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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팬픽/솔소리)신솔이 전역날 소리와 순애보빔하는 팬픽앱에서 작성

TKSGM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5.22 01:08:09
조회 285 추천 7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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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디어 끝났네!"


수라가 기지개를 펴며 중기서를 나왔고 뒤따라 신솔도 입구 문턱을 넘었다.
뒤돌아보니 호영과 2소대 후임들이 끝까지 손을 흔들고 있었다.
신솔은 웃으며 같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수고했다~"


수라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너도 고생했어."

"우리 어디가서 밥 먹고 헤어질까? 어라?"


수라는 고개를 돌려 미효를 찾았다.
그러니 미효는 이미 그들과는 떨어져 저 멀리 걷고 있었다.


"야! 간미효!!! 어휴...내 저럴 줄 알았다."

"그러게..."

"됐다, 뭐. 그냥 우리끼리...아, 잠깐만."


수라의 핸드폰이 울렸다.


"어! 아빠! 응, 무사히 끝냈지~ 어...아 그래? 알겠어!"


수라는 전화를 끊고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솔아, 미안...부모님이 지금 나 데리러 온다고 하네."

"괜찮아~어차피 전화번호 있으니까, 다음에 현정이까지 연락해서 같이 만나자."

"그래~그럼 나 먼저 가볼게. 고생했어."


수라는 신솔을 한 번 안아준 뒤 발걸음을 돌렸다.
신솔은 시원씁쓸하단 표정으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발을 뗐다.


"응..?"


주머니에 넣어둔 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솔아~전역 했어??"


전화를 받자마자 명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소리의 목소리가 들리자 신솔의 표정도 밝아졌다.


"응, 지금 막 나왔어."

"축하해~축하해~ 이제야 전역하는구나!"

"덕분에, 고마워."

"어...그...혹시 오늘 약속 있어...?"

"아니? 그냥 바로 집 갈려고 했는데."

"아...그럼 지금 나랑 만날래? 전역도 했으니까 밥 사주고 싶어서..."


소리의 말에 신솔은 가던 길을 멈추고 씨익 웃었다.


"지금 어디야?"


----------


"솔~~~"


소리의 목소리에 신솔이 뒤를 돌아보았다.
한껏 상기된 표정의 소리가 손을 크게 흔들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오랜만이야."

"응, 정말. 솔이 전역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것 같지?"

"그러게. 잘 지냈어?"


신솔은 소리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신솔의 터치에 소리는 얼굴을 붉혔다.


"응. 배 안고파? 밥부터 먹을래?"

"그래. 나 맛있는 거 사줄거지?"

"당연하지! 얼른 가자. 나 여기에 아는 맛집 많아~"


----------


"정말? 효지가 그랬다고?"

"응. 나 나간 사이에 그렇게 된 거 같아서 다른 애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렇더라고."

"정말, 마지막까지 고생 많았네."

"그래도...아까는 화해하고 나왔어. 걔네들 심성은 착하니까."


고급스런 분위기의 파스타집에서 소리는 음식을 먹는둥 마는둥 신솔의 이야기에 적극적으로 반응했다.


"너무 내 얘기만 듣고 있는거 아냐? 파스타 불어. 얼른 먹어~"

"어? 아...응."


소리는 토마토 스파게티를 포크에 크게 말아 한 입에 넣었다.
무리한 탓인지 소리의 뺨에 소스가 튀었다.


"잠깐."


신솔은 소리가 먹는 모습을 보다가 금세 휴지를 뽑아 소리의 뺨에 묻은 소스를 훔쳐냈다.


"여전히 먹을 때 많이 묻히네."

"아...아니야..."

"아니긴 뭘, 그게 또 우리 김 수경 매력이지~"

"치..."

"그래, 대학 생활은 어때?"

"그냥...재미없어."

"의외네. 금방 다시 적응할 줄 알았는데."

"다 그렇지 뭐."

"그럼...좋아하는 사람은 있고?"


신솔의 물음에 소리는 파스타를 먹다 말고 신솔을 바라보았다.
신솔은 뜻을 읽기 어려운 눈빛으로 소리를 보고 있었다.
소리가 말년수경이 되고 신솔이 소대 수인이 되었을 때, 둘은 자주 몸을 섞으며 시간을 보냈다.
여자와의 경험이 처음이던 소리에게 신솔과의 사랑은 너무나 달콤하고 매력적이었다.


