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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씹스압) 파이브가이즈 후기 및 오늘 일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02 03:49:00
조회 5919 추천 51 댓글 21
														

어린 시절부터 나는 햄버거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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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부터 어머니는 이런사실을 진작 눈치를 챘던건지 나에게 2주에 1회만 햄버거를 먹을수있도록 제한을 걸었다.


집안 사촌형들이 대부분 100kg을 넘은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현명한 선택이었지만, 애새끼였던 당시의 나는 도저히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심지어먹을 수 있도록 허락해준 햄버거집은 '좆데리아'였다...

화남




그때 느꼈던 결핍은 날 햄버거 '괴물'로 만들었고, 나는 새로운 햄버거집을 늘 목말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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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이 된 이후 나는 뜻이 맞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강남 햄버거'파티를 결성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강남역에 있는 모든 버거집을 다 순회함으로써 강남 햄버거집은 평정하게되었다.




이후 나는 새로운지역의 햄버거집들을 탐방하자고 제안 하였으나


강남 햄버거 순회를 돌던 도중 친구들은 전부 햄버거에 질려버린 것이었다...


햄버거에 진심이였던것은 오로지 나 하나뿐이었던것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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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고독을 씹으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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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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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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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3대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가 한국, 그것도 강남역에 오픈한다는 뉴스를 보게된것이다...!


심지어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타 햄버거 프차와는 다르게 현지화(헬적화)가 되지 않는다는 소식이였다..!!


진정한 미국 본토의 햄버거맛을 볼 수 있게된 기회에 (전) 강남 햄버거 파티의 회장인 나에겐 너무나도 기대가 되는 소식이 아닐수가없었다…!!



필시 이것이라면 등을 돌려버린 파티원의 얼어버린 마음을 되찾을수 있으리라…!

팝콘









그렇게 오매불망 파이브가이즈가 열리기를 기다리기만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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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7월 26일 파이브가이즈 오픈일....!!!!




파이브가이즈가 열리자마자 오픈시간에 맞춰

오픈런을 진행......!!!














빵

은 할 수 없었다......... 오픈일과 하필 이사날이랑 겹쳐서....



후기글이나 읽으면서 햄버거를 먹는 나를 상상하는것 말곤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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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니까 또 첫날에 못 갔던게 다행이었던거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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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주말에 맞춰 친한 친구 한명과 함께 오픈시간보다 1시간 빠르게 가서 파이브가이즈를 예약했다.


앞선 뉴스와 각종 유튜브 후기에 따르면 지옥같이 오래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엄청 긴장하면서 도착했는데


막상 와보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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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줄이 엄청 짧은게 아니겠는가???


원래 한시간 정도는 예상하고 미리온거였기에, 생각보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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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줄은 짧은데 대기표가 지옥같이 길었다...

...







그래도 어느정도는 예상은 했던 바이기에, 당황하지 않고 친구와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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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에서 약 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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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가 애플스토어까지 둘러보아도 대기표는 아직도 250명이 넘게 남아있던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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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굶으면 파이브가이즈를 영접하기도전에 아사할것이 분명했기 때문에 특별한 강구책이 필요한 시점이였다.


친구와 함께 무엇을 먹을지 대화를 했지만 내 입장은 완고했다...


사실상 '답'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햄버거를 먹기위해 수시간을 기다릴동안 간단한 요깃거리로 떼울 식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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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또다른' 햄버거 말곤 답이 없지 않는가??


3번출구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 강남점을 가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


여담이지만 강남에 햄버거 맛집을 찾는 사람들은 반드시 크라이치즈버거를 가길 바란다.


과거 강남 햄버거 파티를 진행하며, 내가 먹었던 햄버거집중엔 당연 최고의 햄버거집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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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햄버거를 다 먹었는데도 아직도 약 150명이 남아있었기에 교보문고에 가서 책도 좀 읽고(사실 읽는 척하면서 난 거의 졸았다 ㅋㅋ;)


강남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기다리며 어느덧 시간은 벌써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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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만에 드디어 파이브가이즈를 출입할 권한을 되었다.

