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욕 해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금욕은 처음 10일이 제일 힘들고 10일 고비만 넘기면 확실히 쉬워진다

그리고 또 10일이 지나서 20일차가 되면 더 쉬워지고 한달차가 되면 더 쉬워진다.

나는 성욕이 일종의 반감기 사이클을 따르는게 아닌가 싶다.

내가 볼때 성욕의 반감기는 10일이다.

그래서 처음 10일동안 100의 성욕을 느껴서 가장 고통스럽지만

10일이 지나면 50의 성욕만 남아서 고통이 반으로 줄어든다

또 10일이 지나면 25의 성욕만 남고,

한달이 지나면 12의 성욕만 남게 된다.

한달을 넘기면 그때부터는 사실상 무제한 금욕이 가능해진다.

그때부터는 성욕의 고통은 사라지지만 대신 방심과의 싸움이 된다.

한달 참았으니까 한번쯤은 괜찮겠지?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다시 성욕 100의 지옥으로 빠지게 된다.

사람들은 성욕의 고통을 느낄때 성욕을 충족해서 고통을 없애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하지만 성욕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방법은 고통을 받아들이고 견디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성욕을 충족하면 고통은 영원히 반복되지만,

성욕을 묵묵히 견디다 보면 어느새 고통은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