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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번역) 일본 게임 블로거 라스트 킹덤 감상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1 16: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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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그것이 영원한 구원이 아니라도. [승리의 여신: NIKKE]
*작성일: 5/8 (하드 에필로그 개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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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후 처음 회사에 들어간 뒤, 초기 몇 년간 내 업무의 원동력은 '상사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였다. 부서 이동으로 상사가 바뀔 때까지 계속 그랬다.

회사에 충성을 맹세했다던가, 제대로 세뇌당했다던가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단순하게 그 상사가 인간으로서 좋았다. 지금도 좋아한다.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인연이 있었던 사람 중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대라'고 묻는다면 틀림없이 그 사람의 이름을 댈 것이다.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가.
이유는 단순해서 새삼스럽게 글로 쓰자니 바보처럼 느껴지지만, 나를 칭찬해 주었기 때문이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결과가 아니라 노력을 칭찬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당시의 나는 사회인으로서 살 이유를 정의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사람을 위해서 일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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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결과를 칭찬해 주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업계나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경우, 사회에서는 각각의 사람에게 역할과 목표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것을 달성하면. 즉, 결과를 내면 그것은 인정받게 된다. 그건 단순하다.

하지만,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즉, 노력을 인정 받기란 의외로 어렵다.

예를 들면, 입사 후 계속 100점 만점의 성과를 꾸준히 내는 A와, 처음에는 10점이었지만 점점 점수를 올리더니 결국 100점 만점을 내게 된 B가 있다고 하자.
이런 경우, 단언할 수 있지만 A의 노력을 칭찬하는 사람은 없다. 적어도, B의 노력보다 더 칭찬받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실제 노력의 양이나 질과 상관없이 말이다. 대부분의 경우 B는 '열심히 했다'고 칭찬하지만, A는 '뭐, 저 사람은 원래 잘하는 사람이니까'로 넘어간다. 천재, 재능 등등 같은 시시한 평가가 붙게 되는 경우도 많다.
구조로서는 평소에 착한 사람의 선행보다 원래 불량하던 사람의 선행이 더 칭찬받는 것과 똑같다. 말하자면 게인 효과라고 할 수 있다. 이게 좋다 나쁘다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자주 일어나는 당연한 일이라는 뜻이다.

또한, 잔업을 전혀 하지 않는 C와 매일 늦게까지 잔업을 하는 D가 있다고 하자. 이건 회사의 시스템이나 각자 개인의 사고방식에 따라 다르겠지만, C보다 D가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 케이스는 의외로 많다. '요즘 시대는 안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그렇게 보는 사람이 꽤 많다.
예를 들어, C가 D의 몇 배의 성과를 냈어도. C가 그를 위해 스킬을 갈고 닦기 위해 얼마나 공부를 하고 효율을 끌어올리는 노력을 했다고 하더라도. 또는 다른 사람의 업무나 아무도 손을 대고 있지 않았던 업무를 적극적으로 끌어와서 해결했다고 해도. 어떤 노력이 있었더라도 대조적으로 C의 노력은 노력으로서 인정받기가 어렵다. 최악의 경우는 '그래도 매일 정시에 퇴근하잖아? 여유 있다는 뜻이니까 더 해도 되겠네' 같은 소리까지 듣기도 한다.

내 첫 상사는 내 결과가 아니라 노력을 칭찬해 주었다.
그 사람만큼은 어떤 경우에도 '대단한데!'가 아니라 '열심히 했네'라고 먼저 말해주었다. 그거 하나뿐이다. 그것만으로 좋아했었다.
아무래도 사회적인 시선으로 보자면 당시에는 '일 잘하는 상사'는 아니었던 모양이지만, 그런 건 내가 알 바 아니다. 멋진 상사였다. 적어도 당시의 내가 사회인으로서 사는 방식은 그 사람의 말로 인해 정의되었다. 나는 생활비만 있으면 일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 사람이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덧붙이면, 당시 상사 본인은 '열심히 했네'라는 말을 의식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실제로 내가 몇 년이 지나서 '항상 저를 칭찬하실 때 결과보다 열심히 했다고 노력을 칭찬해 주셨잖아요, 그거 정말 좋았어요'라고 말했을 때도 '내가 그랬어?'라고 답했다.
그런 법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삶의 방식을 결정할 정도의 말이지만, 말하는 사람은 기억조차 못 하는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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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승리의 여신: NIKKE'에서 1.5주년 기념으로 업데이트한 'LAST KINGDOM'이라는 이벤트가 있다.
수많은 요소가 얽히고설킨 장편 스토리라 주목할 점이나 해석의 방향은 사람에 따라 각자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이야기를 '자신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타인의 말에 의해 삶의 방식을 정의할 수 있게 되고, 그로 인해 구원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또는, 앞으로 구원을 받을지도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
구체적으로는 크라운, 탈로스, 킬로. 그리고 모더니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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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의 모든 과거가 자세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과거에는 자아라고 할만한 자아가 거의 없었던 니케였다고 한다. 아마도 주어진 임무를 그저 수행하기만 하는 기계와도 같은 존재였을 것으로 보인다. '살아있다'보다는 '움직이긴 하지만 죽어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차임이라는 니케를 만나면서, 그리고 차임의 '왕이 되어줘'라는 말을 듣고 '왕'이라는 자기 삶의 방식을 정의할 수 있었으며, 구원받았고, 살아갈 이유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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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임: 왕이 되어줘.