"모...몰라...너도 빨리 먹어. 면 불어."


그러나 정작 소리의 전역식, 신솔은 자신을 기다리지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라며 나름의 이별을 고했었다.
그러나 이렇게 전역에 맞춰 연락하고 아무렇지 않은 척 자신의 앞에서 밥을 먹는 소리를 보며 신솔도 나름대로 머리가 아팠다.


----------


이후로 둘은 카페와 공원을 전전하며 별 영양가 없는 이야기만 나눴다.
어느샌가 날은 어두워졌고 거리엔 자연빛 대신 인공의 빛이 반짝이기 시작했다.


"춥지?"


신솔은 자신의 패딩을 벗어 소리의 어깨를 덮어주었다.


"어어? 난 괜찮은데..."

"아니야. 그러고 있어."

"...고마워."

"시간이 늦긴 했네. 집까지 데려다줄까?"

"응? 아...어...괜찮겠어?"

"나야 지금 남는게 시간인걸."


소리는 무언의 긍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둘은 버스를 타고 소리의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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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는구나~"


어느새 도착한 소리의 집 앞에서 신솔은 아파트 전경을 둘러보았다.


"데려다줘서 고마워."

"뭘, 나야말로 전역 축하해줘서 고마워."

"응..."

"그럼 나 갈게. 연락..."

"아...저기..."

"응?"

"그...오늘 꼭 집에 가야...해?"

"어...꼭 그렇지는...않지?"

"그럼 저기..."


신솔을 바라보며 얘기하는 소리의 입술은 긴장감에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부모님이 여행가셔서...내일 오시는데...아, 아니...우리 집에서...자고 갈래?"


뭔가 큰 고백을 하듯 소리는 눈을 질끈 감고 말했다.
신솔은 그런 소리의 행동이 귀여우면서도 지금 이 상황이 약간은 당황스러웠다.


"어...나야 상관없어."

"그...그래? 그럼..."


소리는 긍정적인 대답에 안심한 표정으로 신솔의 옷깃을 잡았다.


"들어가자..."


-----------


신솔은 소리 권유로 침대에 앉았다.


"춥지? 방 보일러 올려놨으니까 조금만 기다려."

"아냐, 지금도 따뜻한데?"

"막 밖에 있다 들어와서 그래. 안틀면 나중에 추울거야."

"그렇겠네. 고마워."

"응..."


잠시 어색한 적막.
소리는 신솔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한 채 방을 이리저리 다니며 괜스레 물건을 정리했고 신솔은 그런 소리를 쭉 지켜보고 있었다.


"편한 옷으로 갈아입을래? 솔이는 키가 커서 잘 안맞겠지만."


소리는 수납장에서 파자마를 꺼내 신솔의 옆에 두었다.


"나도 갈아입고 올게. 잠시만..."


소리는 본인이 입을 파자마를 들고 방을 나가려고 했다.


"잠깐만."


신솔은 그런 소리를 뒤에서 껴안았다.


"소...솔아?"

"여전히...내가 좋아?"

"..."

"좋아하는 사람도 없고...나를 아무도 없는 집으로 초대하는게...그런걸로 알아도 되는거야?"

"...솔아..."

"대답해줘."

"...응...나...솔이가 좋아..."


신솔은 소리의 대답과 동시에 손으로 소리의 머리를 틀어 입을 맞췄다.


"읍...하아...응..."

"하아...소리야..."


신솔은 혀를 열심히 움직이면서도 두 손으로 소리의 셔츠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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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솔아..."


겉옷부터 속옷까지, 소리의 옷은 신솔에 의해 하나씩 벗겨졌다.
신솔은 나체가 된 소리의 가슴을 열심히 주물렀다.


"못 본 사이에 조금 커진 것 같은데...?"

"아흑...그럴리가...앙..."

"아니야...예전이랑 달라."


신솔은 제법 봉긋해진 소리의 가슴을 만지다 이내 딱딱해지기 시작한 유두도 살짝 건드리기 시작했다.


"아흑...아앙...솔아앙...그만...아아..."

