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플로는 연못때부터 해서 업데이트 큰 거 있을 때마다 새맵파서 다 해본 고인물인데 멀티 한번 해보고 싶어서 해본 후기.

발헤임보다야 노가다가 안 많으니까 멀티하면 하하호호 웃고 즐기기만 할 줄 알았는데 큰 착각이었음.

일단 사람을 구하는게 말도 안되게 어려운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음.

1. 그린헬처럼 공개방이 없고 서로 친구가 맺어져있어야 호스트가 만든 방이 목록에 보임. 심지어 버그 오지게 많아서 친구 맺어져도 목록에서 안 보일 때도 있음.

2. 4명밖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마인크래프트나 발헤임처럼 부담없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기 힘든 구조.=한명이라도 트롤짓하면 그대로 파티가 깨질 수 있음.

3. 게임 성격에 비해 요구사양이 너무 높기 때문에 스타듀밸리처럼 플레이 유저 풀이 많아지기가 힘듦.

4. 3의 이유로 관리가 되는 제대로 된 커뮤니티가 없음. 오죽하면 뉴비들이 이런 협동이 중요시되는 게임 멀티를 디씨나 트위치에서 구하겠음. 영어권 나라는 그라운디드

 디스코드 채널이 있어서 거기서 실시간으로 심사숙고해서 드림팀 구축함. 한국의 스타듀밸리 카페에서 일단 채팅이랑 프로필, 작성글로 1차 거르고 디스코드 채널에서 서로 면접보고 멀티 구하듯이 영어권 나라에서는 그라운디드를 그런식으로 인원을 모아 할 수 있는 환경임.

상황이 이렇다보니 플레이성향, 게임시간, 성격, 말투, 나이, 마이크유무를 맞출 수 없으니 본의아니게 서로가 서로에게 트롤이 되어 서로가 목표한 바를 게임안에서 못 보게 됨.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실제친구 없는 뉴비면 멀티로 하지말고 솔플로 하셈. 괜히 어중간하게 스포당하고 노예처럼 부려지면 탈주하고 솔플로 해도 재미없음. 일단 1회차 끝까지 해보면 트위치 방송이든 디씨든 노예모집방인지 아닌지 구별됨. 여기서 못 거른다해도 조금만 해보면 금방 눈치깔 수 있기 때문에 바로 탈주각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