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즐기는건 애저녁에 포기했고 정발 안된 룰북은 걍 직구해서 번역기 돌리면서 겁스 마스터링 준비하고 있는데

준비하면서 느낀건 전투할 때 쓸 전술지도 구하기가 까다롭다는 점이었음

ORPG 위주로 해서 백지 HEX 격자 지도에 그림을 그려서 채워넣어 갈수도 없다보니까 더 큰 것도 있는데

보통 인터넷에서 구하거나 DPS 로 그리게 되는 지도들은 대체로 HEX 격자 지도에 맞춰진 게 아니란 말임

그러다보니 맵툴 등에 불러오면 자꾸 벽이나 바닥이 칸에 안맞아서 어긋나게 되고

맵툴의 VBL, MBL, 전장의 안개, 동적광원 등을 활용하는 입장에선 조우 준비가 더 까다롭게 느껴지는 듯

특히 내가 좋아하는 조우 스타일 중 하나가 매우 큰 맵 하나 가져다 놓고 차근차근 방 하나 하나씩 FBI 오픈 업 하면서 탐색해 나가는 것이라

내 구글링 실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HEX 격자 지도 지원하는 DPS 비슷한 툴도 못찾고 있고

HEX 격자 포기하고 그리드 없이 토큰을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주는 것도 고려하고 있긴 한데 그렇게 해보니 거리 재는 것이 직관적이지 않게 되어서 아쉬움

원래 하려던 조우랑 기믹을 지도 준비 문제로 세 차례 포기하니까 좀 현타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