"소리야, 앞에 볼래?"


신솔의 말에 소리는 고개를 들었다.
평소 자신이 애용하던 전신거울.
그리고 전신거울에 비친 나체의 자신이 보였다.


"앗..."


소리는 부끄럽다는 듯 고개를 휙 돌렸다.


"부끄러워?"

"아흣...응...완전...앙..."

"난 소리가 야해서 좋은데?"

"거짓말...흑...아아앙..."


신솔의 손가락이 격렬히 움직이며 유두를 괴롭힐수록 소리의 뷰지도 점점 젖어갔다.
소리는 못참겠다는듯 몸을 베베 꼬았다.


"솔아, 나...아앙...더...해줘...으흥..."

"소리 완전 변태네~더 괴롭혀줄까?"

"응...아아...가슴도...흐응...보...지도 더어...아아앙"

"알겠어. 누워봐."


신솔은 소리를 침대에 눕히고 자신의 옷을 벗어던졌다.
그러고는 소리의 옆에 누워 한 손으로 소리의 머리를 받치고 키스를 하며 다른 한 손으로 소리의 뷰지를 괴롭혔다.


"아앙...흡...하아...솔아....하아앙..."

"소리 뷰지도 물 많은건 여전하네? 벌써 찔꺽거리는데."

"몰라아아앙...그런 말...아흑...아아아앙..."

"괜찮아. 난 좋으니까."

"솔아아앙...나 갈 것...흑...같은..."

"벌써? 아직은 참아야겠지?"

"흐극...그럼 멈춰줘어어...아아아앙..."


신솔은 긴 손가락으로 소리의 뷰지를 좀 더 괴롭히다가 멈추고는 촉촉해진 자신의 뷰지를 소리의 뷰지에 갖다대었다.


"나도 소리 보니까 흥분됐어. 이번엔 같이 하자."

"하아...응..."


침대 위에서 소리와 신솔은 서로 한 팔을 쭉 뻗어 붙잡은 채 뷰지를 부비기 시작했다.
그리고 금세 찔꺽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하아앙...흐윽...솔아...아앙..."

"소리야...하앙...윽...하아앙..."

"아....너무 좋아...앙..."


침대는 삐걱거렸고 아까 틀어두었던 보일러의 온기 때문인지 행위가 격렬한 탓인지 둘의 몸에서는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었다.
소리는 아까전 신솔의 애무로 자극점에 일찍 도달한 듯 하였다.


"솔아...솔...아아앙...나...정말 가...가아아앙..."

"하윽...하아...응...같이 가버리자...소리야..."

"하아...앙...으흑..."


소리는 입술을 꽉 깨물며 열심히 뷰지를 부볐다.
그리고 절정에 다다르려는 순간 신솔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신솔의 사랑스러운 눈빛에 소리는 잡고있던 끈을 놓듯 절정을 맞이했다.


"하아아아앙......아아..."

"어흑....아아아앙..."


신솔도 소리와 동시에 절정에 다다랐다.
둘이 동시에 기버리며 뷰지에서 뿜어낸 뷰즙은 서로의 매끈한 배를 타고 흘렀다.
신솔이 먼저 일어나 기진맥진한 소리의 옆에 누웠다.


"사랑해."


신솔은 땀에 헝클어진 소리의 앞머리를 쓸어넘기며 이마에 키스를 해주었다.


----------


창문을 뚫고 비치는 햇빛은 소리의 방에서 조금씩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었다.
어디선가 들리는 새들의 지저귐에 소리는 눈을 떴다.
곧바로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신솔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불을 걷고 방문을 열려고 할 때 문에 붙여져 있는 편지가 보였다.


[새벽에 집에서 전화가 왔었어. 깨우긴 미안해서 이렇게 편지 남겨. 아침 준비도 해놓고 방도 치운다고 치웠는데 내 집이 아니라서 영 어색하네...나머진 부탁해. 일어나면 전화해주고! 그리고...사랑해."]


그리고 편지지의 아래에는 빨간 키스마크가 남겨져 있었다.
소리는 글을 천천히 읽고는 키스마크에 본인의 입술을 맞췄다.


'나도!'



-----------

피드백 언제나 환영입니다!
김소리님 컴션짤 덕분에 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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