디시인







6시간의 웨이팅은 과연 기댓값을 충족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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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에 심장이 마구마구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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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건 보란듯이 전시해놓은 땅콩들과 감자와 땅콩들…


자기들은 이렇게 당일(혹은 전날)에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들로 요리를 한다는 것을 과시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반인'들은 맛의 차이를 잘 못느낄지 몰라도, 나같은 '햄버거악귀'에게 햄버거 재료의 신선도는 햄버거 맛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는지 알고 있었기에


이는 나에게 굉장히 기쁜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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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듯이, 파이브 가이즈에 왔으면 땅콩을 먹으며 기다리라는 법이 있다.



파이브가이즈에 왔으면 반드시 먹어야하는 땅콩! 파이브가이즈에서의 첫 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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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묘했다…!


양념은 껍데기에 되어있을텐데 땅콩 안쪽까지 짭잘했다는 점은 분명 신기했지만


맛은…. 그냥 땅콩 맛이었다.


물론 여긴 땅콩 전문점이 아닌, 햄버거 전문점..! 땅콩이나 씹으며 메뉴판을 보며 기다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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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뿔싸…! 가격이 물가상승률을 고려해도 거의 미쳐돌아가는 수준의 가격표였다.


햄최몇?을 묻는다면 4까지 자신있게 외칠 수 있는 나는 일반적으로 처음가는 햄버거집을 가면 반드시 햄버거를 2개씩은 시켜서 먹는다.


특히나 파이브 가이즈는 기다림이 큰만큼 기대감도 컸기에 무슨일이 있어도 햄버거를 2개를 시키기로 했는데..


햄버거2개 + 감튀 + 쉐이크면 가격이 거진 5만원… 정말 어지러워지는 가격이 아닐수가 없었다.

구와악








하지만 6시간의 기다림값이라고 생각한다면 한끼에 5만원…? 맛만 좋다면 아슬아슬하게 용납할 수 있는 가격이다.


내 몫의 햄버거 2개, 집에서 부모님께 드릴 햄버거 하나까지 햄버거3개를 플렉스 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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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도 역시 6시간동안 기다린게 못내 아쉬웠는지, 햄버거를 2개 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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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기다렸다.


일행에게 저 직원들은 분명 이렇게 기다리지 않아도 원할때 햄버거를 먹을 수 있겠지? 하고 넌지시 물어보니 안내해주던 직원이 자기도 여기서 일하면서 이곳 햄버거는 한번도 먹을 기회가 없었다고 하셨다…


식시시간엔 식대를 받고 그냥 주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온다고 한다…


파이브가이즈 직원분들 파이팅입니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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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도 은근 쏠쏠했다.


완전히 오픈되어있는 장소에서 햄버거를 만드니 위생적인 측면에선 전혀 걱정할 필요 없는 햄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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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도중 쉐이크가 햄버거가 나오기 앞서 먼저 나왔다.


어디 인터넷에서 봤던 조합법인 솔티드카라멜, 피넛버터, 초콜렛, 베이컨을 섞어 만든 쉐이크! 솔직히 기대는 안되는 비쥬얼이다..!


한입 맛을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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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단 나쁘지 않은 맛이다!


예전에 유럽에 살았을때 갔던 햄버거집에서 파는 쉐이크 느낌?


다른건 몰라도 쉐이크만큼은 현지화가 되지 않은 미국 본토의 쉐이크맛이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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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도중 드디어 햄버거가 나왔다!!!



솔직히 미묘하다고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는 포장…

웃슬





다른 햄버거집들과는 달리 파이브가이즈는 트레이에 햄버거를 담아주는 것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봉투에 담아준다.


