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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가타 햐쿠노스케의 근원과 인연! 사츠마와 미토의 관계는?

ㅇㅇ(125.177) 2023.07.16 00:06:56
조회 757 추천 16 댓글 3
														

『골든 카무이』 에서, 주역의 스기모토와 경쟁할 만큼 지지를 받았던 것이 오가타 햐쿠노스케일 것입니다


비아냥투와 유머있는 성격.

스나이퍼로서의 스킬.

뿐만 아니라 그가 안고 있는 비극성도 그 인기에 큰 공헌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가타는 「부모님과 이복동생을 직접 손으로 처리했다」 는 피로 얼룩진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은 그의 근원이, 막부 말기 유신에 걸쳐 쌓여 온 업인 것입니다.

비극의 존재가 된 배경에는 그러한 어두운 역사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2022년 1월 본지에서 오가타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나자 SNS에서 트렌드를 차지할 정도의 충격을 독자들에게 주었습니다.

너무나도 어긋나고, 제멋대로이고, 너무나도 순수한...그런 오가타에게서 그의 근원인 막부 말 메이지의 미토번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미토의 세 기질(水戸の三ぽ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논리적이고, 화내기 쉽고, 기골이 있다――목적을 위해서라면 폭력이나 모략도 불사한다.

(理屈っぽい、怒りっぽい、骨っぽい――目的のためならば暴力や謀略をも辞さない。)

확실히 오가타에게는 그런 기질이 있습니다


대립하는 츠루미는, 나가오카 번이 근원입니다.


높은 지성이 뒷받침 되어있는 사츠나가(사츠마)에 대한 대항심. 그리고 기관총을 특기로 하는 기질이 상징적입니다


최종국면을 맞은 지금, 근원을 알아봅시다.



1. 미토와 사츠마, 인연의 아이


오가타는, 아버지가 사츠마 출신이고 어머니가 미토입니다.


아버지 : 사츠마 번 출신 엘리트 육군 하나자와 코지로

어머니 : 이바라키현(구 미토번) 출신, 아사쿠사 게이샤


이미 이 단계에서 업이 너무 깊습니다.


어째서?

라고 하면, 막부 말기의 이 두 번은 깊은 인연이 있었습니다.


막부 말기 초반의 미토 번은 여러 번 중에서도 사상적으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그 원동력이 된 학자가 후지타 도코입니다.

어쨌든 사츠마 번의 오쿠보 토시미츠나 아리마 신시치 등이 지도하여, 후에 【정충조】 라고 불리는 번사들도, 미토번 발의 국학에는 크게 찬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두 번은 도쿠가와 이에사다 이후의 쇼군을 도쿠가와 이에모치와 도쿠가와 요시노부 중 어느 쪽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인 「쇼군 후계 문제」 에서 일치단결합니다.


당시 사츠마 번주・ 시마즈 나리아키라는 열심히 요시노부를 지지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국난 속에서 미토번 출신으로 의지가 확고한 요시노부야말로 쇼군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나리아키라의 사후 이이 나오스케의 【안세이의 대옥】에 의해 해결적인 타격을 받게 됩니다.


이이를 암살한 「사쿠라다 문 밖의 변」 에서도 실행범은 미토 번사와 사츠마 번사였습니다.


도쿠가와 이에모치가 일찍 죽자, 사츠마 번이 밀고있던 미토 번 출신의 요시노부가 쇼군이 됩니다.

그러나 이 요시노부와 사츠마 번의 국부라고 불리던 시마즈 히사미츠(나리아키라의 동생)가 격하게 대립하게 됩니다.


사츠마 번은 요시노부를 권좌에서 쫓아내기 위해 비밀리에 【사츠나가 동맹】을 체결.

조정 공작을 하여 【도막의 밀칙】 을 내리게 했습니다.

비유하자면, 예전에 친하게 지내던 상대에게 결정타를 박기 위해 움직인 것과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막부 말의 미토 번은 언덕길에서 굴러 떨어지듯 비참한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삿초도히(薩長土肥)에서도 제외되어, 막부말에는 번내에서 동서 양군 어느 쪽에 붙느냐로 갈라져 비참한 내전에 빠집니다.


막부 말기 사츠마 번과 연을 맺고 국학을 이끈 미토 번.

몇 가지 문제는 있었지만 쇼군 요시노부까지 배출한 미토 번.


그러나 유신이 끝나고 나서, 어이없이 실추되고 맙니다.


열애에서, 증오로――

이것이야말로 막부 말기 사츠마와 미토의 관계입니다.


라고, 미토 번의 시점에서는 그렇게 됩니다만, 사츠마 번의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점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말 들은 적 없다!(そげんこっ言われたなか!)」


미토 번은 【텐구당의 난】 과 같은 내분을 거듭해 자멸, 인재 고갈로 메이지 정부에 들어가지 못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사츠마 측에는 화를 낼 만한 이유도 있습니다.

어쨌든 어쨌든 미토 번 태생의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실컷 정치적 사술로 사츠마번을 주도하는 시마즈 히사미츠를 농락했습니다


오가타와 도쿠가와 요시노부, 코이토와 시마즈 히사미츠. 이렇게 대비시키면 흥미롭습니다. 미토는 사츠마를 바보 취급하지만, 천만에 사츠마는 꽤나 영리합니다.

오가타도 이렇게 되지 않도록 바랄 뿐입니다. 요시노부와 달리 그에게 무혈(無血)의 해결이란 있을 수 없어요.


자, 과연





2. 어머니에게 쥐약, 아버지에게 할복 자살


오가타의 부모의 관계는 사이고 다카모리나 오쿠보 토시미츠와, 미토번의 부농이어었던 사가라 소조를 방불케 합니다.