엄밀하게 말하자면 아마도 그것은 크라운에게 '구원'임과 동시에 '주박'이기도 하다. '왕'이라는 삶이 삶의 이유라는 것은 '왕' 이외의 삶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임이 없었더라면 훨씬 더 일찍, 그리고 확실하게 크라운은 죽어 있었을 것이다. 크라운은 틀림없이 차임의 말로 구원받았고, 몸부림칠 기회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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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O.S: 저는 킬로에게 ‘생명’이라 부를만한 것을 받았습니다.


탈로스는 초고성능 로봇 'T.A.V:H. (Tactical Autonomous Vehicle: Human Type)'에 탑재된 자율형 서포트 AI의 이름이다. 'Tactical Assistance and Logistics Optimization System'의 이니셜을 따면 'T.A.L.O.S.'가 되고, 그걸 애칭으로 '탈로스'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 이름이 처음부터 있었던 것은 아니다. 파일럿이 된 킬로라는 니케가 멋대로 명명했다. 처음 만난 날, 웃으면서 짧게 '탈로스'라고 불렀다. 단지 그뿐이었다.

하지만 단지 그뿐인 일이, 탈로스에게는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
탈로스 자신이 '나를 정의할 수 있게 되었고 킬로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탈로스는 킬로의 말에 의해 '킬로를 지킨다'라는 삶의 방식을 정의할 수 있었고, 구원받았고, 살아갈 이유를 얻었다.
그리고 탈로스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해 준 킬로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킬로는 저를 자랑스러워했습니다', '그것은 제 자랑입니다', '킬로는 제가 사는 이유입니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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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로: 나랑 탈로스…! 너무 멋지지 않냐고…! 자랑하고 싶었어…!


그리고 그 말이 이번엔 킬로의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다.
원래 킬로는 탈로스를 자랑스러워했지만, 점점 '대단한 건 탈로스지, 내가 아니다'라는 생각에 빠지기 시작했고, 고통스러워했다. 탈로스를 질투하기까지 했다. 탈로스는 뭐든지 할 수 있는데,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다며.
하지만 탈로스의 말을 듣고 '내가 있을 곳은 이렇게 가까이에 있었다'고 알아차린다.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던 것이 아니었다. 탈로스가 있었다. 탈로스가 나를 자랑스러워하듯이, 나는 탈로스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탈로스가 나를 지키듯이, 내가 탈로스를 지킨다. 그것이 내 삶의 방식이라고 깨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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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모더니아. 사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고 싶지만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사람들을 배려하여 모더니아라고 칭한다.
그녀는 스토리 상 너무나 많은 일을 겪었기에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지만 이번 이벤트 스토리를 통해서 개인적으로 '모더니아가 앞으로 타인의 말에 삶의 방식을 정의하고 구원받는 사람이 될지 어떤지는 당신(지휘관)에게 달렸습니다' 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녀는 이미 몇 번이나 삶의 방식이 흔들렸고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의 말을 통해 구원받았지만, 다시 흔들리고 있다. 그것도 여태까지 중에서 가장 크게.
그럼 이번에, 혹은 최종적으로 구원할 사람은 누구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지휘관뿐이다.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구원한다고 해도 그것이 순수한 구원이 될 것인가, 구원임과 동시에 주박이 될 것인가, 서로를 의지하는 것이 될 것인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그 주체는 지휘관이 될 수밖에 없다.

'크라운과 차임을 봤지? 탈로스와 킬로를 봤지? 그럼 모더니아와 너는 어때?'

그런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NIKKE의 하프 애니버서리 이벤트는 0.5주년 때도 그랬지만 플레이어에게 의도적으로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싫지 않다. 오히려 좋다. 생각에 빠지고 싶어지고, 많은 생각을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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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차임의 왕이 되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공허'해질 때가 있다. 그 공허함을 다른 사람의 말로 채울 때가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말이, 어떤 사람에게는 생사를 바꾸는 버팀목이 되기도 한다.
설령 그것이 영원한 구원이 아니라고 해도. 동시에 주박이라고 해도. 가끔은 의존하게 되더라도. 사람은 그것으로 살아가고, 몸부림칠 수 있게 된다. 어쩌면 그 끝에 더 커다란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아마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것밖에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충분하다.

인생은 생각만큼 아름답지도 않고, 생각보다 일그러져 있다. 자신이라는 존재는 차마 볼 수 없을 정도로 모순덩어리다.
그래도 사람은, 그렇기에 사람은, 각자 열심히 살고 있다.

내가 NIKKE를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런 생각이 스토리의 중심에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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