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선택지에 해당되면 무조건 국가직임 

(1) 대학교때 친구 별로 없었다

(2) 학생회 이런거 보면 부정적 인식 + 온몸에서 거부하는 느낌이 든다

(3) 단체주의, 군대문화 매우 싫어한다.

(4) 밥먹을때 다같이 먹으면 불편하다

(5) 모르는 사람에게 친한척하는게 싫다

(6) 쉬는날엔 좀 나만의 시간을 갖고싶다(여행이나 산책 , 영화보기 등등 다 포함)

(7) 딱딱 떨어지는 업무를 하고싶다

(8) 법에 어긋나는 일은 하기싫다

위의 내용중 4가지 이상만 해당되더라도 너는 지방직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임

하나씩 해설 들어간다

(1) -> 친구 별로없다는건 사교성이 적다는 의미인데 지방직 생활하면서 사교성이 없다는건 그냥 공무원생활의 종말을 의미할정도다.

국가직과 지방직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업무분담은 둘째치고(국가직도 지방청은 업무 좆같이 짜주는경우 비일비재함) 

"업무를 수행할때 항상 물어보면서 일을 해야한다는 개같은 점이 있음"

이건 6급 계장보직을 받아도 동일함.

계장도 해당업무 인수인계받으면 해본적이 없기때문에 항상 물어보고, 좆같이 업무 던지고간거 자기가 알아서 "능동적"으로 해결해야함.

반면 국가직은 처음 업무받을때부터 인수인계기간이 길고 메뉴얼이 몇십년전부터 체계적으로 내려오기때문에 초반 업무적응도에서 상당히 차이가 있다.

물론 이런 부분에도 불구하고 지방직은 연고지+가라수당으로 급여가 50만정도 더 불어나는 현상이 있기때문에 눈앞의 이익에 눈멀어 가는경우가 많음 특히 여자들의 경우엔..

하지만 자살자가 지방직이 많다는 통계는 속일수없으니 잘 판단해라

(2) 학생회.

이 단어에서 느껴지는 집단문화 + 통제 + 술자리 등등 떠오르면서 온몸에서 거부반응이 느껴진다면

넌 아쉽게도 지방직스타일은 아니다.

지방직은 윽박지르고 목소리크고 면상에 철판깔고 처음보는사람한테 어깨동무 할 정도의 깡다구가 아니면

정말 피곤해지고 온몸에서 스트레스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마저도 국가직과 엄청난 차이점인데

국가직은 "서로 무관심하다" 이걸로 표현이 종료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나도 많은 사람들의 데이터를 종합하고 실제로도 생각해본결과 내린점은

국가직은 행정고시/7급/9급공채출신들로 크게 구성되는데 

20대 행시출신 5급 vs 50대 9급출신 6급

이런 기형적인 조직구성이 당연시되는 문화가 있기때문에

"서로 선을 지키는 문화"가 자리잡게 된것이 크다고 본다.

그렇기때문에 아무리 꼰대질을 하고싶은 9출이라도

계급이 깡인 공무원 조직에서 함부로 선을넘지않고 자기 자존감을 지킬수있는 방법은

"애초에 남과 인연을 맺는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어느정도 거리를 둬서 이 체제를 오랫동안 유지할수있었다고 본다.

반면 지방직(특히 기초지자체)는 이야기가 다르다

조직의 99.5퍼센트는 9급공채출신+(기타 기능직이나 9공채보다 아래 출신들포함)

으로 구성되기때문에

철저하게 "나이+빨리들어온순서" 이런걸로 조직서열이 매겨지게된다.

그러니 9출계장들이 9출신규에게 갑질하는 문화나

고성으로 소리지르면서 욕설도 해대는 이런 문화가 어느정도 용인되어지는 특성이 있고

지역안에서만 순환하기때문에

언젠가 돌면서 저 인간과 엮인다는 이런 좆같은 구조때문에 어케든 밑사람이 윗사람에게 잘보여야하는 형국이 진행되어져왔다.

이렇기때문에 국가직과 본질적으로 "인간관계"에 목숨을 걸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내향적성격+소심한 사람들은 이런 거지같은 구조에서 살아남기가 국가직에 비해 상당히 불리하다고 보아야할것임.