이게 지금은 오픈 초라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파이브가이즈 정책 자체가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


봉투에 담아주는건 좋은데 감튀가 마구 흐트러지도록 봉투에 쑤셔넣은건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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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테이블에서 뜯었을땐 이런 비쥬얼)


일단 감튀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감자튀김은 2가지 선택지가 있다. 파이브가이즈 스타일 감자튀김, 케이준 감자튀김


파이브가이즈가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땅콩기름에 튀겨낸 감자튀김'을 먹는것이 목표라 나는 파이브가이즈 스타일 감자튀김을 골랐다.




여담이지만 나는 항상 햄버거를 먹을때 햄버거보단 감자튀김부터 먹는다.


햄버거를 먼저 먹고 감자튀김을 먹으면 햄버거의 강렬한 맛에 감자튀김만의 풍미를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긴 하지만 사실 그냥 어렸을때 형이랑 햄버거집을 가면 형이 감자튀김을 걸신들린듯이

빨아쳐먹는게 화나서 햄버거를 먹기전에 감자튀김부터 충분히 먹어둔다.




여하튼 각설하고 파이브가이즈 스타일 감자튀김의 맛은 말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었다.







'럭키 버거킹 감자튀김'





내가 생각했을때는 일반적인 감자튀김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뉜다.


맥도날드식 ‘얇고 짭쪼롬한 감자튀김’, 그리고 버거킹식 ‘두껍고 감자풍미가 확실한 감자튀김’ (케이준 감자튀김은 예외다.)


나는 버거킹 감자튀김을 더 즐겨먹는 타입이지만, 몇몇 버거킹을 제외한 지점들은 감자튀김을 제대로 튀겨내지못해 눅눅한 감자튀김을 내오는 단점이 있다.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은 확실한 ‘버거킹식 감자튀김’이다. 버거킹처럼 튀김하나하나가 두껍고 감자의 풍미가 확실하게 살아있다.


감자튀김의 맛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뭔가 확실한 임팩트가 없다는것이 아쉬웠다.


땅콩기름으로 튀겨낸 감자튀김으로 마케팅을 해왔던 파이브가이즈였기에, 솔직히 나는 감자튀김에서 땅콩향이 난다던가 하는 다른 햄버거집들과 다른 ‘특별함’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자튀김은 그저 평범한 감자튀김중 맛있는 축에 드는 정도의 감자튀김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다.


다만 리틀사이즈를 주문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햄버거집에 비해 거의 2배가까이 되는 압도적인 양만큼은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2인 기준 리틀 감자튀김 하나만 시켜도 충분한 양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이다.



감자튀김은 내 기준 10점만점에 8점 정도?

기본기엔 확실히 훌륭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양을 제외하고선 타 햄버거집과 비교했을때 크게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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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햄버거다. 나는 기본 햄버거에 토핑 ‘올 더 웨이’를 선택했다.


나는 새로운 햄버거집을 가면 반드시 가장 기본이 되는 기본 버거와 시그니쳐 버거 하나를 먹는다.

경험상 일반적으로 기본 버거가 맛이 없으면 시그니쳐버거는 보나마나 맛이 없다.

기본기에 충실하지 못한 햄버거는 위에 토핑으로 뭔 짓을 해도 맛없는 햄버거 2개 될 뿐이다.


겉으로 봤을땐 기본 재료는 나름 훌륭했다. 하지만 허접한 포장때문에 햄버거가 다 짓눌려 나온건 좀 아쉬웠다.

야채들의 신선도는 훌륭했고, 페티 2장, 버섯, 양파까지 기본적인 햄버거 재료에 충실했다.


신기하게도 파이브가이즈는 기본 햄버거 시리즈가 페티가 2장이고 리틀 햄버거는 페티가 1장이다.

일반적인 햄버거집은 기본 햄버거가 페티 1장이고, 더블햄버거가 페티2장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일부러 메뉴판에서 빅사이즈를 리틀사이즈로 이름을 바꿔 사람들이 더 비싼 제품을 시키도록 유도하는걸로 보여 기분이 좋진 않았다.

두통




아무래도 좋다. 결국 햄버거 집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맛’

맛만좋으면 이런 상술, 6시간의 대기표 모든것들이 용서가 된다.







맛을 보았다.

가지1










음.........

