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1억5000만원 상당의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물품은 의약품 ‘리쥬비넥스주’ ‘리안점안액’과 의료기기 ‘콘쥬란’ 등이다. 왼쪽부터 정성숙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부촌장, 곽동한 유도 국가대표 선수, 안원준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대표, 정혜림 육상 국가대표 선수, 신치용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한국경제)

약 2주전쯤 식사 끝날 무렵 저녁뉴스에도 갑자기 나와서 좋았는데 아래 글보고 세계선수권 일정이 궁금해서 뉴스를 검색해보니 또 이런 뉴스도 다 있군요. 호감 가는 미남형 선수이고, 실력파인데다 성실한 모습 때문에 이렇게 대표역할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유도대표 겸 선수촌의 얼굴. 그리고 사진도 물론 그렇지만 볼수록 인상이 좋습니다.)

같이 운동하는 유도선수이자 후배인 안창림 선수가 본 곽동한 선수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안창림 (-73kg 유도대표): “과묵하고 말도 없지만 후배들이 다 존경해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스타일이고 힘들 때도 힘들다는 말을 안 하는 편이고 멋있는 선수입니다.”

안창림 선수가 자유로운 마인드를 지녔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유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시샘하기보다는 탁월하고 멋진 스타일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그런 선배가 (또는 동료가) 주위에 존재할 수 있음에 기뻐하는 것 아닐까요. 곽동한 선수도 안창림 선수를 칭찬해주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말인데, 영국 수학자 화이트헤드의 말이 생각났습니다. "보통 교사는 지껄인다.(tell) 좋은 교사는 잘 가르친다.(explain) 훌륭한 교사는 스스로 해 보인다.(demonstrate) 위대한 교사는 가슴에 불을 지른다.(inspire)"

곽동한 선수가 특별히 교사 역할을 하지는 않을 때도 후배들은 거울삼아 본받을 부분은 본받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특별히 후배만 존경하는 것이 아니고 친구, 가족(금메달을 딴 아버지를 둔 자녀 등), 팬들(유도가 직업이 아닌 팬들 포함)에게도 좋은 귀감이고 본보기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운동하느라 수고가 많으신 곽동한 선수님이 항상 건강하시고 부상 조심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