(3) 단체주의 군대문화는 좋아하는 MZ세대가 과연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이런거 좋아하고 술퍼마시는거랑 아부하는거 "좋아하는 미친놈"이 소수 존재한다.

이런애들이 지방직가서 맨날 요직돌면서 윗사람에게 아부하고 끝까지 살아남는 케이스인데

아쉽게도 디시에서 이런글을 찾아보면서 위안거리 삼는 너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일것이야.

(4) 지방직 이 거지같은 조직은 항상 밥을 처먹을때도 "단체"로 먹는거에 환장을 한다.

계장급들이 명분으로는 "계비"를 써야한다면서 장부를 쓸때 한 식당에서 다같이먹어야 장부 계산이 제대로 된다는 말도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생각해보면 어짜피 장부에 적는건데

걍 혼자 시간날떄가서 처먹고 오는거랑

다같이 처먹는거랑 어짜피 장부에는 인원수대로 적히는데 뭔 개소리인지 모르겠더라.

다같이 처먹는다해서 도움이 되는게 있는가?

없다. 

맨날 똑같은 소리나 쳐해대고

옛날이야기나 씨부려대면서 갑질아닌 갑질당하는게 현실이며.

밥먹을때도 사실 편하게 못먹는다.

나이많고 고참들이랑 밥먹는데 편하게 어케먹냐 시발.

밥처먹을때 수저 세팅하는거랑 물떠다주는거부터해서 걍 

"그 자리 자체가 불편해진다"

근데 지방직에선 혼자 먹으면 병신취급하거나 사람 이상하게 쳐다보고

실제로 내가 겪은케이스는 한 여주무관이 다이어트한다고 도시락 싸왔는데

우리끼리 식당가서 존나 뒷담화함..

(5) 모르는사람에게 철판깔고 물어봐야하는건 지방직 국룰인데.

지방직일을 하다보면 니가 태어나서 한번도 해보지않은 업무를 너 혼자 능동적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2년마다 한번씩 일어난다고 생각하면된다.

이게 막상 하면 되겠지 싶지만

새올이란 행정시스템이 워낙 구대기라.

이걸 직접 니가 독파해서 모든 원리를 깨우친다는건 불가능한 이야기고..

(이거 할 정도면 너는 여기 앉아있어야하는게 아니라 어디 대학교수나 연구진으로 스카웃가야함 그만큼 독해력이나 창의성이 수준급이란 거니)

모르는 섹터에 있어서 그걸 물어보면서(물어보면서도 사실 채워지진않는다. 물어보는 상대도 이 새올시스템에 대해 모든걸 다 알지못하기떄매 자기가 알고잇는 지식을 씨부리는것에 불과함)

하나하나 더듬더듬 업무를 해야한다는 개좆같은점이 벌어진다.

그래서 지방직일을 하다보면 뭔가 "찝찝한"느낌이 평생 지워지지않는다.

국가직은 메뉴얼이 있어서 굳이 옆사람에게 물어보지않아도 전임자의 데이터 + 그리고 인수인계시 절차 + 그리고 위임법률이나 실무행정규칙만 제대로 숙지하고있어도 " 그 틀"안에서 모든게 해결되는 경향이 크다.

그리고 국가직은 창의성이 요구되는 "기획업무"는

고시출신들의 전유물이기때문에 이 글을 읽고있는 9출OR9출을 목표로하는 준비생들에겐 전혀 해당되지않는다.

국가직은 그냥 실무자의 위치에서 정해진 규약대로 행하기만하면되는 "수동적"포지션이기 때문에

기획업무의 범위까지 넘나드는 지방직에 비해서 상당히 업무하기가 "유리하다고 보아야할것임"

(6) 쉬는날엔 좀 나만의 시간을 갖고싶다(여행이나 산책 , 영화보기 등등 다 포함)

(7) 딱딱 떨어지는 업무를 하고싶다

(8) 법에 어긋나는 일은 하기싫다

이건 적다가 귀찮아서 반응이 좋고 개념글가면 추가로 연재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