가지2
















어..........

불길
























스릴러























개씹별로다!!!!!!!!!!!!!!!!!!! 싯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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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때문에 정신이 차려지지가 않는다.





일반적인 비싼 프리미엄 햄버거집들은 한입 맛 본 순간,

폭발적이고 자극적인 맛의 쓰나미가 혀끝부터 시작해서 온 몸에 전율을 일으키게 만든다.

하지만 진짜 너무나도 평범하고 밍밍한 햄버거의 맛 밖에 나지 않았다.

생산



한마디로 세상에서 제일 건강한 햄버거의 맛 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가 기대했었던 폭력적인 맛의 향연은 어디간거지…? 그냥 집에서 최고급재료로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먹으면 딱 이런맛이 나올것같다.


분명 최상급의 재료들만 이용한 기본기에 충실한 햄버거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 있는걸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뿐이다.


취향을 타는 맛일수는 있어도 10분 이상 기다릴만한 맛과 가격은 전혀아니다.


좋게 봐줘도 가격을 생각하면 10점 만점에 5정도밖에 줄 수 없을것 같다..


햄버거를 먹자마자 생각이 든 생각인데 정말 평생 이 햄버거만 먹어도 건강에 문제가 전혀 생기지 않을것과 같은 맛이다..

사실상 완전식품 그 자체인듯한 맛이지만 내가 원하던 맛은 이딴 맛이 아니었다...

원통












결국 남은 햄버거를 억지로 입안에 쑤셔박고, 곱창난 분위기로 패잔병과 같이 집까지 터덜터덜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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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강남햄버거 파티가 부활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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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부모님은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고 생각보다 좋아하셨다. 자극적이지 않고 밍밍한맛의 햄버거를 즐긴다면 추천을 해드릴수있을거같다.




3줄 요약.

1, 감튀 굿, 쉐이크 낫밷, 햄버거 개실망

2, 10시에 예약해서 4시에 들어감

3, 건강한 맛 좋아하면 추천. 하지만 지금은 분명 씹거품이 낀게 맞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맛있다고 생각 안할꺼같음.

