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행로난의 의도와는 완전 상반 될 수 있읍니다. 또한, 반박시 여러분의 말이 맞습니다 

이번엔 무슨 곡을 해석할까 하다가 캐비넷 추천을 받고 해석을 해보려 함니다. 예.

이 곡은 다른 곡들과 달리 행로난의 기타리스트인 차현빈 군이 곡을 만들었다고 함니다. 아주 멋쟁이지요?

일단 노래의 큰 틀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제가 노래에 대해 문외한이라 잘못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점은 양해 바람니다 

1절 2절 3절이라고 하나요? 각 시작이 똑같습니다. 

"그 안에 남아 있는 조각들이 서로 밀어대며" 

모두 위의 가사로 시작이 됨니다. 그래서인지 노래가 아닌 가사만 본다면 3절에서 1절로 다시 이어져있다고 해도 어색할 것이 없습니다

한 문장으로 인해 끝나도 끝나지 않는 가사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를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생각할 때는 추억이란 끊임없이 돌고 도는 것을 나타낸 것 같습니다. 

언젠가 기뻤던 일, 슬펐던 일, 분노했던 일 등 여러 일들이 지나가고 그 중엔 우리가 추억할 일들이 있겠지요.

또한, 그러한 추억들은 평생 가지고 갈 추억일 수도, 지내다 언젠가 잊혀질 추억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하는 추억은 후자, 즉 언젠가 잊혀질 수도 있는 추억입니다. 

얘 또 왜 혼자만 신나서 떠드냐고 할 수 있으니 설명하겟슴니다.

장기기억이란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장기기억은 말 그대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래 기억할 수 있는만큼 우리 뇌가 그 기억을 되새김질을 많이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되새김질이 덜 된 기억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가요? 바로 기억저장고에서 없어지기마련입니다. 

왜? 뇌에는 받아들일 수 있는 용량이 있고 새로운 장기기억이 들어온다면 필요없는 기억은 지워버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완전히 삭제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잊혀질 추억은 자리를 내어주고 그 자리에 새로운 추억거리가 자리를 차지한다고 볼 수 있겟읍니다. 

그렇기에 끊임없이 돌고 도는 추억을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노래로 써내려갔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위 가사가 아니더라도 반복되는 가사는 더 있습니다만, 제가 했던 말의 요지는 마지막 문장이라고 보면 될 거 같읍니다.

또한 캐비넷 속에 기억들이 있어 캐비넷을 열면 언제든 그 추억들을 꺼내 볼 수 있다는 걸 가사로 쓰지 않았나 싶읍니다.

이 캐비넷에는 따듯한 추억을, 또 다르 캐비넷에는 슬펐던 추억 등 언제든 꺼내 볼 수 있다는 걸 나타낸 거 같습니다

결국 가사의 마지막에서 소중했던 것들은 하니씩 사라지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소중한 것들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고 노래가 끝을 맺습니다

저에가 생각할 때 노래의 마지막은 추억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추억을 쌓아보자 정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에서도 말했다싶이 추억은 언젠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추억이 자리잡기 마련입니다.

추억에 얽매여 과거에 허덕이며 미래를 바라보지 못하고 사는 것보다 추억은 추억대로 두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오디세이처럼 가사 전체를 해석하는 것보단 노래의 전체적인 느낌을 적어봤습니다. 

어떻게 잘 읽혔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앞으로 세 곡이 남았습니다. 먼저 해석이 보고 싶다 하는 곡 추천해주십시오

아니면 언제 무슨 곡을 할 지 모릅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