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처럼 몬스터버스 내에서도 지금까지 고질라와 콩의 스케일이나 활약, 위상 등이 매우 차이 남.

시리즈도 고질라로 시작, 영화도 고질라는 두 편이 나왔고.


즉, 괴수들의 스펙을 떠나서 세계관 내적인 입지 면에서도 고질라vs.콩이 대등한 두 라이벌의 싸움이라고 할 수 없기에 팬들의 마음이 한쪽으로 기우는거지. 콩 영화가 더 나와서 서서히 스케일도 커지고 콩도 괴수왕이라 불릴만큼 활약을 하고 더욱 빌드업이 되있었다면 얘기가 좀 달랐겠지만.

마블로 따지면 페이즈1에서 시빌워가 나온 셈. 저때 아이언맨이랑 캡아가 싸운다고 하면 누가 캡아를 지지하냐고ㅋㅋ

물론 원래 킹콩 빠돌이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콩을 지지할 수도 있지만, 몬스터버스 팬들은 대부분 고질라를 지지하는게 자연스럽지.

킹콩이 가진 괴수 캐릭터로서의 위상은 고질라 이상으로 매우 높고, 고대콩도 단순히 '고질라vs시리즈 악역 괴수'의 영화가 아니라 서로 다른 역사와 기반을 가진 두 괴수의 괴수왕 타이틀 매치 크로스오버 영화인만큼 영화가 주는 임팩트나 주목도가 남다름. 이게 단순히 또하나의 고질라 영화였으면 이만큼 주목받지도 않았을테니까.

이름값으론 역대급의 대결이지만 지금까지 시리즈 내에서도 두 괴수가 여러면에서 차이나니, 대깨고들이 날뛰는 것도 이해는 감.

솔직히 고마갤에서도 콩이 고질라를 패죽이고 왕이 되면 날로 먹은 놈, 로단이랑 누가 더 찌질하냐고 비교하는 글이 마구 올라올듯ㅋㅋ

괴수물로써의 역사나 시리즈 규모, 팬덤의 규모와 별개로 몬버 내에서도 고질라와 콩은 굉장히 비교되는 위치에 있고 몬버만 봤을때도 고질라 쪽으로 기우는건 당연한 일(물론 몬버 내에서 이렇게 대우가 차이나는 것도 원작 등 영화 외적 요인들이 영향을 주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