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국가들의 내부적인 환경 변화 때문이 아님.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것이고, 그 문제를 유발하는 근본 원인은 결국 한국인들임.

한국은 특정 분야에 꽂히면 사람들이 무서울 정도로 그쪽으로만 쏠리면서

경쟁적인 환경을 조성해서 생태계를 변화시키는데,

결말은 대게 좋지 않고, 심한 경우에는 생태계를 아작내버림

몇 년 전부터 앱에서 일본 여성들의 눈을 꼭대기까지 올려둔 것도 그렇고,

다른 국적 애들 눈을 많이 높혀둔 것도(소위 말하는 김치물 먹은 것) 이런 극단적인 쏠림 행태에서 비롯된거임.

최근 1~2년 사이 국제 결혼은 어떤 형태로든 주목도가 너무나 높아진 상황임.

어떤 방식으로 혼인까지 이어지든 한국인들이 스스로 굉장히 경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상황으로 보임.

러시아/중동 같은 관심도가 낮은 or 가기 부담스럽다는 국가도 일단 빨리 가라는 이유는 그 국가의 상황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님.

그 국가가 실제로 위험하고 안전하고와 무관하게 한국에서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순간,

또는 충분히 도전해볼만하다고 여겨지는 순간 미친듯한 러쉬가 이어질 것 같아서임.

개인적으로는 이게 한국 사람들이 비합리적이고 멍청해서 그런게 아니라,

반대로 높은 교육 수준으로 인해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편이라 그렇다고 생각함.

게다가 추구하는 가치관이 비슷한 편이고 행동력이 좋기 때문에 발생하는 '공유지의 비극'이라고 생각하고 있음.

즉 집단적으로 서로의 이익을 합리적으로 추구했을 뿐이지만 종국에는 파멸을 불러오는 것임.

획득하고자 하는 재화(외국인과의 혼인)가 여지껏 블루오션에 가까워 배제성이 없는 or 적은 측면이 있었지만

점점 경합성이 높아지면서 제한된 재화를 얻기 위해 시장참여자들이 모두 '빨리' 하는게 가장 이롭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음.

다행히 소비하는 재화는 1인 당 1번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소모 속도가 늦지만,

대신 갈수록 허들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재화 획득이 어려워지는게 아닌가 생각됨.

(비트코인 같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급변할만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갑자기 집단적으로 국결을 포기 or 불가능하게 된다던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단 갈 수 있다면 빠르게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함.

근거도 뭣도 없는 뇌피셜이므로 동의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