사가라는 사이고와 오쿠보 등의 요청에 따라 에도에서 테러를 일으켜 막부를 도발.

이후 연공 반감령을 내리며 진군합니다.

그러나 연공 반감은 무리라는 것을 깨달은 서군은 사가라를 가짜 관군 취급하여 참수합니다.


사츠마 출신 남성의 말을 믿고 돌진하여, 파멸한 사가라의 모습. 그 모습은, 누군가를 방불케 하지 않나요?


맞습니다. 오가타의 어머니입니다.

아사쿠사의 게이샤였던 오가타의 어머니에게 흠뻑 반한 하나자와 코지로.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고, 오가타 햐쿠노스케가 어머니의 배에 깃들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자와는 군인으로서의 체면을 중시합니다.

혼담이 다가오자, 바로 오가타 모자를 버리고 다른 여성(하나자와 유사쿠의 어머니)과 결혼한 것입니다.

오가타의 어머니는, 사랑했던 상대에게 버림받아 정신이 착란해집니다.

아직 어렸던 오가타는, 어머니를 독살하면 아버지가 임종을 지켜봐주러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어머니에게 쥐약을 먹였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괴로워하며 돌아가셨습니다.

차가운 아버지는, 그럼에도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봐주러 오지 않았다...


메이지 유신에서 미토 번은 곤욕을 치를 뿐입니다.

그러나 오가타는, 그대로의 역사를 걷기를 거부합니다.

오가타는 러일전쟁 중, 이복동생 유사쿠를 사살. 그리고 전쟁 후 아버지까지도 그 본인의 칼로 가장해 복부를 찢어 살해하였습니다.


그 배후에 있던 것은 츠루미였습니다.


막부 말 미토와 사츠마의 관계를 반전시켰다고 볼까?

미토 번의 사츠마 번에 대한 복수라고 볼까?

거기에 니가타의 츠루미까지, 한 장 걸쳐 있으니, 업이 참으로 깊습니다.





3. 외가 일족은 「사족일지도 모른다」


오가타에게 주목해보면, 그의 외가는 「사족일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드는 요소가 있습니다.

다른 소박한 병사들과는 좀 다른, 세련함을 몸에 지닌 인물상입니다.


오가타는 이복동생과 같은 「축복받은 길」에 대해 아버지에게 묻습니다.

그처럼 지용겸비하고, 아버지를 많이 닮은 청년이라면.

상병에까지 오를 능력이 있다면.

확실히 축복만 받았다면, 동생처럼 기품이 넘치는 훌륭한 군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설득력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언가 약간 어긋나버려, 그렇게 되지 않았다――말하자면 숙명이 얽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가타의 어머니는, 손님이었던 아버지에게 반할 정도로, 순정이 있습니다.

게이샤란 본래, 재주를 파는 자로, 손님과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갖게 된다면 「살쾡이」 라고 험담을 듣게 된다)

그것을 뛰어넘을 정도로, 두 사람은 가까워졌다.

오가타의 어머니에게 상당한 각오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오가타의 조부모님, 어머니 모두 태도에서 어딘가 기품을 느끼게 합니다.

그 자신에게도 어딘가 세련미가 느껴집니다.

미국 독립 전쟁의 저격수에 대해 알고 있을 정도로 지성적이고 박식합니다.

어린 시절 오가타가 익힌 사격 기술과 총은 막부 말에 싸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을 가능성도 있겠죠.





4. 「노스케」 라는 이름은 무사(武士) 유래


『골든 카무이』 의 인물명을 보면, 사실 공통점이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오가타 햐쿠노스케와, 사츠마 파벌의 엘리트・코이토 오토노신입니다.


「노스케」와 「노신」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위키페디아의 【가명(통칭)】에서 인용하겠습니다.

~노스케, 노신

무사가 관직풍의 가명을 자칭하는 과정에서, 경관의 지하인인 「신(進)」, 지방관(국부) 차관인 「스케(介)」 ,「스케(助)」 등의 호칭이 인명으로 사용되게 된다. 마을 사람들 중에서도 스케(助)라고 자칭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스케(~介)」, 「노스케(~之介)」와 「노신(~之進)」 등의 자칭은 거의 무사 계급만이 이용했다.


이 두 사람은, 이름으로 따지면 사족 부모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는 셈입니다.


오가타 가는, 막부 말의 동란으로 몰락한 미토번의 사족으로, 가난한 나머지 딸을 게이샤로 삼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메이지 정부 한가운데서 엘리트 가도를 걸었던 하나자와 가와의 격차에 놀랐습니다.


「축복받은 길이 나에게도 있었던 것인가...」


오가타는, 아버지에게 그렇게 말했습니다만, 이것은 미토 번이 하고싶었던 말이 아닐까요?

만약 미토 번이 축복받았다면, 막부 말에서 메이지에 걸쳐, 다른 길이 있었겠지요.


오가타라는 남자는, 부모로부터 막부 말의 인과를 이어받은, 업이 깊은 인물입니다.


사츠마 출신의 아버지에게 복수를 했다고는 하지만, 주인공의 스기모토 일행과는 격렬한 대립축이 있습니다. 게다가, 사살한 이복동생・ 유사쿠의 망령에 홀려 있습니다.


오가타라는 인물은, 역사의 망령에 홀린 듯한 어두운 매력이 있습니다.

그는 깊은 업과 운명을 짊어진, 숙명 속에서 태어난 인물인 것이다. 라고 생각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이 인기 투표에서도 선두를 다투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https://bushoojapan.com/historybook/historycomic/2023/07/12/115704

https://bushoojapan.com/historybook/historycomic/2023/07/12/11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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