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토스가 죽는 예언으로 갔어도 오딘은 망했을 거 같음

크레토스가 전쟁의 신으로서 일으킨 라그나로크 당시 크레토스가 죽는 사건이 벌어졌어도 한 차례 초토화된 아스가르드에서 티르는 탈옥했을 거임

티르 성격상 오딘이 멀쩡히 패악질 저지르는 세상을 얌전히 두고볼 리 없으니 티르를 중심으로 크레토스 사후 후퇴한 반 오딘 연합군이 손을 잡고 2차 라그나로크가 계획될 거임

반면 크레토스가 죽고 석판의 예언대로 크레토스의 영혼을 뽑아 구슬에 저장한 아트레우스는 어떤 방식으로든 펜리르의 경우처럼 크레토스에게 새 몸을 줬을 거 같음

마찬가지로 거인의 영혼을 계속 다른 동물에게 주입해 아스가르드 내부에 예언에 나온 거인 군단을 준비해둘 거임

지나가는 동물한테 영혼 넣어도 크레토스와 거인으로 변화해 강해질 테니 안팎으로 반오딘 연합군과 거인 군단이 날뛰는 이상 이걸 이겨낼 방법이 없음

거기다 1차 때 아스가르드 파괴에 실패하고 죽었을 라그나로크도 사실 수르트 혼자 변한 반쪽짜리니 이제 신마라가 모종의 수단으로 라그나로크로 변해 기껏 수리해둔 성벽 파괴하며 예언대로 날뛸 거임

그러니 결과적으로 오딘이 예언대로 크레토스를 이겼든 게임처럼 크레토스에게 졌든 큰 그림으로 봤을 때 오딘은 결국 망하고 아스가르드도 파멸하고 남은 여덟 왕국은 재건되어 번성할 거임

오딘이 일찍 죽냐 늦게 죽냐, 크레토스가 죽냐 사냐 등 사소한 변경점은 생겨도 예언대로 오딘 망하고 아스가르드 파괴되는 이 거대한 흐름만은 바뀌지 않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