4, 현명한 햄붕이들은 한달만 기다리자. 거품이 싹빠지리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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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7137 ⭐리뷰 리뷰가 없어져서 직접 갔다 와본 범계 슬럼덩크 [3] ㅇㅇ(221.139) 02:06 87 8
7136 ⭐리뷰 진짜 소스라친다 버거킹씨발새끼들아 ㅋㅋㅋ [4] 햄갤러(39.115) 01:20 179 7
7135 ⭐리뷰 쿼터파운더 첨먹어보는거같음 [2] Fortalez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27 5
7133 ⭐리뷰 오랜만에 쉐이크쉑 방문 [3] 누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12 5
7126 ⭐리뷰 번패티번 먹었다 [3] ㅇㅇ(1.240) 05.21 86 6
7124 ⭐리뷰 프랭크 JG+베이컨치즈 [6] S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46 5
7123 ⭐리뷰 쉑더블 먹음 [6] 정신나간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127 5
7109 ✅창작 커뮤니티에서 욕먹는 컨셉의 버거 만들기 [3] 에콰도르대학교전통석사교육학과차석입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80 9
7108 ⭐리뷰 버거킹 불맛더블치즈버거베이컨 후기 [5] 누텔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72 8
7103 ⭐리뷰 세종시 벤티 버거 후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44 5
7095 ⭐리뷰 gs25 빅통다리살 치킨버거 후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171 7
7090 ⭐리뷰 불맛더블치즈버거 [6] 물리화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84 9
7084 ⭐리뷰 코코살사버거앤타코 본점 후기 [4] 말못하는햄버거(118.235) 05.19 147 6
7083 ⭐리뷰 늦은 버거킹 불맛더블 후기(베이컨x) [3] ㅇㅇ(118.235) 05.19 236 7
7082 ⭐리뷰 리버타운버거 재방문 ( 2번째) [8] VERA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140 6
7077 ⭐리뷰 버거킹 통새우맥시멈2 리뷰 [4] ㅇㅇ(118.35) 05.18 195 7
7074 ⭐리뷰 의외의 곳에서 극락을 [8] 햄갤러(106.101) 05.18 349 6
7071 ⭐리뷰 버거앤타코 리뷰 및 후기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206 6
7070 ⭐리뷰 평일 점심시간 이태원 더리얼치즈버거 더블 [4] 응애응애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92 6
7063 ⭐리뷰 노브랜드 페퍼앤페퍼 ㅈㄴ 맛있네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07 5
7059 ⭐리뷰 통새우맥4 다시 먹어봄 [2] 전용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67 6
7058 ⭐리뷰 세븐패티버거 후기 [3] 햄갤러(58.224) 05.17 239 7
7053 ⭐리뷰 공릉동 플렉스버거 [5] 찬스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82 7
7052 ⭐리뷰 이마트24 남도식 떡갈비 버거 후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70 5
7050 ⭐리뷰 어제 파가 고속터미널 다녀온 햄갤러다 [5] 햄갤러(223.38) 05.17 176 6
7049 ⭐리뷰 홍대 더리얼치즈버거 본점 후기 [7] TM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24 7
7047 ⭐리뷰 더블X2 × 티렉스 [4] S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03 5
7034 ⭐리뷰 이마트24 갈릭크림치즈 한돈버거 후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6 208 6
7027 ⭐리뷰 좆든좆지버거 다녀왔다 [5] ㅇㅇ(211.235) 05.15 316 10
7026 ✅창작 오늘 만든 버거! [16] 에콰도르대학교전통석사교육학과차석입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5 261 8
7021 일반 개맛있다 [3] ㅇㅇ(211.234) 05.15 224 7
7020 ⭐리뷰 대전 아메리칸치즈버거 [2] ㅇㅇ(124.56) 05.15 219 7
7019 일반 이정도면 일반인 기준으로 대식가 맞음? [14] 버거에미침(119.207) 05.15 314 10
7018 ⭐리뷰 버거위크 올더웨이 송파점 후기 [8] 햄갤러(58.224) 05.15 222 6
7013 ⭐리뷰 원스타올드패션드 갔다왔음 [5] ㅇㅇ(221.139) 05.14 187 8
7012 ⭐리뷰 더블x2와 지파이 [2] ㅇㅇ(221.157) 05.14 229 8
7011 일반 반갑다 햄버거 갤러리 여러분 [11] 96.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50 8
7010 일반 개인적으로 롯데리아 이미지가 너무 안좋아서 아쉬움 [5] ㅇㅇ(223.38) 05.14 329 9
7006 ⭐리뷰 버거킹 핫칠리러버 후기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79 6
7003 ⭐리뷰 프랭크 버거 치즈버거 먹음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325 6
6999 ⭐리뷰 KFC 불닭칠리모짜슈퍼박스 [6] S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4 257 5
6986 일반 처음으로 맥날 매장가서 혼자 앉은자리에서 2만원어치 조지고 왔다 [5] 먹고합시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69 6
6983 ❔정보 2024 아메리칸 버거위크 시작했네 [11] 에콰도르대학교전통석사교육학과차석입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300 5
6982 ⭐리뷰 KFC 클래식징거통다리 [7] Se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185 5
6980 ✅창작 집에서 만든 베이컨 더블 치즈 스매쉬 버거 [23] 에콰도르대학교전통석사교육학과차석입학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204 8
6964 ⭐리뷰 더리얼치즈버거 처음 가 본 후기 [6] 앨저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253 7
6955 ⭐리뷰 문래동 리버타운 버거 [9] VERA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74 6
6934 ⭐리뷰 쉑쉑버거 처음 가 봄 [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95 7
6933 ⭐리뷰 이태원 노스트레스버거 처음 가 봄 [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1 201 6
6930 ⭐리뷰 동네 버거집 더쿼파치 유사 메뉴 후기 [9] ㅇㅇ(118.35) 05.11 25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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