붙고 자만하지마라.

4.혹시 고민하는 취준생들이 있으면 공기업 해보고 진짜안될때 공무원해라.

더이상쓰기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