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아니라면 이렇게 인생이 기구할 수 없다ㅠㅠㅠㅠ

걷기 전에 엄마가 떠나, 아버지가 엄마의 몫까지 사랑해주며 키워주었지만 성인이 되던 해, 아빠 살해되고, 직접 그 현장을 목격ㅠㅠ 그래도 아버지처럼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았고, 언론고시 합격 후, 기자로서 성공도 했지만 그 과정에서 결혼까지 생각했고 먼저 들이댈만큼 사랑한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가짜 취급 받으면서 차임.

이것만으로도 보통 사람들에게는 트라우마가 될 큰 아픔인데 항사 내 편이 되어주고, 가족이 되어줄 거라고 믿었던 또 다른 남자에게 배신 당하고, 그 남자 때문에 여러 사이코 인물들과 엮이면서 죽을 위기도 여러 번 겪고, 살인범으로 의심 받으며 긴급체포도 당하고.

그래도 어찌저찌 잘 해결되고, 긍지와 같은 기자 일을 못하게 되어도 좌절하기보다 자기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라며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나가면서 힘을 내는데 내 아버지를 죽인 살인범일지도 모르는 남편의 아이 임신, 기적처럼 다시 사랑하게 된 정인을 또 놓아야 하고, 내일 들것에 실려가는 사람이 바른이라면 또 주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는 걸 보는ㅠㅠ

오히려 6화에 웃지는 않았지만 태헌이랑 아침에 짬뽕 먹으면서 해장하고 같이 공조하며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가는 무언에서 모습이 행복해 보일 지경이야. 이렇게 힘든데 마지막회 잠깐만 정원이 행복한 건 말이 안 된다ㅠㅠㅠㅠ 정말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정원이……

그리고 바른이 살았으면! 바른이 부모님은 또 무슨 죄야ㅠㅠㅠㅠ 자식 둘 그렇게 잃는 건 진짜 아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