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3:45~6:59초 정도까지 내용입니다.

제이미 캐러거: ...(생략)...그 수비수. 김민재 선수 탓이죠. 바이에른이 아스널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수준에 못 미치는 키비오르를 상대했기 때문이죠. 키비오르는 아스널을 위태롭게 했었고 오늘 1차전 경기에서는 김민재가 바이에른을 위태롭게 했습니다. 바이에른은 오늘 경기를 더 지배했고 더 나은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비수 때문에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갔죠. 똑같은 일이 아스널한테 일어났었습니다. 바이에른이 (아스널을 상대로) 이 부분(키비오르)을 공략했던 것처럼 이번엔 레알 마드리드라 바이에른의 이 부분(김민재)을 공략한 걸로 보여요.

진행자: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양쪽에서 모두 PK가 나왔는데요. 경기를 잘 나타내는 공평한 결과였다고 생각하나요, 마이카?

마이카 리차즈: 제이미가 말했던 것처럼 지표나 스탯적인 면에서 바이에른이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해요. 패스, 점유율 등 모든 부분에서 말이죠. 하지만 그런 게 중요하지 않아요. ...(중략-농담 따먹기)... 여하튼 전반적으로 바이에른이 아마 더 나은 팀이었겠죠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벼텨냈고 결국 비겼습니다.

진행자: 제이미 첨언하실게 있으신가요?

제이미 캐러거: 마이카에게 동의해요. 지표, 통계 우리가 뭐라 부르든 그것들은 바이에른쪽이 더 우세했죠ㅋㅋㅋ

(제이미, 마이카가 평소에 스탯으로 더 나은 팀이다 뭐다 하는거에 대해 앙리가 종종 ㄴㄴ스탯이 중요한게 아니다 이런 식으로 말할때가 있어서 이 부분은 진지하게 바이에른이 스탯이 더 낫다라고 말하는거 보다는 서로 웃으면서 농담조로 말하더라구요)

진행자: 이 결과가 2차전에 대해서는 어떤 의미일까요? 일단 1차전 무승부라는 결과를 생각해 봤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되는데 어떤 (생각의) 변화가 있을까요?

제이미 캐러거: 오늘 무승부가 바이에른에게 심리적으로 큰 타격이라고 생각해요. 더 나은 팀이었고 경기를 잘 치렀음에도 홈에서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런 감정은... (힘들죠). 특히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누가 오든 간에요. 저도 많이 당해봤거든요. (2년 전) 리버풀과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도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꺾을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이겼죠. 지난 라운드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이겼고 2년 전에도 맨체스터 시티를 꺾었죠. 머리를 긁으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결과를 낸다는 측면에서 또 한 번 해냈습니다. 2차전이 흘러가는 양상을 봐야 알 수 있겠죠. 바이에른은 경기를 잘 치렀지만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얻었을 때) 심리적으로 어떻게 바이에른 선수들이 베르나베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스스로를)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진행자: 동의하시나요 티에리?

티에리 앙리: 제가 저번에 말씀드렸던 부분을 또 언급하게 되겠네요. 누가 더 많이 달렸냐?, 누가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냐?, 누가 더 많은 점유율을 가졌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마드리드를 상대로는 기회를 잡는 것(득점)이 중요합니다. 분명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기회를 잡지 못 한다면 (득점을 하지 않는다면) 공을 가졌을 때는 의미가 없는 거죠. 마드리드는 기회를 잡을 거거든요. 라이프치히 경기를 예로 들자면 세슈코나 오펜다가 득점하지 못해서 어떻게 됐죠? 맨시티와의 경기를 보죠. "쟤네 공도 못 건드리네"라고 말하지만 (마드리드는) 네 골을 득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두 골을 득점했습니다. 네, "만약에~"라고 말하는 건 자유죠. 하지만 결국 "만약에"가 너무 많아요. 마드리드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항상 "만약에"가 너무 많죠. 저도 그런 상황에 있어봤어요. 큰 클럽 (레알 마드리드) 과의 경기에서 지배했다(장악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렇지 않죠. 그렇지 않아요. 그들은 실행에 옮기죠 (득점한다는 뜻). 그게 레알 마드리드가 하는 것이고 그게 레알 마드리드가 1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