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 해피니스 공원

골드 목표

1. 전체 직원 행복도 90%

2. 동물의 종합 만족도의 평균 85%

3. 치타와 보르네오오랑우탄 번식시키기

4. 각 생물군계에서 동물 1종씩 보유

*새로운 직원 고용 및 해고 불가

선샤인 해피니스라는 묘하게 히피스러운 이름과 무지개가 반겨주는 동물원

칙칙한 콘크리트 건물과 배경에 있는 전파망원경에서 동구권의 분위기도 다소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동물원의 모든 직원들은 종신고용 되어 있는 상태고, 직원들을 추가로 고용할 수 조차 없다

클리어를 위해서는 직원들의 행복도까지 관리해줘야 하는데, 공원 이름대로 해피니스 지상낙원을 건설하는게 이번 시나리오의 목표다

상점 알바들은 16명이나 고용되어 있는데 구조조정이 막혀있으니 초반부터 임금부담이 굉장히 크다

직원 행복도 90%는 천천히 달성하기로 하고 모든 직원에게 최저시급만 지급해주기로 했다

또한 직원 휴게실을 하수처리장 옆으로 옮기는 등 임금삭감과 더불어 행복도를 추가적으로 갉아먹어준다

직원들의 자진퇴사를 유도해서 임금부담을 줄여보려는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퇴사하는 직원은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최저시급으로 계속 굴려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만 했다

동물원에 이미 다양한 동물들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연구를 꾸준히 해주면 수익은 금방금방 낼 수 있다

특히 연구가 빨리 끝나는 거미들을 연구해서 번식 보너스를 받고 새끼를 팔아주는게 초반 적자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유럽 테마도 연구해준다

이번 시나리오는 어째선지 기본 테마 연구를 막아두고 dlc 테마만 연구할 수 있도록 해놨던데 이거때문에 건축이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DLC를 많이 안사서)

그래도 다행인건 이번맵에서 요 곰돌이 동상 오브제를 주는데

이 친구들을 중간중간 배치해서 써먹는 재미가 있다

버스킹 하고있는 3인조 곰처럼 엉뚱하고 바보같은 장면을 연출해 보세요

치타와 보르네오오랑우탄을 한마리씩 공짜로 주니까 받아주고 서식지를 꾸며주자

이미 서식지로 쓸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히터틀어주고 식물 좀 심어주고 풀어주면 된다

오랑우탄이 타고 놀수있게 중앙에 큰 나무를 하나 심어주고

아지트로 쓸 수 있게 트리하우스도 만들어주고

전체적으로 꾸며준다

이번 맵은 중간에 강을 끼고 있고 강북과 강남의 테마가 살짝 다른데, 이곳 강북은 유럽식으로 꾸며져 있다

치타 서식지도 적당히 유럽풍으로 꾸며준다

클래식 테마를 쓸 수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아쉽다

치타 서식지 뒷편의 허전한 공간에는

거대한 서식지를 그려주고 합사보너스가 있는 초식동물들을 몰아주기로 했다

중간 목표로 기린 한마리 입양해서 배치하는게 있는데, 여기에 넣어주면 딱이다

역시 적당히 꾸며주고

중간중간 허전해 보이는 곳들만 좀 채워주고 강북지역은 마무리 짓기로 했다

야심작 빵먹는 곰돌이 구조물

회색곰 서식지에 위치하고 있다

아직 강남으로 넘어가기전에, 강변에 악어 서식지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최종 목표로 각 바이옴에서 동물 1종씩 보유해야하는데, 수생종으로 넣어줄만한게 바다악어 말고는 없다

어차피 해야되는거 미리미리 해주자

악어들이 햇볕을 쐴 수 있게 중간에 모래톱(?)도 만들어주고

악어 낚시를 하러온 용감한 곰도 설치해준다

악어들이 수영하기엔 이곳 강물이 너무 차갑기 때문에 수온조절장치도 설치해주고

산뜻한 건물로 가려준다

강북지역 끝

이제 강남으로 넘어가자

강남 지역은 이런 콘크리트 빌딩과 무지개가 조화를 이룬 테마다

회색늑대, 시베리아호랑이, 아프리카들개, 얼룩말 서식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딱히 수정해줘야할 사안은 없다

시나리오에서 인도공작(성능픽)을 허용해주니 즉시입양

미리 지어져있는 아파트 내부에 입주시켜주기로 했다

가구 몇개 던져주니 단숨에 아늑한 가정집으로 탈바꿈한 모습

행복한 고도리 가족

이어서 시베리아호랑이를 한마리 더 입양해와서 짝을 맞춰주고,

부족해진 공간은 이웃한 얼룩말 우리를 허물어서 마련해준다

실향민이 된 얼룩말은 아까 만들어둔 초식동물관으로 옮겨주었다

이제 슬슬 자금에 여유가 생기게 되면 직원들의 행복도도 관리해주기 시작해야한다

임금수준을 복구시켜주고 직업훈련을 시켜주면 행복도를 빠르게 높일수 있다

그밖에도 직원실에 사교클럽 특전을 켜주면 행복도 관리에 도움이 된다

짠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잊지말고 다시 월급을 깎아주자

어차피 얘네 못 그만둔다

여기까지 오면 대부분의 목표를 달성하는건 어렵지 않은데

기자가 방문했을 동안 종합만족도를 85%로 끌어 올리는 목표가 조금 까다롭다

기자가 방문해서 동물원을 돌아다니며 평가하는데 동물원 규모가 제법 크기도 하고 얘 걸음이 느려서

적어도 한달 이상 85% 수준의 종합만족도를 유지해줘야하기 때문이다

수치를 올리는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스트레스나 배고픔같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만족도를 깎아먹기 때문에

재수없게 기자가 퇴장하는 시점에 만족도가 85% 아래로 떨어져버리면 달성이 안된다

그럴땐 사자같은 위험한 동물을 풀어서 기자를 놀래켜주자

놀란 기자는 즉시 퇴장하고 평가도 바로 종료되기 때문에

아무튼 '기자가 방문하는 동안'에 85%의 종합만족도를 달성한 것으로 처리된다

이제 앉아서 치타의 번식만 기다리면 시나리오 클리어...

기다리는 동안 옥상에서 바베큐 파티하는 곰도 만들어보고...

공장도 지어보고...

분수대에서 목욕하는 취객도 만들어본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고대하던 새끼 치타가 태어났다

귀여워~~

귀여운 치타와 함께 끝이난 시나리오

마이어스 선샤인 해피니스 동물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