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19일(금), e스포츠 사업을 영위하는 신생 벤처기업 RTS와 함께 ‘더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The Evolution Championship Series)’를 공동 인수했다.

흔히 ‘EVO’로 잘 알려진 ‘더 에볼루션 챔피언십 시리즈’는 1996년 첫 선을 보인 대전격투게임 대회로, 이후 20년간 수많은 인기 스타와 명경기를 탄생시키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국내서도 ‘철권’ 프로게이머인 ‘무릎’ 배재민 선수나 ‘스트리트 파이터’ 프로게이머 ‘인생은 잠입’ 이선우 선수 등이 출전 및 입상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금번 SIE는 RTS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자 회사를 통해 ‘EVO를 인수했다. 스튜어트 쇼(Stuart Saw) CEO가 이끄는 RTS는 e스포츠 이벤트 운영, 브랜드 및 개발자 컨설팅, 게임 인재 관리 전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 스포츠 사업,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는 엔데버(Endeavor) 등 투자자의 지원을 받고 있다.

‘EVO’ 공동 설립자인 톰과 토니 캐넌(Tom Cannon, Tony Cannon)는 앞으로도 고문으로서 대회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다. SIE는 금번 인수가 새로운 파트너십의 일환이며, 서로의 자원과 전문성을 결집하여 ‘EVO’가 국제적으로 상징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얻은 ‘EVO’는 올해 8월 6일부터 8일(북미 기준)까지, 코로나-19 방역에 유의하여 온라인 이벤트로 개최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철권 7’, ‘스트리트 파이터 V 챔피언 에디션’, ‘모탈 컴뱃 11 얼티밋’, ‘길티 기어: 스트라이브’ 종목이 오픈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EVO’ 주요 경기는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웹사이트(evo.gg)로 공지된다.

끝으로 SIE는 “오늘 발표는 격투게임 커뮤니티와 e스포츠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흥미로운 첫 걸음이다. 앞으로도 PS 플랫폼은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 여러분을 널리 지원하고자 한다. 격투게임은 PS 플랫폼에서 매우 인기가 높고, 2020년에만 11억 시간 이상 플레이된 바 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플레이어 여러분이 대전을 하는데 있어 모든 장애물을 없애고 기술과 게임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최상급의 세계적인 플랫폼을 제공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대표가 아동 성추행으로 인해 사라지는줄 알았더니 이걸 소니가 인수하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