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게이가 국결해서 정신병 치료하라고 댓글 단 걸 늦게 봤는데 나는 결혼 생각 자체가 별로 없다 내일모레면 50인데 키작존못찐따라 그 흔한 연애 한번 못 해보고 살아서 그런진 몰라도 여자 없이도 그럭저럭 살 수 있을 거 같노 다만 내 자식 하나 키워보지 못한다는 거 그게 노무노무 마음에 걸린다 이기야 도태한남 못난 유전자지만 내 자식은 하나 남겨놓고 눈을 삼아야 할 텐데 내 나이에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한다는 것은 솔직히 기대하기 힘들 거 같노 13년 겨울 하기 싫은 공시 때려치고 사회 나갈까 하는 생각에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유명한 역술인에게 5만원 드리고 사주 본 적 있는데 그 양반이 묻지도 않은 전생 얘기 꺼내며 자네는 전생에 요즘으로 치면 사법시험 소년등과한 판검사였으니 이생도 법공부를 했다면 좋았을 텐데 이러시면서 아무 질문도 받지 않고 공시는 그동안 놀아서 못했고 그 정도 시험은 너에게 어려운 시험도 아니니 너만 마음 먹고 하면 얼마든지 합격한다고 호언장담하며 합격하고 한번 더 찾아 오면 언제 어떻게 결혼하게 되는지 알려준다 했는데 아무리 하기 싫다 해도 공시공부 아예 안하니 합격할 일도 없을 거 같아서 그 양반 다시 찾아가 결혼문제 물어 볼 일도 없지 않을까 싶노 게다가 대한민국 여자들 대부분이 ㅂㅅ을 맞은 상태라 결혼이 가능할까 싶다 어제 소라를 노무 많이 마신 거 같노 잠 좀 더 자야 하는데 노무 일찍 눈이 떠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